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용어 간단 정리(8/25~ 8/29) ❖❖❖
1) 직접 공기 포집(DAC,Direct Air Capture) :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포집하여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액체 흡수제나 고체 흡착제를 이용해 CO₂를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이를 지하 저장소에 격리하거나 연료 및 산업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DAC는 특정 배출원이 없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할 수 있어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높은 에너지 소비와 비용 문제로 인해 대규모 상용화에는 추가 기술 개발과 재생에너지 활용이 필요하다. 미국, EU 등 주요국의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에 따라 향후 탄소 중립 전략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2) 나프타(naphtha) :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주원료로 조제(粗製) 휘발유라고도 한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발견된 휘발성의 액체연료를 그리스어로 '나프타'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넓은 의미로는 휘발성 석유류를 총칭하며, 좁은 의미로는 원유를 분별증류하여 얻을 수 있는 끓는점 범위가 200~300℃에 있는 유분(溜分)을 말한다. 특히 100℃ 이하에서 증류되는 유분을 경질나프타(LSR : light straight run naphtha)라고 하는데, 이것을 열분해하여 용제 또는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하며, 이를 좁은 의미에서의 나프타로 지칭한다. 또 100~220℃ 범위에서 증류되는 유분을 중질나프타(HSR : heavy straight run naphtha)라고 하며 이는 가솔린으로 제조된다. 나프타를 분해하면 석유화학의 기초가 되는 에틸렌(폴리에틸렌과 폴리스틸렌의 원료),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의 원료), 부탄ㆍ부틸렌(합성고무의 원료) 등의 성분을 얻을 수 있다. 에틸렌으로부터는 폴리에틸렌과 폴리스틸렌, 프로필렌으로부터는 폴리프로필렌, 부탄과 부틸렌으로부터는 합성고무 등의 석유화학제품이 생산된다. 나프타의 가장 중요한 용도는 내연기관 용 연료로 사용되는 것이며, 이 외에도 도시가스용 연료로도 사용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3) 싱어롱(sing-along) : 노래를 함께(along) 부르는(sing) 것을 뜻하는 말로, 특히 국내에서는 영화나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문화예술 작품에서 나오는 노래를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것을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비슷한 한국말로는 '제창', '떼창' 등이 있다. 국내에서 음악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싱어롱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2014년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 겨울왕국 >이 비영어권 최초로 싱어롱 버전을 상영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영화 도중에 노래가 나오는 부분을 관객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어 가사를 자막으로 보여주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한 상영 방식이다. 비슷하게 2018년에는 영국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하며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4) 슬립테크(sleeptech) : 수면 베개, 안대, 잠옷 등의 수면 보조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정보통신(IT) 기술과 사물인터넷 (IoT), 빅데이터, 헬스케어 기술 등을 접목시켜 수면 상태나 패턴 등을 파악하고 좀 더 편안하게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가 부상함에 따라 다양한 슬립테크가 등장하고 있다.
슬립테크의 예로는 잠을 방해하는 소음을 줄이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제공해주는 무선 이어폰, 수면 중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베개, 잠이 들면 조명이 꺼지고 깰 시간에 서서히 밝아지는 수면등 등이 있다.
( 출처 : 시사상식사전)
5) 국가자본주의 : 국가가 정책을 통해 직접 관리, 통제하는 자본주의적 경제제도로, 원래 별개의 독자적인 경제제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자본주의는 경제의 발전단계와 국가권력의 차이에 따라 그 성격과 기능을 다음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자본주의 국가 및 제국주의 단계의 독점자본주의적 국가자본주의. 부르주아의 이익을 옹호하고자 하는 국가정책을 기초로 하여 사적 자본만으로는 생산력의 발전을 감당할 수 없다든지 정치적ㆍ군사적 배려에서 국유화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에 생긴다. 국가자본주의가 특히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것은 자본주의가 독점단계로 이행하고 전반적 위기의 시대로 돌입하면서부터이다. 이러한 단계에서는 금융기관과 중요산업에 대한 국유화 내지 직접관리체제, 예산정책, 신용화폐정책, 경제 제 분야 및 노사관계에서 국가조정 등이 행해진다. 2008년 이후 미국이 금융산업이 무너지자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자하여 국유화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2. 사회주의로 향하는 과도기에 보여지는 국가자본주의. 과도기의 사회경제제도는 사회주의ㆍ국가자본주의ㆍ사적자본주의ㆍ소상품경제ㆍ자연경제 등으로 구성되며, 국가자본주의는 소상품 생산을 급속히 극복하고 생산력을 강화하여 사회주의 경제제도를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필요하다.
3. 신흥 저개발국가의 국가자본주의. 저개발국가의 공업화는 장기계획에 기초하는 거대한 자본투하를 필요로 하는데 그때 국가자본주의의 제도가 이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새로운 세계정세를 배경으로 민족독립, 민주주의 세력의 강화에 기초한 국가자본주의는 새로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자본주의라고 말하기도 한다.(출처 : 철학사전)
6) 비이자 이익 : 은행권의 영업 이익 중 이자 이익(이자 수익-이자 비용)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비이자 이익의 대표적인 예로는 송금이나 ATM 기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비롯해 신용카드·신탁·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외환 등 수수료, 주식·채권·부동산 등의 투자로 얻어 낸 수익 등이 비이자 이익에 들어간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7) 스니크플레이션 : 미 CNN 방송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이 ‘스니크플레이션(sneakflation)’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니크와 ‘물가 상승(inflation)’을 합한 신조어로 소비자 물가가 소리 나지 않게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관세를 무느라 비용 부담이 늘어난 미국 수입 업체들이 소비자 눈치를 보며 한꺼번에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살금살금 올린다는 것이다. CNN은 가을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 가격이 오르고,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출처 : 조선일보 / 나지홍 / 202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