회고록이 쏘아 올린 음모론 논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회고록이 쏘아 올린 음모론 논란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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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쓴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에요.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장을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쓴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정을 운영하면서 일부 극우 유튜버의 음모론을 언급하다니!” 하며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김 전 의장에게 “거짓말로 논란을 만들고 있어!”라며 사과하고 사실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어요. 대통령실도 “김 전 의장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고요.
논란이 확산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1일 오전 기준). 김 전 의장은 논란이 커지자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이 담긴 내용”이었다며 해명에 나섰어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져나간다”며 김 전 의장을 비판했어요. 한편 민주당은 참사의 원인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금이라도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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