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 무슨 사이야? '시추에이션십'
작성자 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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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무슨 사이야? '시추에이션십'
에피
@effyfluffy•읽음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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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No I love The Smiths” – 500 Days of Summer (2009)
연애도 진화한다.
기후 위기, 높은 인플레이션, 사회적 격변 속 젊은 세대는 친구와 연인의 경계에 있는 '회색지대'를 반긴다. 과거 연애 패턴이 '이정표 달성' (즉, 몇 번 이상 만나면 사귀고, 몇 년 이상 사귀면 결혼을 약속해야 하는 틀에 박힌 단계)에 초첨을 두었다면 Z세대는 상황이란 뜻을 가진 영어단어 situation과 관계를 뜻하는 relationship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을 추구한다.
전문가들이 내린 시추에이션십의 정의를 살펴보면 연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지만 그 이상의 깊은 관계는 주저함을 알 수 있다. 깊은 관계 주저란 '관계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저항으로 선형 구조로 발전하는 연인 관계에 목표를 두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갈등 상황에 부딪히기 보다 회피함이 낮다 생각하고 더 나아가 쿨하게 헤어지는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것.
물론 젊은 세대 모두가 시추에이션십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연애 트랜드'라고 하니 많은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여러분들은 새로운 연애 트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