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에 천만원? 우린 직접 만든다
작성자 공여사들
소처럼 일해서 소타트업
CRM에 천만원? 우린 직접 만든다
세일즈맨이라고 하면 아직도 방문판매나 저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최고의 창업가들은 하나같이 훌륭한 세일즈맨이었습니다.
세일즈는 AI 시대에도 인간이 끝까지 지켜야 할 마지막 경쟁력이 아닐까요?
끝까지 읽으시면, 불필요한 비용 없이도 효과적인 고객관리 방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니커 여러분! '공여사들'의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야 뭘 그런 걸 하냐"
제가 무언가 굿즈를 만들어 팔고 싶다고 하니까, 친구가 한 말이에요.
'사농공상'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무언가를 사고 파는 직업을 제일 낮게 여겼던 모양이에요. 그렇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안 그런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심지어 회사원도 노력과 시간을 팔아서 돈을 받잖아요?
그리고 특히 기업이라면, 무언가를 끊임없이 판매해야 사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저도 이 '판매'랑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업, 세일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AI시대에 살아남는 마지막 직무?👀
말로만 주문하면 AI가 다 해결해 주는 시대에, 세일즈는 오히려 더 빛을 발하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결국 팔기 위해서는 알려야 하니까, 그래야 고객이 찾아오니까.
'마케팅'으로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 같은데… 하면서도.
대면으로 다가가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건 세일즈밖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저희 사무실에도 날고기는 회사들의 여러 세일즈 담당자분이 방문해 주셨어요. 누군가의 고객(설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귀한 경험이었죠.
정말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세일즈 과정에서, 저희의 작은 불편이나 문제를 빠르게 캐치해 바로 해결해 주신 경우도 있었어요.
이렇게 만나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까지 해준다면, 이 일이 그렇게 천대받을 만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TOP급 세일즈맨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다고 했는데요! 외국계 대기업의 B2B 세일즈를 맡고 있는 그는 반나절 만에, 저희에게 많은 일깨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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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제품이라도 회사마다 활용도가 다르니 고객사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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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마케팅, 고객지원, 생산, 재무, 물류 등 여러 파트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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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므로, 이익을 내는 것 이상으로 내부 소통(정보공유)도 중요하다는 것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금요일 오후를 불태웠죠.🔥
사실 저희가 몸값 비싼 세일즈맨을 사무실로 모신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월에 천만원이라구요?
세일즈에 진심인 회사들은 대부분 세일즈포스를 쓴다더라고요. 세일즈포스는 직원 수는 7만 명이 넘고, 연 매출은 40조가 넘는 글로벌 넘버원 세일즈+CRM 소프트웨어예요.
조사해 보니 세일즈포스 같은 CRM SaaS들은 회사에 돈을 벌어다 주는 툴이다 보니, 사용료가 꽤 비싸더라고요. 월에 1천만원 내는 회사들도 주변에 수두룩했습니다.
들어보니,
링크드인에서 바로 리드로 추가,
파이프라인 시각화,
고객사 및 연락처 관리,
고객과의 상호작용 기록,
자동화와 AI, 대시보드까지.
안되는 게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우리에겐 너무 과하기도 하고, 리소스가 부족하니 못 쓰고 방치할 기능들이 훨씬 많아 보였어요. 무엇보다… 자유도가 너무 떨어진달까?🤔
그리고 이거, 노션으로 될 것 같은데?😎
사실 얼마 전부터 저희 B2B 맞춤제작으로 세일즈 CRM 관리 시스템을 노션으로 구성해 달란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요.
고객사에 맞춰서 제작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의 CRM을 쓰게 하려면, 저희에게는 표준화가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TOP급 세일즈맨을 모신 거였어요.
결국 핵심은 ‘팀 규모와 예산에 꼭 맞는 솔루션’을 찾는 일이니까요. 더 많은 기능보다 작은 조직에서 당장 쓸 수 있는 가벼움과 유연함이 더 절실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오늘은 소타트업이 요즘 푹 빠진 '세일즈'를 주제로 얘기해 봤는데요!
뉴니커 여러분에게도 질문 있어요.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팔고 계신가요? 그 과정에서 어떤 세일즈 관리 도구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노션으로 핵폭탄급 CRM 만들 저희 '소처럼 일해서 소타트업'에 소중한 경험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저 김주임은 다음 소타트업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