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낙엽의 차이? : 단풍은 기후의 변화로 잎 속에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면서 녹색의 잎이 적색, 황색,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나무는 봄에 잎이 나면서 광합성작용을 하는데 가을이 오면 기온이 낮아지고 잎이 숨쉴 수 있는 공기도 적어지고 수분도 줄어들면서 나뭇잎은 광합성 작용을 멈추고 엽로소가 저하된다. 그러면서 잎의 색이 변하는 것이다. 단풍마다 색의 농도가 다른 이유는 나뭇잎 속에 색소의 함유량과 엽록소가 소멸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색소에 따른 단풍 종류를 알아보면, 안토시아닌의 붉은 색소를 가진 나무에는 옻나무, 담쟁이덩굴, 단풍나무 등이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노란 색소를 가진 나무에는 은행나무, 아카시아나무, 호두나무, 자작나무 등이 있다. 그리고 타닌의 갈색을 가진 나무에는 참나무류, 상수리 나무 등이 있다. 이렇게 단풍이란 특정 색소의 역할, 잎의 광합성 작용의 중단, 엽록소의 함유량 소멸 그리고 태양이 비추는 방향과 광량에 따라 나뭇잎의 색이 다르다. 단풍은 주로 온대지방에서 볼 수 있다. 낙엽은 따뜻했던 날씨가 차가워질 무렵부터 식물의 잎이 말라 떨어지는 현상이다. 낙엽은 나무가 월동준비를 위해 준비하는 첫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낙엽을 만드는 이유는 나무가 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져 잎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을 차단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다. 가을, 겨울에는 땅으로부터 흡수할 수분이 적어 잎으로 가는 수분을 나무 스스로가 차단해 버리므로 잎이 말라 떨어진다는 의미다.
★출처 : 기사 내용 / 박준규 기자 / 2006.10.30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69913
★기사 참고 : 단풍놀이 간 산에 낙엽만 수북… 꽃보다 단풍이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