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는 어떻게 사회적 자본이 될까? 🛝
"놀이터는 아이들의 전인 발달을 위한 사회적 자본이다."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하신 말씀이었어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시끄럽다”,
“초등학교 운동회 소리가 시끄럽다”
이런 민원이 들어오는 요즘 세상에서, 어린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이 공유되어야 할까? 이런 맥락에서 하신 말씀이었어요.
저는 특수교육 전공자의 시각에서, 이를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과 연결지어 생각해 보았어요.
🤝 사회적 자본이란 무엇일까요?
사회적 자본이란 한 사람이 혼자서는 얻기 어려운 힘을 관계와 공동체를 통해 얻게 해 주는 자원이에요. 돈이나 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본은 아니에요. 사람 간의 신뢰, 연결, 소속감, 함께 쓰는 공간과 그 경험이 모두 사회적 자본이 될 수 있어요.
🌳 놀이터는 어떻게 사회적 자본이 될까요?
놀이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적 공간’이에요.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이하고, 싸우기도 하고,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세상에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배워요. 처음 보는 친구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갈등을 해결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신체의 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기르기도 해요.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전인적으로 발달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예요. 이런 놀이터가 있다는 것은 사회가 가진 중요한 자산이고요.
♿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란?
그러면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놀이터는 사회적 자본이 될 수 있을까요?
가능하지만, 비장애 어린이들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은 놀이터를 비장애 어린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누릴 수 없기 때문이에요. 가장 쉬운 예로 휠체어를 타는 어린이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놀이터에 도착해도 모래 바닥이나 턱, 계단 때문에 놀이시설 가까이 가는 일부터 어려울 수 있어요. 또한 놀이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요.
🌈 모두를 위한 놀이터가 필요해요
그래서 모두를 위한 놀이터, 즉 ‘배리어프리 놀이터’가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해요.
배리어프리 놀이터는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없는 어린이 모두 같은 장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놀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터예요. 예를 들어 ‘모두의 그네’는 획일적인 그네의 형태가 아니라, 여러 신체 조건을 가진 어린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넓은 그물놀이대나 미끄럼 언덕, 모래놀이대처럼 다양한 놀이 요소를 포함하기도 하고요.
이런 놀이공간을 만드는 것은 비단 장애 어린이를 위한 것뿐만이 아니에요. ‘모든 어린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에요. 처음부터 모든 어린이들의 다양한 감각, 속도, 표현 방식 등을 고려해 놀이터가 설계된다면, 놀이터는 진정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대표 이미지 출처: GoogleGemini
무슨 일이 있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