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용어 간단 정리(11.17~11.21) ❖❖❖
1)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 :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란 뜻의 라틴어로, 외교상의 기피 인물을 가리킨다.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가 수교국에서 파견된 특정 외교관의 전력 또는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벗어난 행위를 문제 삼아 '비우호적 인물' 또는 '기피 인물'로 선언하는 것을 의미하는 외교용어이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9조(주재국은 어느 때든 자국 결정에 대한 설명 없이 파견국의 외교관을 비우호적 인물로 규정, 파견국 정부에 통보할 수 있다)에 규정돼 있다. 접수국 정부는 언제라도 이유를 명시할 필요 없이 특정 외교사절 또는 외교직원에 대해 '페르소나 논 그라타'라고 선언할 수 있다. 파견국이 이에 대한 통고를 받으면 해당 외교사절을 소환하거나 외교관직을 박탈하는 것이 관례이다. 또한 PNG(persona non grata)로 규정된 외교관은 정해진 시간 내에 주재국을 떠나야 한다. 파견국이 소환 거부 또는 상당기간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접수국은 해당 인물의 외교관 신분을 인정하지 않고, 면책특권 을 박탈할 수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2) 불 트랩(bull trap) : 주식, 암호화폐, 원자재등 특정 자산 차트에서 보이는 캔들 패턴 중 하나로 투자자들이 강세장인 줄 알고 들어갔으나 약세장이 시작되는 지점을 불트랩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투자자들이 하락장이라고 생각해 패닉셀이 일어날 때,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추세가 전환되는 지점을 베어트랩(beartrap)이라고 한다.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3) 이트륨 : 원자번호 39번인 이트륨은 희토류(Rare earth) 원소들 중 가장 먼저 발견된 원소이다. 희토류 원소는 스칸듐과 이트륨, 그리고 원자번호 57번에서 71번까지의 15개 란타넘 족 원소들을 말한다. 이들은 아주 희귀하지는 않으나, 소량씩 널리 퍼져 존재한다. 희토류는 각종 현대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소인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이트륨은 음극관을 사용하는 컬러 TV와 삼파장 형광등에서 붉은색을 내는 인광체, 그리고 고온에서 내부식성이고 내마모성인 합금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출처 : 화학원소)
4) 기부채납 :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을 추진할 때 정비사업 사업시행자가 부지의 일정 부분을 도로, 공원 등의 공공시설물 형태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제공할 경우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을 완화시켜주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처음에는 이 제도가 현물만 기부하도록 돼 있어 융통성 부족 논란이 일었고, 이에 2016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해 기부채납 토지의 50%를 현금으로 낼 수 있도록 했다. 현금 기부채납을 신청하려면 조합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며, 부지가 좁아 상대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세부 기준이 없어 적용 사례가 없다가 서울시가 2017년 7월 정비사업 현금기부채납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2018년 6월에는 서울시가 현금 기부채납이 포함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12차, 21차)의 개발 기본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처음으로 현금 기부채납 제도를 적용했다. 기부채납된 현금은 서울시 주택사업특별회계에 편입돼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과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사용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5) 테크래시(teck-lash) :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반발심을 나타내는 용어로, 기술(tech)과 역풍(backlash)의 합성어이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이 몸집을 키울수록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희생자들이 발생하자 테크래시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첨단기술 연구 단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에서는 IT 기업들로 인해 지역 부동산 값이 폭등하자 기존 주민들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게 됐다. 이에 주민들이 시위대를 조직해 도로를 점거하고 통근버스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6) 라스트 마일(last mile) : 라스트마일은 유통산업에서 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용어다. 이는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으로, 상품을 받으면서 만족도가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이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는 이러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품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생겨난 신조어이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제조사에서 물류 센터로 물품을 인도하는 물류 프로세스의 가장 첫 단계는 퍼스트마일(first mile)이라고 부른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가 중요한 이유는 고객에게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의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이다.(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7)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 김환기(1913~1974)는 타고난 예술적 기질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선 20세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그는 우리 산천과 달, 구름 등 자연의 모습을 세련되고 서정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백자항아리 등 전통기물의 격조와 아름다움을 발견해 민족정서를 일깨웠으며 감동적인 작품세계로 남겼다. 민족정서와 동양철학을 서구의 모더니즘에 접목한 독보적인 예술세계는 선명한 민족정취를 세계인이 공감하는 정제왼 화면과 색감으로 구현하였고 뉴욕과 파리 등 세계미술계로 알려졌다. 그의 주옥 같은 작품세계는 연구와 전시로 확인되는 높은 예술성만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미술지장에서 또한 한국 현대미술로서 최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 : 테마로 보는 미술 /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더 알아보기 클릭)
8) 핵심이익 : ‘핵심이익’(core interests, 核心利益)이란 합의와 양보가 불가능한 최상위급 국가이익을 뜻한다. 중국은 국가이익을 대체로 ‘핵심이익’, ‘중요이익’, ‘일반이익’ 세 단계로 분류하는데, 후자로 갈수록 가변적이다. ‘핵심이익’이라는 용어는 2003년을 전후해 중국 지도층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발행한 『중국의 평화발전』 백서를 통해 구성요소가 공식적으로 규정되었다.(출처 : 중국현대를 읽는 키워드 100)
9) 대만문제 : 중국의 내전으로 중국대륙은 공산당의 손에 넘어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이 선언되었지만 그 후에도 대만과 팽호도(澎湖島) 및 대륙의 연안 제도(諸島)에는 중화민국정부가 지배를 미쳐 대립하는 정황이 계속되자 쌍방은 모두 중국의 정통정부를 주장하고 통일을 목표로 하고있다. 미국은 한국전쟁 발발과 동시에 대만해협의 중립화를 선언하고 대륙측에 의한 대만의 무력통일을 저지하는 태도를 취하였으며 1950년대에는 2 번에 걸쳐 대만해협 위기가 발생하였고 1954년에는 미화(美華)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다. 이후 미국은 대만문제의 해결에 대해서 대륙측에 대해 평화적 수단에 의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1979년 1 월 1일의 미중국교수립시에도 견해가 일치하지 않아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 Act)에 의해 대만에 대한 방위의무를 계속하고 있다.(출처 : 21세기 정치학대사전)
10) 전랑외교 : 전랑 외교는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를 지향하는 중국의 외교 방식을 가리킨다 . 이는 중국의 인기 영화 제목인 ' 전랑 ( 戰狼 · 늑대전사라는 뜻 )' 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지칭한다. 중국에서는 2015 년과 2017 년 중국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일종의 애국주의 영화인 < 특수부대 전랑 ( 戰狼)> 이 개봉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 중국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부대 ( 武警 ) 출신이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영화의 1 편에서는 미국 네이비실 출신의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17 년 나온 2 편은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서 미국 용병들과 싸우면서 학살 위기에 처한 중국인과 현지 난민을 구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 영화는 ' 중국을 범하는 자는 아무리 멀리 있어도 반드시 멸한다 ( 犯我中華者 虽遠必誅 )' 는 포스터에 새겨진 문구로도 화제가 됐다. 중국의 전랑외교는 ' 중국몽 ( 中國夢 )' 을 내건 시진핑 ( 習近平 ) 주석 집권 이후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 특히 2020 년 코로나 19 사태 이후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경한 어조와 행보로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 실제로 미 외교 전문지 《 디플로맷 》 은 “ 과거 보수적 · 수동적 · 저자세 외교를 추구하던 중국이 코로나 19 사태 뒤로 국제사회를 향해 주도적이고 고자세 외교 전술을 펼치고 있다 ” 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력과 보복을 앞세워 주변국을 압박하는 전랑외교의 대표적 사례로는 우선 남중국해 문제를 들 수 있다 .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주변국인 대만 , 베트남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브루나이 등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 특히 중국은 남중국해에 남해구 단선 을 설정해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 2016 년 7 월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 (PCA) 가 ‘ 남해구단선 내 수역과 자원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 .’ 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또 2020 년 7 월에는 홍콩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직접 홍콩의 반정부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을 제정해 홍콩은 물론 국제사회의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11) 전시작전통제권 : 한반도 유사시 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로, '전시작전권', '전작권'이라고도 한다. 한국군의 작전권은 평시작전통제권 과 전시작전통제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평시작전통제권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갖고 있으며,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에게 있다. 전시작전통제권에서의 전시란 데프콘Ⅲ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 가 발령되었을 때를 말한다. 보통 적국에서 대규모로 부대 이동을 하거나, 전시 비축물자 방출 등 전면전 감행 징후가 매우 높아질 때 데프콘이 격상된다. 데프콘 격상은 한·미 양국 합참의장에 건의한 뒤 양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12) 학생인권조례 : 생의 존엄과 가치가 학교교육과정에서 보장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각 교육청에서 제정한 조례로, 2010년 10월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으로 공포한 바 있다. 이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 ▷교육복지에 관한 권리 ▷양심과 종교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13) 레버리지 : 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총칭하는 말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어떤 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이 차입비용을 지불하고 나서도 남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대출 및 각종 금융수단 등의 방법으로 추가 자금을 차입해서라도 자산 매입에 나선다. 부채에 근거한 투자인 것이다. 이때 자기자본에 비해 부채가 더 많으면 ‘과다차입’ 상태라고 말한다. 투자자산으로부터의 수익이 차입비용보다 많다면 레버리지가 문제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투자는 늘 불확실성과 위험을 수반한다. 만일 레버리지에 의한 투자자산의 가치가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반대로 움직이면, 레버리지에 의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손실규모가 커지게 된다. 자기자본으로 그러한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면, 파산(bankruptcy)이나 지급불능(default)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타인 자본을 이용하여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정(+)의 레버리지 효과’,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부(-)의 레버리지 효과’라고 한다.(출처 :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경제편)
14) 달러 인덱스 :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여기서 6개국 통화는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프랑(CHF)이 해당한다. 달러 인덱스는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발표하는데, 그 비중은 각 국가의 경제 규모에 비례해 결정된다. 현재 유럽의 유로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국가별 비중은 1999년 초 유로에 여러 유럽 통화가 포함되었을 때 한 번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초기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하락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을 뜻한다. 이러한 달러 인덱스의 상승 및 하락이 일어날 경우 미국 등 세계 각국은 자국의 통화가치 유지를 위한 금리 변동을 시행하기 때문에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울러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달러 인덱스의 변동은 각국의 수입품 및 수출품의 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끼친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