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 이란은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3대 증시인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0.4%), S&P500 지수(0.9%), 나스닥 지수(1.5%)는 전일 대비 하락했어요 📉.
• 국제 정세가 혼란해 세계 경제에 타격이 예상 될 때마다 오르는 금값도 역시나 강세를 보였는데요,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9% 올랐고, 금 현물 가격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
• 한편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금과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여 왔던 비트코인은 오히려 공습 뉴스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5% 넘게 하락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요새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금보다 주식과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어요 🔗.

에디터의 코멘트

• 비트코인이 대표적 고위험 자산인 ‘가상자산’임에도 금과 비슷하게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을 띠던 이유는 발행 총량이 정해져 있어 희소 가치가 있고, 강력한 암호화 기술로 가치가 잘 보존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가상화폐 중 1등이라는 상징성도 있어 인플레이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능하기도 했어요 💰.
• 하지만 비트코인은 종종 주식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지난 7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도 9500만 원에서 8000만 원대로 가격이 급락했어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주요 증시가 하락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거예요. 반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5%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할 때는 증시와 함께 상승했고요 💸.
•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과 움직임이 비슷해진 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비트코인에 대체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원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그 가치에 동조하는 사람이 주로 구매해 왔는데, 주요 증시의 하락이 계속되자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를 찾는 수요와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몰리며 가격 변동 흐름이 주식과 비슷해져 왔다는 것 🤑.
• 가상자산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주식과 비슷하게 움직이는지, 금과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예의주시하며 주요 가상자산과 금, 주식의 상관관계를 추적하고 있어요.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킷코닷컴의 한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비트코인과 나스닥 100 지수의 상관계수는 0.8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이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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