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상식 FLEX #2] 장르 탐구 시리즈 - RTS

작성자 이스포츠크리틱

e스포츠 상식 FLEX

[e스포츠 상식 FLEX #2] 장르 탐구 시리즈 -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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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

지난 아티클에서 'e스포츠는 게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스포츠'라고 정의를 했습니다.

비디오 게임 및 e스포츠가 자녀에게 좋은가요?

아, 조금 더 설명하면, 여기에서 말하는 '게임'은 '비디오게임'을 말합니다. 할리갈리, 젠가 같은 보드게임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 세상에는 게임이 정말 많잖아요? PC, 콘솔 뿐 아니라 여러분 핸드폰에도 모바일 게임이 깔려 있죠?

이론상으로는 세상의 모든 게임으로 e스포츠를 할 수 있긴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 장르들이 있습니다. 주요 장르들을 알아보기 전에 e스포츠가 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 간단히 나열해보면요.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장르는 대표적으로 RTS, MOBA, FPS, 격투게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시겠지만, 각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을 알려드리면 "아 그 게임?"이라고 하실거에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e스포츠나 게임 얘기를 하면 RTS, MOBA, FPS, 격겜~ 이런 단어를 사용해보세요.

뜨거운 리액션을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총 4편에 걸쳐서 장르 탐구 시리즈를 연재해보도록 할게요.

리액션 가이즈 - 나무위키

RTS(Real Time Strategy)가 뭐야?

RTS는 실시간 전략 게임의 줄임말입니다. 간혹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장르들을 대충 묶어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었기 때문에 아직도 RTS를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아무튼, RTS를 대표하는 게임은 그 이름도 찬란한 <스타크래프트>가 있습니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도 대표작이죠. <워크래프트 3>도 있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듄>, <커맨드앤컨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컴퍼니오브히어로즈>, <워해머> 등 정말 많은 게임이 있어요. 더 깊게 들어가진 않을게요!

RTS 게임은 바둑, 장기 같은 전략성을 가지고 있지만, 턴제가 아니기 때문에 훨씬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줍니다.

게임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대부분은 아래의 문법을 따라갑니다.

항복을 선언할 때는 'GG'라고 선언을 하는데요.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네, 그렇습니다. Good Game이라는 뜻을 가진 GG가 바로 이 RTS 게임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e스포츠에서 RTS는 기본적으로 1:1 대결을 많이 합니다.

옛날에는 2:2, 3:3 같은 팀전을 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가진 극한의 능력으로 대결하는 1:1이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 정확한 판단력, 빠른 손놀림과 동체시력 등이 요구되는데요.

이런 요구치들이 극한으로 요구되는 장르가 RTS입니다.

현대 e스포츠의 발판이 된 장르

지난 아티클에서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스포츠의 시작과 발전에는 이 다음에 설명드릴 FPS(먼저 설명드리면, 총싸움🔫)도 엄청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콘텐츠로 제작되는 e스포츠라고 규정을 한다면 우리나라의 온게임넷과 <스타크래프트>가 시작점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 중계처럼 방송을 제작하기에 딱 좋았어요.

  1. 초반에는 심심하지만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진다.

  2. 중후반에는 눈이 즐거운 교전들이 펼쳐진다.

  3.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유닛 컨트롤, 판단력 등 역전의 요소가 있다.

  4. 게임 템포가 느리다가, 빨라지기 때문에 캐스터, 해설위원이 활약할 여지가 많다.

  5. 극한의 실력을 가진 프로게이머 2인의 1:1 대결이라서 스타 메이킹에 용이하다.

사람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정말 많이 플레이 했어요.

1:1은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자존심 싸움이었어요.

XX고등학교 1학년 10반 스타짱이 XX 고등학교 2학년 2반 스타짱하고 붙는다고 해서 PC방에 우르르 몰려 갔던 기억이 있네요.

2:2, 3:3, 4:4는 친구들끼리 PC방에 가서 플레이하기에 참 좋았죠.

배틀넷이라 불리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모드에는 수많은 적들이 대기하고 있었죠.

많은 스타 팬들이 동경했던 '황제' 임요환의 자서전 '나만큼 미쳐봐'

이들에게 스타 최고수들이 등장하는 스타리그는 그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 꿀잼이었고, '나도 임요환처럼 컨트롤 하고 싶다', '나도 최연성처럼 많은 유닛을 생산하고 싶다'며 그들을 동경했죠.

그렇게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스타크래프트>를 한국의 민속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요.

세월이 지나면 스타크래프트도 민속놀이가 될 수 있을까?

아무튼,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RTS는 e스포츠 게임 장르 중 가장 먼저 언급될 만큼 중요한 장르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FPS 장르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