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괴물>을 보고 “초등학생이 저렇게 깊은 정체성 혼란을 겪는단 말이야?🤔 주인공이 중학생이어야 했던게 아닐까?”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듣고있던 친구가 사춘기 전 아이들의 사랑을 무시하지 말라면서 친구의 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하루종일 방에서 울었다고 말해줬어요. 그 말을 듣고 저도 그간 어린이들과 가까워질 기회가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매체에 그려진 모습대로 신비화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혜원 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청소년/어린이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앞으로 더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좋은 글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