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의 머리를 가져다가 괴물을 창조해..?😨

죽은 친구의 머리를 가져다가 괴물을 창조해..?😨

작성자 유롱

저렴한 뮤지컬 세상 🎭

죽은 친구의 머리를 가져다가 괴물을 창조해..?😨

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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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t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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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끔찍한 얘기인가 싶어 깜짝 놀라서 들어온 뉴니커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내용이거든요! 😉

이야기는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해요. 군의관 '앙리 뒤프레'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적군까지 치료해 주다가 위기에 빠집니다. 그때 앙리를 구하는 사람이 바로 '빅터 프랑켄슈타인'. 빅터는 죽지 않는 사람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신체 접합술에 능하다고 소문난 앙리를 통해 자신의 연구를 완성시키고 싶었던 거예요. 결국 둘은 뜻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연구는 쉽지 않았죠. 왜냐하면 실험에 사용할 만한 신선한(?) 시체가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 빅터의 살인 사건의 죄를 뒤집어쓴 앙리가 단두대에서 처형됩니다. 이후 빅터는 앙리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앙리의 머리를 가진 피조물을 만들어내요. 그런데 그 피조물은 빅터의 가족을 모시는 집사를 죽이고 달아납니다. 과연 사라진 괴물과 그의 창조자 빅터는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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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은 다가오는 6월,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어요. 한 가지 특징은 모든 주조연 배우들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연출은 이렇게 말했어요 🔊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장소를 가고 어떤 모습으로 하고 있던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 구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며, 인간이 존재하는 사회는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이 인간 자체보다 인간의 사회를 느끼면서 그 안에서 존재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1인 2역을 생각했다."

(여담으로, 그래서인지 배우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공연이에요..! 불러야 하는 넘버의 음역대도 살벌하고, 와중에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까지 해야 해서 매번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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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랑켄슈타인>과 연결된 뮤지컬로는 <벤허>와 <메리 셸리>가 있어요.

  • <벤허> : 왕용범 연출의 신 3부작 중 2번째 작품. 첫 번째 작품인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고자 한 인간, <벤허>는 '신을 만난 인간' 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3번째 작품은 단테의 신곡을 원작으로 하는, '신을 죽여야만 하는 인간' 의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다.

  •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이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라면, <메리 셸리>는 그녀가 소설을 창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근 10주년 공연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죠. 전설의 '동빅은앙(전동석-박은태)' 페어를 볼 수 있음은 물론, 지난 시즌에 이어 찾아온 규현, 초연 배우 유준상, 뉴 캐스트인 신성록, 이해준, 고은성까지! 게다가 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 배우까지 캐스팅되면서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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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제가 갓 뮤지컬에 입덕했을 때 2층 구석탱이에서 딱 한 번 본 극이어서 이번 공연을 더욱 기대하고 있어요! (꼭 가까이서 보리라..) Overture(서곡)가 너무 좋아서 공연 시작부터 압도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일부러 공연이 얼마 안 남은 작품을 소개해 봤으니..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헿.. 🙄 뮤지컬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리고 진짜 '뮤지컬스러운' 뮤지컬 봤다 싶을 극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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