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눈물로만 씻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낯선그리움
@grium•읽음 862
눈물을 흘려도 괜찮아
넘어진 은비, 슬픈영화를 보고 있던 영호씨, 할 일이 너무도 많은 미경씨, 성적이 안 올라 속상한 선아, .... 덕수 할아버지...수지 씨... 작가는 등장 인물 한 명 한 명에게 이름을 붙여 불러줍니다. 그렇게 몇 장의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나의 이름도 한 번쯤 불리울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그림책 속 장면을 보면서 인물의 상황에 공감하게 됩니다.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장바구니 가득 들고 들어선 어두운 방은 잔뜩 어질러져 있어요. 장난감을 곳곳에 흩어져있고 양말도 휙 벗어던져 놓여 있네요. 행복한 가족 사진이 있지만 액자는 기울어져 있어요. 그런 집에 들어서는 미경 씨의 표정은 정말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같습니다.
다른 장면에 등장하는 모두들 그렇게 입술을 꼭 깨물며 울음을 참아내는 모습입니다.
터져 나오는 눈물을 꾹 꾹 눌러 담고 참아내는 무채색의 사람들.
하지만
가까스로 삼킨 눈물은 우리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결국은 내 안에서 흘러 넘치기 마련입니다.
작가는 그런 모습을 또 다른 내가 건네는 위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울어도 괜찮아.
그래요.
작가의 말처럼
눈물을 참아내는 이들의 모습에 공감하며
오늘 하루를 견뎌낸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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