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이번 이야기는 반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예요

바로바로~~ '잔향'입니다.

소리의 울림, 공간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은 공간,

예를 들어 교회나 성당의 예배당에서는 소리가 엄청 울려요.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바로 시작합니다.

우선 잔향은 지난 글에서 설명했던

소리의 반사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예요.

소리가 벽이나 다른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고, 그 소리가 또 반사되고,

또또또 반사되면서 소리가 울리는거에요.🪞

이 울리는 소리를 잔향음이라고 해요.

초기 반사음은 1차 반사음이라고도 하고,

직접음을 제외한 우리 귀에 가장 빨리 들리는 소리예요.

공간이 클수록 초기 반사음이 늦게 들려요.

직접음과 1차 반사음의 시차를 Pre-Delay Time이라고 해요.

초기 반사음 이후에 계속 반사되는 음들을 n차 반사음이라 하고,

이 음들이 흡음이 되는 벽에 부딪히면 에너지가 작아지면서

잔향음이 줄어들고, 잔향 시간도 줄어들어요.

그러나 흡음이 짱 잘되는 벽이여도

공간이 짱짱짱 넓으면 잔향 시간이 길어져요.

그렇게 잔향음이 많아집니다.

공기 중에서 소리의 이동시간이 길어지며

자연적인 울림이 증가하는거죠.

그런데 잔향이 없는 공간도 있어요.

우리가 인위적으로 만든 무향실이예요.

음향 기기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흡음재로 벽과 바닥, 천장을 만들어요.

(지난 번에 배운 다공질형 흡음재를 벽과 벽 사이에 넣는대요!)

그리고 탁 트인 야외에도 잔향이 없답니다.

어떤가요, 유익하셨나요?

제가 음향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도 같은 주제로

얘기하니 정말 재밌고 행복하네요.

앎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니 더욱 행복해요!🥯

다음 글에서는 잔향의 효과를 얘기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