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 오웰의 1984 영어 원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챕터 1 읽고 느낀 점 & 인상깊은 구절 남겨두려고 글을 씁니다 :) 아무래도 유학생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참 영어 원서와 가깝게 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렵지만 이번 방학을 맞아 하루에 한 챕터씩이라도 읽으려고요. 아! 혹시 영어 원서가 많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전 오디오북과 함께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거진 20년 넘게 작가와 저널리스트 생활을 이어나간 저희 호주 영어쌤도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영어 혼용은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까지 영-한 번역이 깔끔하지 못해요 ㅠ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2 minutes hate 이후에 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장면인데요. 주인공 윈스턴이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잘 묘사해서, 저도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었어요.. ㅎㅎ (마지막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들린다 했을 때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늘 선생님께 잘 못해서 혼났던 Show don’t tell 테크닉의 정수가 아닌가 싶었던… 그런 부분이었어요! 인상깊은 구절 남깁니다 :) It was curious that he seemed not merely to have lost the power of expressing himself, but even to have forgotten what it was that he had originally intended to say. 간단 해석: 그는 자신을 표현하는 힘을 거의 잃어버리지 않은 듯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원래 말하려 했던 것을 잊어버리는 게 의문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