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space debris) : 일반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지만 이용할 수 없는 모든 인공 물체를 말한다(그림 1 참조). 1957년 10월 4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Sputnik 1)가 발사된 이래 전세계에서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우주를 향했다. 우주쓰레기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작동하지 않는 인공위성, 로켓 본체나 로켓에서 분리된 페어링과 부스터, 부서진 우주선의 파편, 우주 비행사가 작업 도중 떨어트린 공구나 부품 등이다. 우주탐사선과 인공위성이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등으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대기권에 진입시켜 불타도록 하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우주에 떠 있는 우주 쓰레기의 양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우주에서 작동하는 인공위성이나 유인 우주선을 포함한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과 충돌하면 시설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우주인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문제가 되고 있다.(출처 및 더 알아보기 : 천문학백과/우주 쓰레기)
★기사 참고 :
1. '한정된 위성 궤도'…중요해지는 우주 쓰레기 청소
2. 우주쓰레기 충돌위협… 대비책은 `제자리`
3. 우주 쓰레기된 ‘중국판 스타링크’에…껄끄러워진 美·中
★동영상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lf0LqZvui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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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슬러 신드롬(Kessler syndrome) : 지구궤도상의 우주 쓰레기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인공위성에 서로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파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로 인해 위성이 연달아 파괴되는 연쇄작용을 이르는 것이다. 1978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도널드 케슬러가 논문을 통해 제시한 주장이다.지름 10cm 정도의 파편 하나가 하나의 위성을 박살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는데, 실제로 1996년 프랑스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에 부딪혀 가동이 중지돼 우주 쓰레기에 의해 인공위성 사용이 정지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이 같은 우주 쓰레기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여 차례 회피기동을 한 바 있고, 2011년 6월에는 우주 쓰레기 접근으로 승무원들이 탈출용 우주선으로 대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2년부터 발사된 실험용 과학위성 ‘우리별’ 시리즈와 2008년 임무를 종료한 ‘아리랑1호’가 우주 쓰레기가 돼 우주 공간을 떠돌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파편에 맞아 파괴된 위성에서 또 다른 파편이 생겨 위성이 연달아 파괴되는 악순환이 무서운데, 이것이 바로 케슬러 증후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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