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다 보면, 살아진다.” - 뮤지컬 <서편제> 중

“그냥 살다 보면, 살아진다.” - 뮤지컬 <서편제> 중

작성자 유롱

저렴한 뮤지컬 세상 🎭

“그냥 살다 보면, 살아진다.” - 뮤지컬 <서편제> 중

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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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t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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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그 주에 소개했던 넘버와 뮤지컬이 이어지게끔 소개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냥 얘기하고 싶은 뮤지컬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오늘은 왠지 그 룰을 깨고 싶었습니다 🙄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리꾼 유봉은 자신의 못다 한 꿈을 딸 송화를 통해 이루기 위해 그녀가 잠든 사이 눈을 멀게 합니다. 아들 동호는 유봉이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하며 홀로 자신의 소리를 찾아 떠난 뒤였죠. 과연 송화와 동호는 각자의 소리를 찾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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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이청준의 단편소설과 영화 <서편제>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에요. 소설 - 영화 - 뮤지컬 순인 거죠! 영화는 1993년에 개봉한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으로, 당시 무려 1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히트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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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또한 굉장히 많은 수상 기록이 있는, 그야말로 인기작이었는데요.. 아쉽게도 22년을 마지막으로 뮤지컬 <서편제>는 마무리가 되었어요. (저작권 이슈 😢) 저도 마지막 시즌에서야 호다닥 달려가서 차지연 배우의 공연을 봤는데 여태껏 이보다 애절한 공연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된 정서가 ‘한’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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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가사를 차용한 넘버 ‘살다 보면’은 아시는 분들도 많겠죠?! 뮤지컬에서는 이 노래를 어린 송화가 부르다가 어른이 된 송화가 이어받아 부르게 연출을 해서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 워낙 좋은 창작 뮤지컬이라 다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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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때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럴 땐 그저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아픈 마음을 날려 보낼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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