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용어 간단 정리(7/7 ~ 7/11) ❖❖❖
1) 펀더멘털(Fundamental) :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건강하고 튼튼한지(기초경제여건)를 나타내는 용어로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되는 주요 거시경제지표를 뜻한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경상수지가 가장 대표적인 거시경제지표이다. 펀더멘털은 환율의 변동과 관련되어 사용되는 일이 많은데, 중장기적으로는 환율이 펀더멘털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펀더멘탈의 변화를 예상하고 변동한다. 또한 펀더멘털은 국제경제 안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건들이며, 펀더멘털의 균형이 붕괴되면 각 국간의 통화가치의 변동이 발생하고 세계 경제는 안정을 잃게된다. 펀더멘털이 이러한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78년 7월의 본 서밋(선진 7개국 정상회담)이후의 일이다. 이 회의에서 일본과 서독은 국제경제안정을 위해 미국이 달러정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음에 반해 카터 미대통 령은 각국의 경제성장정책, 인플레이션 억제, 국제수지 균형의 유지가 오히려 중요하다고 펀더멘틀즈론을 전개했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2) AI 슬롭 : 인공지능(AI)이 생산한 질 낮은 콘텐츠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을 뜻한다. ‘AI’에 오물을 뜻하는 ‘슬롭(slop)’을 합친 말. 생성형 AI 발달에 따라 콘텐츠 제작이 쉬워지면서 무의미한 정보를 담은 이미지나 텍스트가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혐오를 일으키는 이미지부터 글자를 단순 반복하거나 무의미하게 조합한 텍스트도 AI 슬롭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된 ‘새우 예수’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창작자가 불분명하고 별다른 의미가 없는데도 SNS에서 1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빅테크 입장에서도 골칫거리다. 저품질 콘텐츠가 범람하면 플랫폼의 신뢰도가 떨어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다. 특히 생성형 AI는 인터넷상 모든 정보를 학습하는데, 질 낮은 정보를 AI가 다시 학습하면 전반적인 AI 콘텐츠 질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출처 : 매일경제)
3) 구리(Copper) : 원자번호 29번 원소인 구리는 한자어로 銅(동)이다. 동(銅)이 들어간 말이 여럿 있는데, 이는 구리가 그만큼 다양한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됨을 나타낸다. 예로, 청동(靑銅), 황동(黃銅), 백동(白銅)이 있는데, 우리말로 고쳐 부르면 푸른 구리, 누런 구리, 흰 구리가 된다. 이들은 각각 주석, 아연, 니켈이 들어간 구리의 합금인데 띠는 색깔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는 또한 ‘구리로 만든 돈’이란 뜻의 동전(銅錢)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주화가 주로 구리의 합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구리는 전성과 연성이 좋으며, 무르기는 하나 다른 원소를 첨가하면 단단해진다. 인류는 구리와 이의 합금인 청동을 사용함으로써,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라는 새로운 문명 시대를 개척하였으니, 구리는 고대 시대에 인류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한 매우 중요한 금속이다. 구리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러 용도로 중요하게 사용되는데, 우리와 친숙한 구리 제품의 예로는 전선, 난방용 배관, 자동차 라디에이터, 지붕 재료, 조리 기구, 주화(鑄貨, 동전) 등이 있다. 구리는 항균 작용이 있으며, 인체 독성은 거의 없다. 고등식물과 동물에게는 필수 영양소로, 예를 들어,새우, 게, 오징어, 소라, 전복 등의 혈액에서는 철 대신에 구리가 포함된 화합물이 산소 운반에 관여하고 따라서 이들의 혈액은 푸른색을 띤다.(출처 : 화학원소)
4) 온열 질환 : 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으로 나뉜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나타내면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조절중추가 있기 때문이다. 체온조절중추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게 되는 경우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환자 체온을 내려주며 의식이 없는 환자인 경우 기도유지와 호흡보조를 해주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기 위해 증발현상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온열질환은 뇌의 체온조절중추가 고열로 인해서 기능을 잃게 되면서 체온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려줘야 하고, 병이 더 진행될 경우 우리 몸의 혈액 응고 시스템의 이상이 생겨 다양한 부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5) 집중투표제 : 소액주주권 보호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당 이사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누적투표제'라고도 말한다. 예컨대 이사 3명을 선임한다면 주당 3개의 의결권을 부여한다. 이는 3명의 이사를 선출할 때 1주를 가진 주주의 의결권은 3주가 된다는 계산이다. 이때 주주는 특정이사에 집중적으로 투표하거나 여러 명의 후보에게 분산해 투표할 수 있다. 즉 이사 3명을 뽑을 때 한 주를 가진 주주는 3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이 표를 한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다. 그동안 각 후보마다 별도로 한 표씩 주도록 돼 있어 지분이 많은 대주주가 절대 유리했다. 하지만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소수주주도 의결권을 하나에 집중시켜 자기가 원하는 이사를 뽑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6) 위험가중자산(Risk Weighted Assets, RWA) :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다시 계산한 것을 말한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규제 방식은 단순자기자본비율 규제 방식과는 달리 은행 자산을 신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한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한다. 즉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할 때 분모에 해당하는 자산부분으로 대차대조표상 자산계정의 단순 합계가 아니다. 실질적인 은행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각 익스포저에 해당 익스포저 위험 정도를 반영한 위험가중치를 적용한 합산금액이다.(출처 : 매일경제)
7) 배임죄 : 타인을 위하여 그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가하는 죄(형§355②)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타인을 위하여 그 사무를 처리하는 자란 타인과의 위탁 신임관계에 의하여 사적 또는 공적 사무를 행하는 자를 말하며, 이러한 신분이 없는 자는 본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배임죄는 신분범이다. 그리고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란 위탁, 신임 관계에 위반하는 행위를 말하여, 보관하고 있는 물품을 부패하게 했을 때가 그 예이다. 재산상의 손해를 가한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기존재산을 감소하게 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잃게 하는 등 전체적인 재산에 손해를 발생하게 하는 것이다.
(출처 : 법률용어사전)
8) 경영 판단의 원칙 : 회사 경영자나 임원이 관리자의 임무를 다하고 권한 내에서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하였다면 그 행위가 기업에 손해를 가져왔더라도 배임죄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하는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원칙을 말한다. 미국의 판례법에서 발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대법원이 2004년 기업인의 배임죄 판단 시 경영 판단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9) cash-only weekend 챌린지 유행 :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는 Z세대들이 적어도 주말 동안 현금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퍼진 ‘캐쉬위크온리(cash-only weekend·현금만 쓰는)’라는 제하의 챌린지 영상들이 화제가 되면서부터 이 같은 소비 습관이 유행이 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매주 금요일에 현금자동입출기(ATM)에서 필요한 만큼의 현금을 인출한 뒤 주말 이틀 동안 해당 금액만 사용하는 것이다. 현금을 사용하는 기간 만큼은 카드부터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이외 결제 방식은 일절 금지다. 미리 꺼내둔 현금을 전부 소진할 경우 돈을 더 인출해서도 안 된다. 이 같은 소비 습관이 확산하게 된 배경에는 Z세대들이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 주말 만큼이라도 현금을 사용해 알뜰한 소비 습관을 만드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주말 동안 소비를 하면서 수중에 있는 현금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록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 김영철 / 2025.7.8 / ‘디지털 원주민’ Z세대, 주말엔 지폐사용만 고집, 왜?)
10) 랜섬웨어(ransom ware) : ransom(몸값)과 ware(제품)의 합성어로 컴퓨터 사용자의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파일이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암호화돼 파일을 열어도 내용을 알아 볼 수 없다. 주로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전송된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되며, 웹사이트 방문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악성코드를 없애도 암호화된 파일은 복구되지 않아 ‘사상 최악의 악성코드’라고 불린다. 해커들은 파일을 열 수 있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데, 기한이 지나면 액수가 더 올라가고 파일을 복구할 수 없게 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11)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 :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또는 다른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회사채를 말한다. 교환사채를 사간 투자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하게 되면, 발생사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주식)을 넘겨 주어야 하므로 회사의 자산이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회사가 부채로 안고 있던 사채(교환사채)가 주식을 넘겨주면서 사라지는 것이므로 회사의 부채도 동시에 감소하게 된다. 교환사채의 장점은 일반사채와 달리, 주식과의 교환권을 부여함으로써 장래 주식가격의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의 기대와 그 대가로써 사채의 이자율을 다소 낮게 책정하여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을 경감하고 동시에 사채 발행으로 자금의 조달을 촉진할 수 있는 것 등을 들 수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12)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서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취한 채권이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미리 결정해 두는데, 보통 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 하는 '전환가격'을 정해두게 된다. 이때 전환사채의 주식으로의 전환은 통상 사채 발행후 3개월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A사가 1년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전환사채 만기보장 수익률이 8%, 전환가격이 1만 원이었다고 하자. 만약 향후 1년 동안 A사 주가가 1만 원에 못 미치게 될 경우 만기까지 보유했다가 8%이자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A사 주가가 급등해 2만 원이 됐다면 당연히 전환해 주당 1만 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13) 최저임금 : 영세, 저소득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주도록 한 최소한의 임금. 가계소득의 증가로 소비를 활성화하고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정책목표다. 하지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영세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가중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오히려 기업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시장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히려 고용이 악화돼 실업률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최저임금은 최저가격제의 한 사례로 대표적인 가격통제 정책 중 하나다. 시간급, 일급, 월급으로 정해져 종업원 1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 금액 이하로 임금을 지급할 때는 사업주를 형사처벌할 수 있다. 근거 법령은 1987년 7월 제정된 최저임금법이다. 최저임금은 노·사·공익대표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노동부의 심의요청을 받아 의결한다. 이 금액은 전국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실태생계비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고용노동부가 8월5일까지 고시한다.(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14) 에너지저장장치(ESS) : 화력, 풍력, 태양광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잉여전력을 모아 보관했다가 적시에 가정이나 공장, 빌딩 등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는 저장장치를 말한다. ESS는 전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미래의 유망 사업으로 꼽힌다. 에너지저장장치는 크게 화학에너지(리튬이온, 니켈, 납축전지 등)로 저장하는 배터리 방식과 물리적 에너지(양수발전, 압축 공기 저장 등)로 저장하는 비배터리 방식이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ESS가 리튬이온전지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장점으로 꼽힌다. ESS는 전력이 부족할 때 저장된 에너지를 공급해 전력망의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해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하며, 태양광·풍력 등 간헐적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조정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인다는 점에서 탄소 배출 감소에도 장점이 있다. 반면 배터리와 설비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고, 배터리의 수명 저하 및 배터리의 발열·화재 위험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