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 3월 4주차 마케팅 이슈

[뉴스콕] 3월 4주차 마케팅 이슈

작성자 소마코

[소마코] 마케팅 Insight📌

[뉴스콕] 3월 4주차 마케팅 이슈

소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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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 점퍼 한 벌에 89만원, 그래도 팔린다 — 유통가 팬심 경쟁 본격화

출처 : 헤럴드경제

BO 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야구 마케팅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건 롯데자이언츠와 신진 브랜드 폴리테루의 협업 컬렉션입니다. 사직야구장에서만 살 수 있는 89만원짜리 레더 바시티 재킷을 내놨는데, 착용 콘텐츠가 SNS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가세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15종 상품에 선수 랜덤 씰과 미공개 셀카 포토카드를 동봉했고, 구단 앱 연동 온라인 도감까지 운영합니다. 지난해에는 협업 상품이 2주 만에 100만 개, 누적 400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이마트24는 성수동 플래그십 매장에 SSG 랜더스 팝업존을 한 달간 열고, CJ온스타일은 KBO 10개 전 구단 협업 굿즈 12종과 팬 참여형 캠페인 '응원즁'을 선보입니다.

지난 21일 시범경기에서는 5개 구장 합산 8만 42명이 입장하며 일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젊은 층과 여성 팬이 새로운 팬층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야구는 이제 캐릭터·K팝 IP 못지않은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원문보기

🤔 89만원짜리 야구 점퍼가 화제가 되는 현상 자체가 시사점이 있습니다. 야구 굿즈가 '응원 도구'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포지셔닝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폴리테루처럼 팬덤의 소비력을 디자이너 브랜드가 직접 흡수하는 구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KBO 협업은 MZ 타깃 + 지역 기반 + 한정판 희소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채널이에요.

2️⃣ 스타벅스 '디어 트웬티'부터 크림까지 — 20대를 락인하는 맞춤 멤버십 전쟁

출처 : 스타벅스코리아, 현대백화점

유통·식품업계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타깃 맞춤형 멤버십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26일부터 만 19~29세 전용 서비스 '디어 트웬티(Dear 20)'를 시범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 음료 20% 할인, 매월 1일 푸드 할인 쿠폰 등 월 최대 1만 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규 리워드 회원 중 20대 증가 비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2024년부터 운영 중인 대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 버디'는 누적 가입자 63만 명을 넘어섰고, 신라면세점은 카카오 톡학생증에 이어 직장인 대상 톡사원증 프로모션까지 확장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인근 직장인 대상 무료 멤버십 '클럽프렌즈'로 점심 식당가·문화센터 할인을 제공하고, 크림(KREAM)도 소비자 유형별 혜택이 다른 '크림 베네핏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취향과 소비 패턴이 다양해진 만큼, 일괄적 혜택으로는 브랜드 충성도를 만들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이제 막 소비를 시작하는 20대를 일찍 확보해 장기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원문보기

🤔 20대 대상 혜택 경쟁은 결국 LTV(고객 생애가치) 싸움입니다. 지금 당장의 매출보다 향후 10~20년간 이어질 소비 습관을 선점하겠다는 것이죠. 스타벅스의 '디어 트웬티'가 흥미로운 건, 동선 변화가 많고 음료 취향이 다양한 20대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향후 메뉴 전략과 매장 입지 전략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 할인 이상의 포석이 깔려 있어요.

3️⃣ 토스, 외국인 고객 유치 전략을 공모전으로 푼다

출처 : 토스

토스가 한국 거주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공모전 '토스 포리너 브릿지 크루(TOSS FOREIGNER BRIDGE CREW)'를 개최합니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실제 실행까지 경험하는 프로젝트형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참가자가 직접 재한외국인 시장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설계·실행하며, 선정 팀에는 토스 실무진 멘토링이 제공됩니다.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내·외국인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6명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서류 접수는 4월 5일까지입니다. 토스는 그간 다국어 지원 조직 구축, 가입·인증 체계 고도화를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센트비와 협력해 해외송금 가능 국가를 50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재한외국인 금융 접근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 공모전이라는 형식 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구조가 눈에 띕니다. 참가자들이 실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되니, 공모전 자체가 바이럴 채널이 되는 셈이거든요. 한국 거주 외국인 280만 시대에 핀테크가 가장 먼저 이 시장을 공략하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송금·결제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에서 한번 자리 잡으면 이탈이 거의 없으니까요.

4️⃣ "옷 100벌을 가지고도 입을 게 없다" — 역발상으로 소비를 바꾸는 캠페인

출처 :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프랑스 중고 럭셔리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가 과소비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한 캠페인 'Nothing To Wear With A Full Closet'을 시작했습니다.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입을 옷이 없다"고 느꼈고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94%까지 올라갔습니다. 평균 100벌 이상의 옷을 소유하면서도 자신의 옷 수를 실제보다 40%나 적게 인식했고, "입을 옷이 없다"는 감정의 90%는 신체 이미지 고민이나 자신감 부족 같은 감정적 요인에서 비롯됐습니다.

흥미로운 건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이용자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옷장 만족도가 25% 높고, "입을 옷이 없다"고 느끼는 빈도가 23% 적었다는 점입니다. 의식적으로 고른 옷에 대한 애착이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교육과 행동 변화를 마케팅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원문보기

🤔 "더 사세요"가 아니라 "왜 불만족하는지 먼저 이해하세요"로 시작하는 캠페인입니다. 자사 플랫폼 이용자의 만족도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의식적 소비 → 만족도 상승 → 중고 럭셔리 플랫폼 이용'이라는 논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어요. 브랜드 미션과 마케팅 메시지가 일치할 때 설득력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5️⃣ EU가 광고에도 ESG 잣대를 들이댄다 — 마케팅도 '책임'의 시대로

출처 :  SK텔레콤 Newsroom

마케팅이 기업의 ESG 관점에서 관리해야 할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U가 추진 중인 디지털 공정법(Digital Fairness Act)은 미성년자 대상 맞춤형 광고를 제한하고 광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광고의 전달 대상과 방식 자체가 기업 책임 범위에 포함되는 흐름입니다.

국내에서도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카카오는 AI 기반 이미지 필터링으로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차단을 강화하고, 대한항공은 취약 고객에 미치는 영향을 명문화한 지속가능 마케팅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제일기획은 광고 제작 전 단계에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이드를 운영 중이고, 이노션은 친환경 광고물 제작 시 그린워싱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해외에서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절주 캠페인과 무알코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네슬레는 어린이 대상 건강 식습관 메시지를 강화하는 등 산업별로 '책임 있는 마케팅'의 형태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 마케터 입장에서 체크해둘 포인트는 EU 그린클레임 지침입니다. 친환경 주장에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는 이 지침이 본격 시행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쓰려면 입증 가능한 데이터가 필수인 시대가 오고 있어요. ESG를 마케팅 규제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 구축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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