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극복 러닝이 유행이 되어버린 것에 대하여
작성자 호굴이
이별극복 러너의 길
이별극복 러닝이 유행이 되어버린 것에 대하여
호굴이
@hogri•읽음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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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 잡생각이 없어져!'
2020년 겨울, 첫 직장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로 시름시름 앓아가던 중
X가 던진 한마디로 러닝을 시작했다
러닝의 'ㄹ'도 모르던 나는 편한 운동화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동네 작은 공원 트랙을 뺑뺑 돌았다
평소에도 맞는 말만 하던 X였기에 (청개구리 심보지만 맞는 말만 해서 듣기 싫었다)
역시나 뛰고 나니 너무 상쾌했고 그 이후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꾸준히 러닝을 했다
그렇게 X와 함께 첫 마라톤 대회도 나갔고 올해 나의 생일 기념으로 마라톤 대회도 신청했는데
대회 한 달 전 6년간의 긴 연애가 끝나버렸다 (난..시작도 안 해봤는데...♩♪ㅋㅋㅋㅋㅋㅋ)
대회를 나가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참가비만 7만 원,,,,
작고 작은 월급에서 탈탈 털어도 7만 원은 귀한데... 생각하며
이 대회를 끝으로 러닝은 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동네를 뺑뺑 돌며 연습을 했고
혼자 10K 뛰는 연습은 못할 거 같아 러닝 크루에도 들어갔다.(I의 최고 용기)
그 결과 1시간 안에 들어왔냐고요?
그 이후에 러닝은 그만뒀나요?
러닝 크루 어때요?
후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씌익..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