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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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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4년 07월 24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aside>아래 글은&nbsp;주말랭이 황엄지 대표님 인터뷰와 책&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t.ly/4deBZhQ">「찐팬이 키운 주말랭이</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t.ly/3LEs6y8">」</a>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aside>&nbsp;주말랭이,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6만 2천 명의 열렬한 팬덤, '랭랭이'를 보유한 뉴스레터 브랜드입니다.&nbsp;구독자 수도 많지만 무엇보다 주말랭이는 찐팬이 많은 브랜드로 유명합니다.&nbsp;여전히 40%가 넘는 오픈율을 기록 중이며, 그중 1년간 모든 뉴스레터를 오픈한 열혈 구독자 '찐랭이'가 무려 1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까요. 이처럼 주말랭이는 강력한 브랜드 애착을 지닌 팬덤 고객을 보유한 대표적인 컬트 브랜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팬들 덕분에 직장인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주말랭이는 이제는 어엿한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거듭났고요.&nbsp;그런데 미디어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수익화라는 커다란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말랭이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들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커머스였습니다. 다만 컬트 브랜드의 사업 확장은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팬덤이 탄탄한 만큼, 이들이 돌아선다면 입을 타격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업화 이후 주말랭이는 무려 6개월이나 어떤 수익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했다고 하는데요.&nbsp;고심 끝에 그들이 내린 답이 바로 '일상이 리프레시되는 경험을 파는 곳', 경험상점이었습니다.&nbsp;다만 경험을 판매한다는 개념부터가 낯설었고, 딱 맞는 레퍼런스도 사실상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경험을 파는 상점'을 과연 주말랭이는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을까요? 오늘은 뉴스레터 주말랭이의 경험상점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h3>구독자의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h3>경험상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려면, 먼저 주말랭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주말랭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인 주말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nbsp;'주말에 뭐 하지?'라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찾기 어려운 순간, 주말랭이가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으려 한 건데요.&nbsp;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닌, 제대로 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독자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한 주말랭이 팀은 콘텐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blockquote>"작년 3월부터 9월까지 정말 많은 구독자분들을 만나봤어요.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의 주말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는데, 뉴스레터를 보긴 하지만 실제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12개의 장소를 소개했지만, 그조차도 많다고 느끼셨죠. 그때 깨달았어요. 콘텐츠만으로는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구나. 그래서 2주에 딱 하나씩 정말 좋은 곳을 소개하고 결제까지 이끌어낸다면, 이분들도 정말 가보고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nbsp;(주말랭이 황엄지 대표)</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379f9c3abeb4d598e90499317e94f7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경험상점은 주말랭이가 가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nbsp;주말랭이가 이러한 가설에 확신을 얻게 된 계기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1년간의 모든 레터를 읽은 '찐랭이들'에게 별도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지금은 '집콕' 중이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nbsp;주말랭이를 만나 더 좋은 주말을 꿈꾸게 되었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콘텐츠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면, 구독자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동시에, 수익화에 대한 주말랭이의 고민도 해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blockquote>"뉴스레터로만 회사를 이끌어 가기엔 불안했어요. 그래서 독립 후 첫 과제가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였죠. 다만 이게 전부였다면 경험상점을 하진 않았을 거예요.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구독자와의 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경험상점을 선택했습니다."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blockquote>&nbsp;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고객의 문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는 곳은 드뭅니다. 그런데 주말랭이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 겁니다. 컬트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콘텐츠에서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건데요. 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을 '경험상점'이라고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h3>진정성에 데이터를 더했습니다</h3>&nbsp;이렇게 커머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긴 했지만, 막상 주말랭이 팀 내부엔 커머스 경력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대표가 오프라인 예약 서비스 기획 경험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에 경험상점을 열기로 결정하고 불과 두 달 후인 11월에 첫 상품이 올라왔으니 추진력 하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nbsp;가장 중요했을 첫 파트너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instagram.com/inhyungolbang/">을지로에 위치한 LP바, 인현골방</a>이었습니다. 11월은 왠지 혼술을 하고 싶은 시기로, 단지 술만 마시러 바를 가는 것보단 경험을 하고 싶을 거라 생각해 선택한 장소였다고 하는데요.&nbsp;평소에도 예약이 쉽지 않은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경험 하나 없던 주말랭이 팀이 이곳을 섭외할 수 있었던 건, 수년간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진정성 덕분이었습니다.<blockquote>"인현골방을 뉴스레터에서 여러 번 소개했기 때문에, 사장님이 저희에게 호의적인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예약을 닫아두고, 검증되지 않은 저희에게 맡긴다는 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고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놀랍게도 사장님이 한 큐에 수락하셨어요. 오히려 저희가 놀라 이유를 여쭤보니, '의리지'라고 대답하시는데 그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blockquote>&nbsp;이렇게 예상외로 손쉽게(?) 성사된 첫 번째 상품은 완전히 매진되며 성공적으로 끝났고, 경험상점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상품들이 매진이 되고 있고, 평균 별점도 4.9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깝습니다. 인바운드만으로도 올해 가을까지 이미 파트너 분들이 다 차 있다고 하고요.&nbsp;그런데 경험상점, 들여다보면 볼수록 특이합니다. 일단 할인을 지양하고요. 오히려 더 멋진 상품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걸 적극 유도합니다. 이미 매력적인 경험들이라서, 억지로 매출을 더 늘릴 필요가 적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nbsp;경험상점은 파트너들의&nbsp;판매를 돕기보다는 이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정리하고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nbsp;실제로 경험상점 판매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요.&nbsp;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좋은 경험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건, 그간 뉴스레터 주말랭이로 쌓아온 데이터 덕분이었습니다.&nbsp;뉴스레터에 소개되는 장소들마다 태깅을 하고, 별도의 페르소나를 부여하여 누가 클릭했는지, 얼마나 클릭을 했는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관리한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최신 여가 트렌드와 선호 장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250여 명에 달하는 객원 에디터들이 계속 새로운 경험을 찾아오고 내부에 축적시키다 보니, 양질의 경험을 팔 수 있게 된 것이죠.<h3>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성장합니다</h3>&nbsp;이와 같이 주말랭이가 경험상점을 만들고 키워가는 과정을 보며 놀란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커머스를 하기로 결심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서비스를 론칭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무려 1년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가지며, 올해 9월까지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최대한 많이 하기로 정했다는 점입니다.&nbsp;보통 스타트업이나 커머스 서비스라면, MVP를 기반으로 테스트가 끝나고 가설이 검증되었다면 빠른 성장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초창기 고객에게 사랑받던 가치를 잃고, 강점이 희석되며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주말랭이는 매출 성장은 더딜 수 있지만, 천천히 다져가면서 더욱 건실하게 성장하는 길을 택한 겁니다.&nbsp;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확실하게 정립해 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파트너들에게는 브랜딩의 기회 및 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제공하고요.&nbsp;고객들에게는 단지 판매하는 경험뿐 아니라 그 앞뒤의 주말까지도 온전히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nbsp;이를 위해 경험 장소 주변 동네의 코스를 짜서 콘텐츠로 만들어 구매자들에게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이러한 비효율적인 노력 덕분에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와 고객이 계속 몰려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b7059836860468d8b1434b73d630fa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주말랭이의 비전은 경험상점 서비스 곳곳에 녹여져 있습니다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nbsp;또한, 수익에 대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기에, 현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최적의 경험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nbsp;처음에는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걸 넘어서 진정한 경험을 만들고 팔고 있는데요. 공간에 국한되면 한계가 있고, 경쟁자들도 만나게 되지만, 세상에 없던 경험을 만들고 판매하다 보니, 경험상점은 정말로 유니크한 커머스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기간이라 비교적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탄탄히 서비스의 기초 체력을 쌓고, 이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되면 더 다양한 체계를 만들어, 본래 목적이었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h3>잘하는 거에 더 집중합니다</h3>&nbsp;이렇듯 여러 실험 끝에 경험상점이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한 영역은, 새로운 경험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판매하는 일입니다.&nbsp;일반적인 커머스에 빗대자면, 일종의 PB상품을 만드는 거라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첫 경험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onemoreweekend.co.kr/shop_view/?idx=45">'오늘은 초보지만 내일은 나도 러너'</a>였습니다. 룰루레몬 앰배서더인 지인과 함께 만든 원데이 클래스였는데, 이는 오픈 하루 만에 완판이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수없이 듣고 확인했던 구독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저격한 건데요. 이후에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onemoreweekend.co.kr/shop_view/?idx=50">나를 닮은 고유한 정원 만들기</a>'처럼 계속 새로운 경험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간 이용권 판매보다는 경험 그 자체를 기획하는 것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 합니다.물론 경험상점이 우리가 경험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닙니다. 여행 상품을 파는 마이리얼트립이나, 액티비티를 파는 프립, 소셜링을 제공하는 넷플연가 등은 모두 경험상점의 강력한 라이벌입니다. 하지만 경험상점은 이들에겐 없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blockquote>"무엇보다 경험상점은 주말랭이가 쌓아온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에요. 그동안의 다른 커머스들은 상품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단지 나열되어 있을 뿐 맥락을 주는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경험은 의식주와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내가 돈을 내고 해야 하는 맥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콘텐츠라 할 수 있고요."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blockquote>&nbsp;이처럼 주말랭이 뉴스레터는 경험상점에 관심 있는 트래픽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경험을 발굴하고 기획할 때, 구독자들을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시너지를 냅니다.&nbsp;경험상점이 자신들 만이 가진 특별한 경험 콘텐츠, 일종의 PB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뉴스레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고, 이들을 원할 것 같은 페르소나들을 가지고 검증할 수 있으며, 또한 영업에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요.&nbsp;개인적으로는 경험상점을 보면서, 29CM가 떠올랐습니다.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우리가 이 물건을 사야 한다는 맥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 유사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경험상점은 여기서 더 나아가, 좋은 경험을 제안하는 걸 넘어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h3>주말만 바라보고 달려갑니다</h3>&nbsp;그렇다면 앞으로 주말랭이와 경험상점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일단 경험상점은 올해 9월까지의 베타 기간이 끝나면, 제안하고 판매하는 경험의 범위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2주에 하나씩 오픈하는 것 이외에도 상시로 예약 가능한 경험 풀을 확보한다고 하고요. 누가 와도 좋은 경험을 제안하고,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내부 업무 프로세스도 정비할 것입니다. 또한 웹 고도화와 앱 개발도 준비 중이라 합니다.하반기부터는 주말랭이의 외국어 버전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즐기는 것에 대한 수요가 높고, 메일링 자체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금방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이후에는 각 국가마다 별도의 로컬 메일을 만들어 주말을 잘 보내는 법을 글로벌 전역으로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nbsp;이처럼 주말랭이가 주말이라는 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다면, 경험상점 이외에도 더 많은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을 거고요.&nbsp;가장 먼저 탄생한 경험상점 역시, 기존에 없던 좋은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aside>☞ 오늘은 주로 주말랭이의 여러 사업 중에서도 경험상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드렸는데요. 정말 체계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기에, 주말랭이 뉴스레터를 성장시킨 스토리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번에 새로 나온 책&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t.ly/4deBZhQ">「찐팬이 키운 브랜드 주말랭이」</a>를&nbsp;&nbsp;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aside>*이 글은 출판사 리드앤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aside>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aside>

아래 글은 2024년 07월 24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아래 글은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님 인터뷰와 책 「찐팬이 키운 주말랭이」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주말랭이,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6만 2천 명의 열렬한 팬덤, '랭랭이'를 보유한 뉴스레터 브랜드입니다. 구독자 수도 많지만 무엇보다 주말랭이는 찐팬이 많은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여전히 40%가 넘는 오픈율을 기록 중이며, 그중 1년간 모든 뉴스레터를 오픈한 열혈 구독자 '찐랭이'가 무려 1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까요. 이처럼 주말랭이는 강력한 브랜드 애착을 지닌 팬덤 고객을 보유한 대표적인 컬트 브랜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팬들 덕분에 직장인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주말랭이는 이제는 어엿한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거듭났고요. 그런데 미디어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수익화라는 커다란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말랭이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들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커머스였습니다. 다만 컬트 브랜드의 사업 확장은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팬덤이 탄탄한 만큼, 이들이 돌아선다면 입을 타격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업화 이후 주말랭이는 무려 6개월이나 어떤 수익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고심 끝에 그들이 내린 답이 바로 '일상이 리프레시되는 경험을 파는 곳', 경험상점이었습니다. 다만 경험을 판매한다는 개념부터가 낯설었고, 딱 맞는 레퍼런스도 사실상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경험을 파는 상점'을 과연 주말랭이는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을까요? 오늘은 뉴스레터 주말랭이의 경험상점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구독자의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경험상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려면, 먼저 주말랭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주말랭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인 주말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 뭐 하지?'라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찾기 어려운 순간, 주말랭이가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으려 한 건데요. 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닌, 제대로 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독자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한 주말랭이 팀은 콘텐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작년 3월부터 9월까지 정말 많은 구독자분들을 만나봤어요.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의 주말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는데, 뉴스레터를 보긴 하지만 실제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12개의 장소를 소개했지만, 그조차도 많다고 느끼셨죠. 그때 깨달았어요. 콘텐츠만으로는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구나. 그래서 2주에 딱 하나씩 정말 좋은 곳을 소개하고 결제까지 이끌어낸다면, 이분들도 정말 가보고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여기에 캡션경험상점은 주말랭이가 가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을 입력하세요 주말랭이가 이러한 가설에 확신을 얻게 된 계기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1년간의 모든 레터를 읽은 '찐랭이들'에게 별도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지금은 '집콕' 중이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주말랭이를 만나 더 좋은 주말을 꿈꾸게 되었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콘텐츠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면, 구독자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동시에, 수익화에 대한 주말랭이의 고민도 해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뉴스레터로만 회사를 이끌어 가기엔 불안했어요. 그래서 독립 후 첫 과제가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였죠. 다만 이게 전부였다면 경험상점을 하진 않았을 거예요.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구독자와의 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경험상점을 선택했습니다."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고객의 문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는 곳은 드뭅니다. 그런데 주말랭이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 겁니다. 컬트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콘텐츠에서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건데요. 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을 '경험상점'이라고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진정성에 데이터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커머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긴 했지만, 막상 주말랭이 팀 내부엔 커머스 경력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대표가 오프라인 예약 서비스 기획 경험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에 경험상점을 열기로 결정하고 불과 두 달 후인 11월에 첫 상품이 올라왔으니 추진력 하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가장 중요했을 첫 파트너는 을지로에 위치한 LP바, 인현골방이었습니다. 11월은 왠지 혼술을 하고 싶은 시기로, 단지 술만 마시러 바를 가는 것보단 경험을 하고 싶을 거라 생각해 선택한 장소였다고 하는데요. 평소에도 예약이 쉽지 않은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경험 하나 없던 주말랭이 팀이 이곳을 섭외할 수 있었던 건, 수년간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진정성 덕분이었습니다."인현골방을 뉴스레터에서 여러 번 소개했기 때문에, 사장님이 저희에게 호의적인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예약을 닫아두고, 검증되지 않은 저희에게 맡긴다는 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고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놀랍게도 사장님이 한 큐에 수락하셨어요. 오히려 저희가 놀라 이유를 여쭤보니, '의리지'라고 대답하시는데 그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 이렇게 예상외로 손쉽게(?) 성사된 첫 번째 상품은 완전히 매진되며 성공적으로 끝났고, 경험상점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상품들이 매진이 되고 있고, 평균 별점도 4.9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깝습니다. 인바운드만으로도 올해 가을까지 이미 파트너 분들이 다 차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경험상점, 들여다보면 볼수록 특이합니다. 일단 할인을 지양하고요. 오히려 더 멋진 상품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걸 적극 유도합니다. 이미 매력적인 경험들이라서, 억지로 매출을 더 늘릴 필요가 적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경험상점은 파트너들의 판매를 돕기보다는 이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정리하고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경험상점 판매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좋은 경험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건, 그간 뉴스레터 주말랭이로 쌓아온 데이터 덕분이었습니다. 뉴스레터에 소개되는 장소들마다 태깅을 하고, 별도의 페르소나를 부여하여 누가 클릭했는지, 얼마나 클릭을 했는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관리한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최신 여가 트렌드와 선호 장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250여 명에 달하는 객원 에디터들이 계속 새로운 경험을 찾아오고 내부에 축적시키다 보니, 양질의 경험을 팔 수 있게 된 것이죠.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성장합니다 이와 같이 주말랭이가 경험상점을 만들고 키워가는 과정을 보며 놀란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커머스를 하기로 결심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서비스를 론칭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무려 1년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가지며, 올해 9월까지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최대한 많이 하기로 정했다는 점입니다. 보통 스타트업이나 커머스 서비스라면, MVP를 기반으로 테스트가 끝나고 가설이 검증되었다면 빠른 성장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초창기 고객에게 사랑받던 가치를 잃고, 강점이 희석되며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주말랭이는 매출 성장은 더딜 수 있지만, 천천히 다져가면서 더욱 건실하게 성장하는 길을 택한 겁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확실하게 정립해 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파트너들에게는 브랜딩의 기회 및 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제공하고요. 고객들에게는 단지 판매하는 경험뿐 아니라 그 앞뒤의 주말까지도 온전히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경험 장소 주변 동네의 코스를 짜서 콘텐츠로 만들어 구매자들에게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이러한 비효율적인 노력 덕분에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와 고객이 계속 몰려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여기에 캡션주말랭이의 비전은 경험상점 서비스 곳곳에 녹여져 있습니다을 입력하세요 또한, 수익에 대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기에, 현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최적의 경험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걸 넘어서 진정한 경험을 만들고 팔고 있는데요. 공간에 국한되면 한계가 있고, 경쟁자들도 만나게 되지만, 세상에 없던 경험을 만들고 판매하다 보니, 경험상점은 정말로 유니크한 커머스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기간이라 비교적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탄탄히 서비스의 기초 체력을 쌓고, 이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되면 더 다양한 체계를 만들어, 본래 목적이었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잘하는 거에 더 집중합니다 이렇듯 여러 실험 끝에 경험상점이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한 영역은, 새로운 경험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판매하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커머스에 빗대자면, 일종의 PB상품을 만드는 거라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첫 경험이, '오늘은 초보지만 내일은 나도 러너'였습니다. 룰루레몬 앰배서더인 지인과 함께 만든 원데이 클래스였는데, 이는 오픈 하루 만에 완판이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수없이 듣고 확인했던 구독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저격한 건데요. 이후에도 '나를 닮은 고유한 정원 만들기'처럼 계속 새로운 경험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간 이용권 판매보다는 경험 그 자체를 기획하는 것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 합니다.물론 경험상점이 우리가 경험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닙니다. 여행 상품을 파는 마이리얼트립이나, 액티비티를 파는 프립, 소셜링을 제공하는 넷플연가 등은 모두 경험상점의 강력한 라이벌입니다. 하지만 경험상점은 이들에겐 없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무엇보다 경험상점은 주말랭이가 쌓아온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에요. 그동안의 다른 커머스들은 상품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단지 나열되어 있을 뿐 맥락을 주는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경험은 의식주와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내가 돈을 내고 해야 하는 맥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콘텐츠라 할 수 있고요." (주말랭이 황엄지 대표) 이처럼 주말랭이 뉴스레터는 경험상점에 관심 있는 트래픽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경험을 발굴하고 기획할 때, 구독자들을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시너지를 냅니다. 경험상점이 자신들 만이 가진 특별한 경험 콘텐츠, 일종의 PB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뉴스레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고, 이들을 원할 것 같은 페르소나들을 가지고 검증할 수 있으며, 또한 영업에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요. 개인적으로는 경험상점을 보면서, 29CM가 떠올랐습니다.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우리가 이 물건을 사야 한다는 맥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 유사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경험상점은 여기서 더 나아가, 좋은 경험을 제안하는 걸 넘어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주말만 바라보고 달려갑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말랭이와 경험상점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일단 경험상점은 올해 9월까지의 베타 기간이 끝나면, 제안하고 판매하는 경험의 범위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2주에 하나씩 오픈하는 것 이외에도 상시로 예약 가능한 경험 풀을 확보한다고 하고요. 누가 와도 좋은 경험을 제안하고,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내부 업무 프로세스도 정비할 것입니다. 또한 웹 고도화와 앱 개발도 준비 중이라 합니다.하반기부터는 주말랭이의 외국어 버전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즐기는 것에 대한 수요가 높고, 메일링 자체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금방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이후에는 각 국가마다 별도의 로컬 메일을 만들어 주말을 잘 보내는 법을 글로벌 전역으로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주말랭이가 주말이라는 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다면, 경험상점 이외에도 더 많은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을 거고요. 가장 먼저 탄생한 경험상점 역시, 기존에 없던 좋은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주로 주말랭이의 여러 사업 중에서도 경험상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드렸는데요. 정말 체계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기에, 주말랭이 뉴스레터를 성장시킨 스토리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찐팬이 키운 브랜드 주말랭이」를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이 글은 출판사 리드앤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주말랭이는 경험을 파는 상점을 키우고 있어요

뉴니커, 혹시 ‘트렌드코리아’를 읽어본 적 있나요? 트렌드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다가올 해의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소개하는 책이에요. 매년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그 해의 띠를 따서 키워드 네이밍을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2024년 키워드는 용띠에서 착안한 ‘DRAGON EYES’였는데요. '분초사회', '도파밍', '디토소비' 같은 키워드들이 실제로 올 한 해 많은 아티클에서 언급되며 인기를 끌었어요.최근 트렌드코리아의 공동 저자인 전미영 연구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온 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내년 한국 소비트렌드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시사점까지 함께 알아봐요!<aside><h3>2025년의 전체 키워드: SNAKE SENSE 🐍</h3>2025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SNAKE SENSE’예요. 지지부진한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먹이를 낚아채는 뱀처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그럼, 'SNAKE SENSE'에 해당하는 각각의 키워드를 하나씩 살펴볼까요?</aside><hr><blockquote>1️⃣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blockquote>첫 번째 키워드는 ‘옴니보어’예요. 사전적 의미로는 ‘잡식성’이지만, 트렌드코리아에서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사람’을 뜻해요.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세대가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고, 온라인을 통해 다른 계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옴니보어들은 인구학적 기준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개성에 따라 소비해요. 예를 들어, 20대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거나, 60대가 슈팅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요. 이제는 “Z세대는 이래~”, “X세대는 저래~” 같은 세대 구분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어요. 대신 세대 내의 개인 간 격차가 커지며,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죠.이로 인해 기업들은 타겟팅 전략을 재고해야 하는데요. 과거엔 인구구조를 활용해 고객 타겟을 설정했지만, 이제는 그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럼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aside>TIP 1: 물건을 살 사람을 추론하라! 어떤 사람이 내 제품에 관심을 보일지를 깊이 분석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LG전자는 과거엔 비싼 TV를 팔기 위해 주로 골프장 같은 부유층이 자주 가는 곳을 공략했는데요. 최근에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TV를 많이 구매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게임 유저들을 타겟으로 설정해 마케팅을 펼쳤다고 해요.TIP 2: 고객을 섞어보자!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어린이 직업 체험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 ‘키즈아니야’라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대학생도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나이를 섞어 고객층을 확장한 거죠. 반응은 뜨거웠다고 해요.</aside><hr><blockquote>2️⃣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blockquote>두 번째 키워드는 ‘아보하’, 즉 아주 보통의 하루예요. “아주 행복한 일이 없어도 좋지만, 힘든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마음을 담고 있죠. 이 감정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요즘 특히 눈에 띄는 건 다방면의 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서도 이런 마음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예요. 늘 바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오히려 무난하고 평범한 하루를 희망하는 게 특이점입니다.사실 ‘아보하’는 이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소확행’이 ‘행복’에 대한 기대를 강조하면서 오히려 피로감을 주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거나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을 ‘소확행’으로 표현하면서, 행복을 이루기 위한 부담이 생겨버린 거죠.‘아보하’는 그 부담을 내려놓고,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안정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해요. 젊은 세대는 밥을 먹고, 청소하고, 샤워하는 등 평범한 일상적인 활동에 의미를 두며 음미하고, 가치있게 여겨요.또한,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어요. 명품 립스틱 대신 좋은 성분의 치약을 고르는 것처럼, 내 일상에 꼭 필요한 것들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 모습이죠.<aside>TIP 1: '행복' 대신 '행운'이라는 단어를 써보자! 행운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기쁨이에요. 피로감이 느껴지는 ‘행복’이라는 단어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행운’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TIP 2: '아보하'적인 지지가 중요해요! 사소한 일상에 응원을 보내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젊은 세대의 마음에 더 깊이 닿을 수 있어요.</aside><hr><blockquote>3️⃣ 토핑경제 (All About the Toppings)</blockquote>세 번째 키워드는 ‘토핑경제’예요. 피자를 생각해보면, 토핑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 토핑 덕분에 피자의 이름이 정해지기도 하죠. 불고기가 올라가면 불고기 피자, 마카로니가 올라가면 마카로니 피자가 되듯이요. 요즘 젊은 세대는 이렇게 80~90% 완성된 상품에 자신만의 취향을 더해 커스터마이징하는 걸 즐기고 있어요.‘토핑경제’의 도래는 요즘 시장이 소비자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효능감의 경연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해요. 소비자들은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취향을 더해 나만의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서 큰 만족감을 얻고 있어요.어떻게 손을 대냐고요?<ol><li>꾸미고 또 꾸미기: 요즘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보다는 ‘꾸꾸꾸(꾸미고 꾸미고 또 꾸미고)’가 대세예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처럼 꾸밀 수 있는 건 모두 꾸며요. 심지어 여드름 스티커를 이용해 여드름까지 꾸미는 시대가 되었죠.</li><li>커스터마이징: F&amp;B에서도 나만의 커스텀 메뉴를 만드는 게 유행이에요. '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 '오샷추(오렌지 주스에 샷 추가)', '사샷추(사이다에 샷 추가)' 등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나만의 음료를 완성하거나, 버블티의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요.</li></ol>이런 트렌드를 포착해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캡슐 커피머신이 대표적이에요. 보통 캡슐 커피는 마시다 보면 한 가지 맛에 익숙해져서 질리기 쉬운데, 이 기계는 캡슐을 두 개 넣을 수 있고 농도까지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덕분에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토핑경제’는 사실 예전부터 있어왔던 커스터마이제이션(고객 맞춤)과 비슷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창의력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요. 과거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택을 어려워해 맞춤형 서비스가 덜 주목 받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는 선택의 재미와 그 과정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는 것을 즐기고 있어요.<aside>TIP: 소비자가 직접 10%를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 기업이 90%를 완성해주고, 나머지 10%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직접 손댈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게 포인트예요.</aside><hr>이번 아티클에서는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세 가지 키워드를 살펴봤어요. 저도 Z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 트렌드 키워드들이 참 공감되더라고요. 다음 아티클에서는 이어지는 키워드인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를 소개할게요. 그럼, 다음 아티클에서 만나요!

뉴니커, 혹시 ‘트렌드코리아’를 읽어본 적 있나요? 트렌드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다가올 해의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소개하는 책이에요. 매년 발간되자마자...

‘트렌드코리아2025’로 미리 내다본 내년 트렌드 키워드 2️⃣

‘트렌드코리아2025’로 미리 내다본 내년 트렌드 키워드 1️⃣

요즘 Z세대는 복제품을 산다고? 듀프(Dupe)가 뭐길래🤷‍♀️

"나도 Z세대 트렌드 따라가고 싶어!"
요즘 트렌드,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따라가기 벅차다고요? 이 시리즈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Z세대의 SNS, 밈,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놓치기 아쉬운 최신 트렌드, 함께 알아봐요!

Z세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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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광고) 이 콘텐츠는 한국퀴어영화제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ldquo;난 뻔한 액션 영화는 싫어!&rdquo; 하는 뉴니커라면 이번 달 &lsquo;<a href="https://www.kqff.co.kr">한국퀴어영화제</a>&rsquo;에 놀러가보는 건 어때요?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한국퀴어영화제는 &ldquo;왜 퀴어영화는 항상 슬프고 절절해야 하는거야?&rdquo;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는데요. 이번 제24회 한국퀴어영화제 역시 &lsquo;퀴어 팡파레!&rsquo;라는 슬로건과 함께 퀴어인 우리 자신을 긍정하고 자부심을 갖자는 의미를 담은 40여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nbsp;

이번 영화제는 6월 15일~16일 이틀 동안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lsquo;아트하우스 모모&rsquo;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ldquo;나한텐 너무 멀어 😭&rdquo; 혹은 &ldquo;너무 짧아서 아쉽다 🥺&rdquo; 같은 생각이 들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에서도 진행되거든요. 당장 오늘(1일)부터 6월 18일까지 영화 플랫폼 &lsquo;<a href="https://www.purplay.co.kr/service/">퍼플레이</a>&rsquo;에서 다양한 장르의 퀴어영화를 만나볼 수 있어요.&nbsp;

고슴이의 비트가 뉴니커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온라인 상영권 이벤트도 있어요. 아래 버튼을 눌러 기대평을 남겨준 뉴니커 중 30명을 추첨해 퍼플레이에서 한국퀴어영화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상영권을 드려요(1인1매). 이벤트는 뉴닉 앱에서만 참여할 수 있고요!&nbsp;

<ul>
	<li>응모 기간: 6월 1일(토)~6월 3일(월)까지</li>
	<li>당첨자 발표: 6월 4일(화)에 당첨된 뉴니커에게만 문자로 연락드릴게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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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한국퀴어영화제&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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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뻔한 액션 영화는 싫어!” 하는 뉴니커라면 이번 달 ‘한국퀴어영화제’에 놀러가보는 건 어때요?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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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웹 트래픽을 분석하는 사이트인 statcounter에 따르면 2023.03.~2024.03. 기간 PC 운영체제 시장점유율은
Windows 68.46%, macOS(OS X) 18.5% 와 기타로 윈도우와 맥이 투톱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운영체제를 선택하시나요? 
운영체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새 컴퓨터를 장만하기로 맘 먹을때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하나예요.

다음 편에는 두 OS의 간단한 비교를 해볼게요.

삼백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

지금 스크롤을 훅훅 내리며 이 글을 읽고 계시나요?
내 손짓 하나에 휘리릭 올라가는 화면을 어떻게 조작하는 걸까요?
화면과 프로그램 너머에 필수적인 작업을 처리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운영체제(OS)가 담당합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Windows, macOS가 운영체제의 일종이에요.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와 응용 프로그램, 사용자 간 연결을 도와줍니다.
곧, 응용프로그램이 하드웨어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는 시스템을 말해요.

지난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08000075">15% 넘게 폭락</a>해 222.15달러를 기록했어요. 2020년 9월 8일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건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88&amp;utm_content=29651">관세 정책에 대한 걱정</a>과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CEO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88&amp;utm_content=18375">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a>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 테슬라 불매운동이 번지고, 테슬라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30919275857371">전기차 매장&middot;차량 등이 공격받는</a> 일도 잇따르고 있고요.

이에 머스크는 &ldquo;누군가가 테슬라를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있어!&rdquo; 라고 주장했는데요.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테슬라에 대한 시위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0_0003093138">일부러 부추기고 있다</a>는 거예요. 10일(현지시간) 있었던 X 접속 오류 문제 또한 수많은 국가&middot;집단이 관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01951075">사이버 공격이라고</a> 했다고. 한편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량은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3100147">지난해 대비 14.7% 감소</a>했고, 특히 유럽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6%나 감소했기 때문. 지난 1월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 역시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에 내줬다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esla/Newneek</div>

지난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5% 넘게 폭락해 222.15달러를 기록했어요. 2020년 9월 8일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넘게 폭락했어요. 2020년 9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과,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증시 급락에 '닷컴 버블 평행이론' 등장

헌법재판소,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

“백종원 대표 왜 그래유” 연이은 논란에 반토막 난 더본코리아 주가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39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연기금</a>을 운용하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우리나라 대기업 10곳에 경고 편지를 보냈어요: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217035100002" target="_blank">탄소 배출을 줄이시오</a>.&rdquo; APG는 삼성전자&middot;현대제철&middot;SK&middot;LG화학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큰손 투자자로서 기후위기에 관한 대응을 요구하며 기업들을 압박하는 거예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우리나라 대기업 10곳에 경고 편지를 보냈어요: “탄소 배출을 줄이시오.” APG는 삼성전자·현대제철·S...

탄소 배출 줄이시오 ⚠️

나처럼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내 삶의 이유를 찾으려한다면 나를 기준으로 한 "정의내리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남겨보았다!

판다파는판다

"정의한다는 것"
최근 "나"에 대한 여러 질문들과 새해목표를 세워보는 시간을 길게 가져보면서 문득 내 주변의 모든일들에 대해 그것이 나에게 무슨의미를 가지는가가 제일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어떤 일이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정의하고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이 생각났단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돈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렇다면 돈은 나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를 생각하고 정의내려보는 것.
나를 중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일들 갖고싶은것,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의를 내려본다면 조금더 내 삶

형제의 나라,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라고 불리는 터키! 🇹🇷 이스탄불에 가 본 뉴니커라면 꼭 들렀을 세계적인 명소, 성소피아 박물관(<a href="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2/22/Hagia_Sophia_Mars_2013.jpg" target="_blank">사진</a>)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0713/101936817/1" target="_blank">이슬람 사원으로 바뀔</a>&nbsp;것 같아요. 만약 사원으로 바뀌면, 이슬람 신자가 아닌 관광객은 정해진 시간에만 들어가야 하고, 여자는 반바지나 민소매를 입을 수 없고 히잡을 꼭 써야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nbsp;

<h3>잠깐, 성소피아 박물관이 뭐야?</h3>

한 해에만 400만 명이 찾는 핫한 역사적 명소예요. 그동안 간판만 두 번 바뀌었고요: 6세기에 기독교 정교회 성당으로 세워다가 &rarr; 오스만 제국이 이스탄불을 꿀꺽 삼켰을 때 이슬람 사원(모스크)이 되었고 &rarr; 터키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종교색을 싹 빼고 박물관으로 거듭났어요.

<ul>
	<li>
	1대 대통령 케말파샤👨:&nbsp;&ldquo;우리 터키는 종교와 정치의 분리(정교분리)하는 게 중요해. 이 건물도 한 종교의 제사만 지내는 용도로 쓰지 말고, 다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박물관으로 만들자.&rdquo;
	</li>
</ul>

*정교회: 기독교는 크게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로 나뉘는데요. 그중 정교회는 그리스, 러시아, 동부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그리스도교회를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nbsp;

<h3>근데 갑자기 왜 이슬람 사원으로 바꾼대? 🕌&nbsp;</h3>

갑자기는 아니고, 2000년대부터 슬슬 시동이 걸렸어요.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들이 이끄는 정당(정의개발당)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성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 사원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있었거든요. 또 지금 터키 대통령인 에르도안 대통령도 정의개발당으로, 이슬람교를 정치와 사회의 기본으로 삼으려고 한다고(a.k.a. 이슬람 원리주의*). 몇몇 전문가는 코로나19로 경제도 어려워지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던 차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종교를 내세워 민심을 사로잡아 보려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어요.

&nbsp;

<h3>반대하는 사람들은 없어?</h3>

터키 안팎으로 많아요. 성소피아 박물관이 &lsquo;종교의 화합&rsquo;을 상징하고 있던 터라, 그 가치가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거라고. 또 성소피아가 처음 지어질 때만 해도 기독교 예배당이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에게도 의미가 크고요.

<ul>
	<li>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705059900108" target="_blank">터키 밖에서는</a>:&nbsp;미국과 유럽연합, 교황, 유네스코까지 나서서 말렸어요.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었던 성소피아의 문화유산 지위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고요.
	</li>
</ul>

<ul>
	<li>
	터키 안에서는:&nbsp;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던 성소피아 박물관에 발길이 끊길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또 터키가 세워질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인 &lsquo;종교와 정치의 분리&rsquo;가 무너질까 걱정도 된다고.
	</li>
</ul>

하지만 터키 대통령이 24일부터 금요 예배를 시작한다고 말한 만큼, 성소피아가 다시 박물관이 될 확률은 낮아 보여요.

형제의 나라,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라고 불리는 터키! 🇹🇷 이스탄불에 가 본 뉴니커라면 꼭 들렀을 세계적인 명소, 성소피아 박물관(사진)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뀔 것 같아요. 만약 ...

터키 박물관, 이슬람 사원 되다

헌법재판소(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모두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3/131199443/1">전원일치로 기각</a>했어요.

앞서 야당은 (1) 최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middot;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lsquo;부실 감사&rsquo;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7387">&lsquo;표적 감사&rsquo;를 벌였고</a> (2) 이 지검장 등 검사들은 도이치모터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9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13291">주가조작 수사</a>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1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37&amp;utm_content=15115">탄핵을 추진</a>했는데요.

헌재는 (1) &lsquo;부실 감사&rsquo;와 &lsquo;표적 감사&rsquo;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8887">보기 어렵고</a> (2) 김 여사 수사 과정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313508519">적절했는지는 의문</a>이지만 헌법이나 법률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7406">위반은 아니었다</a>고 판단했어요.&nbsp;다만 재판관 3명은 최 원장에 대해선 &ldquo;법률을 어긴 것은 맞지만 파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rdquo;라는 별개 의견을 남겼어요.

여당과 대통령실은 이번 기각 결정이 &ldquo;야당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313/131199109/1">계속 탄핵을 남발</a>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은 거야!&rdquo;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윤 대통령 정권 동안&nbsp;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안은 지금까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360">모두 기각됐어요</a>.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ldquo;국회의 탄핵소추권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6778.html">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a>&rdquo;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하며, 헌재를 향해&nbsp;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9197">빠르게 내려줄 것</a>을 요구했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헌법재판소</div>

헌법재판소(헌재)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모두 전원일치로 기각했어요.
앞서 야당은 (1) 최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부실 감사’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를 벌였고 (2) 이 지검장 등 검사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했는데요.
헌재는 (1) ‘부실 감사’와 ‘표적 감사’로 보기 어렵고 (2) 김 여사 수사 과정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지만 헌법이나 법률 위반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재판관 3명은 최 원장에 대해선 “법률을 어긴 것은 맞지만 파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는 별개 의견을 남겼어요.
여당과 대통령실은 이번 기각 결정이 “야당이 계속 탄핵을 남발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은 거야!”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윤 대통령 정권 동안 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안은 지금까지 모두 기각됐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하며,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빠르게 내려줄 것을 요구했어요.

오늘은 구독자님이 제보해 주신 질문을 들고 왔어요. 질문을 제보해 주신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막상 질문에 답하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나를 향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마음을 가득 쏟아야 하는구나, 새삼 느꼈답니다.&nbsp;그럼에도, 건네받은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려울지라도 시간과 마음을 쏟아 답해보시길&nbsp;권해봅니다. 바쁜 하루 가운데 잠시 멈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하루를 조금 더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으니까요.그럼&nbsp;BLUE RAIN님의&nbsp;질문을 건네봅니다.<h3>🙋🏻‍♀️ BLUE RAIN님의 질문</h3><blockquote>당신의 결핍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결핍이 다 다르다고 해요. 스스로의 결핍을 알고 있는 것이 나에게 보완이 되는 동반자를 찾는 일에도 도움이 되고, 그 결핍을 인정하고 극복해 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결핍을 타인에게 말하는 건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익명의 공간에서 서로 자신의 결핍을 이야기한다면 내가 몰랐던 내 결핍을 발견할 수도, 타인을 좀 더 이해하게 될 수도, 조금은 후련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blockquote>결핍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자마자 떠오른 건 '믿음'이었어요. 나에 대한 믿음의 결핍.스스로를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요. 사실은 그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 부족, 자신감 결여인 것 같더라고요. 지난 레터, '칭찬을 의심한 적 있나요?'에서도 답했듯 타인이 건네는 칭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또한 나에 대한 믿음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요즘은 운영하는 공간에 대한 믿음이 결핍되어 있어요.&nbsp;공간에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에게 좋은 공간의 경험과 몰입의 순간을 선물해주고 싶은데... 바람대로 되고 있나?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나의 공간이 손님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의 결핍을 느끼는 요즘이에요.여기까지 적고 '결핍'이라는 단어와 며칠을&nbsp;함께 보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nbsp;결핍은 꼭 채워야만 하는 걸까?&nbsp;언제나 결핍된 부분을 채우고 싶어 했어요. 완전하고 매끄러운 동그라미가 되고 싶은데 거울 속 제 모습은 여기저기 구멍 나고 울퉁불퉁한 모양이었거든요. 그런 제 모습이 미워 보였어요. 어떻게 해서든 예쁜 동그라미가 되고자 스스로를 괴롭혔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왜 그래야 하는 걸까요? 왜 저는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을까요? 결핍은 꼭 채워야만 하는 걸까요?&nbsp;사람의 기질과 성향이라는 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동그라미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도요.&nbsp;그러므로 나의 기질과 성향으로 인해 결핍된 부분이 속히 채워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요.&nbsp;며칠 전의 저였다면, '그래,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믿음을, 자신감을 가져야지! 할 수 있어! 파이팅!'이라며 스스로를 달랬을 텐데요. 오늘의 저는 결핍을 무리하게 채우려 하기보다 그저 결핍과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결핍된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싶어요.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에요. 때로는 스스로가 만들어둔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완벽주의로 인해 진심으로 자신감이 넘쳐나는 사람이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정말 못난 사람이라거나 제가 하는 모든 일이 엉망이라는 뜻은 아니니까요.&nbsp;오히려 결핍은 저를 느리지만 꾸준히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할래요.&nbsp;휴- 후련합니다. 결핍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후련할지도 모른다는 BLUE RAIN님의&nbsp;말에 동의하게 되는 하루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d250ffa40d144e394d90f827df9a0d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의 결핍과 화해한 날</figcaption></figure>뉴니커의 결핍은 무엇인가요?자기만의 대답을 들려주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adlet.com/onesownspace/padlet-nesgyrhrgvkuytcr">&gt; 저의 결핍은요...&nbsp;✍</a><hr><h3>📗 p18. 나를 소개하는 단어가 있나요?</h3>🔥 WIN엄마로 사는 인생은 너무나 행복하지만 그래도 그냥 내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 날이 더 많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육아 핑계로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지 못 했던 것 같다.올해는 내가 하는 작은 개인 사업을 꾸준히 해서 섬세한 워킹맘, 섬세한 개인 사업가라고 나를 소개하고 싶다.이 마음 잃지 않고 올해는 끝까지 열심히 하기를 다짐해본다.☔️ BLUE RAIN보통 자기소개를 할 때는 직업을 얘기하다보니, 저의 2가지 직업을 얘기하게 되는데요. 에어비앤비 호스트(사업)와 일본어 통번역일(직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브런치작가와 에어비앤비 체험 호스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제가 저를 소개하게 된다면 앞으로는 "프로 N잡러"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투잡이지만, 브런치작가와 체험호스트에 성공한다면 올해는 프로N잡러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응원해주세요😉💕☺️ Happy Salmon저는 “사랑”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랑을 줄 수 있고 앞으로도 나 그리고 무언갈 사랑하고 감사하며 그렇게 살아갈 거라서저를 사랑이라고 하고싶어요.<hr>* 이 글은&nbsp;뉴스레터 &lt;자기만의 대답&gt;에 실린 글입니다.&lt;자기만의 대답&gt;은 나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nbsp;일기 권장 레터예요.&nbsp;레터를 구독하시면 익명의&nbsp;교환 일기장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언제든 놀러 오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59737">레터 &lt;자기만의 대답&gt; 구독하기</a>

오늘은 구독자님이 제보해 주신 질문을 들고 왔어요. 질문을 제보해 주신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막상 질문에 답하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나를 향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마음을...

오늘 해낸 작은 성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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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대답

당신의 결핍은 무엇인가요?

리아

이만치 모앗슴!!! 🦔
다음달엔 오렌지 꽉 채워야겠슴!!!!
매일 아침 습관처럼 고슴이 만나러~~🦔💛

방9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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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혼자선 좀 멋쩍다면 '여기어때'에서 운영하는 플로깅 캠페인 '쓰봉크럽’ 어떨까요. 시즌1은 500명, 시즌2는 1000명(쓰레기 10만리터 수거🎉🎉)이 참여했다고. 다같이 빨간 모자랑 빨간 장갑을 착용하고 쓰레기 주우면 을매나 보람차게요..?

여기어때의 쓰봉크럽 담당자님 인터뷰에서 더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X3wy8vv_M4RQCPhI2iN8-OFisHAJEws

쓰봉크럽 시즌3 공지는 아직 안올라왔지만 인스타 계정 눈팅하면서 기다리시라구 덧붙일게요. 
https://www.instagram.com/ssbong_club?igsh=NW52Mmt4MzJiN3Fo

글구 마지막으로, 더 자주 더 곳곳에서 플로깅 모임을 하는(+비건 스터디 모임 등등도) 전국구 단체 ‘쓰줍인’ 이야기도 남겨요.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봐용!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7Q_2-rmTgpdd8ClHd1LGfpbkGSOlOA==

지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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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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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지난해 초&middot;중&middot;고생 사교육비가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h3>

29조 2000억원으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31200001">역대 최고치를 기록</a>한 것.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middot;중&middot;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 4000원으로 집계됐는데요. <a href="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718062">유아 사교육비도</a>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특히 유아의 영어 사교육비는 1인당 월 평균 41만 원으로 나타나, 고등학생보다도 많았다고. 이에 &ldquo;사교육비가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어!&rdquo; 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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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에요. 🥡</h3>

지금까지 배달의민족(배민)은 포장 주문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았는데요. 다음 달 14일부터 배민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받으면, 점주에게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5/03/13/YRWKHQA76JBCBCI2HUF2AOMUM4/">6.8%의 수수료를 받기로</a> 한 것. 배민은 받은 수수료로 포장 주문 관련 프로모션과 업주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이에 &ldquo;픽업은 손님이 하는데 왜 수수료를 받아!&rdquo; 비판이 나오는데요. 쿠팡이츠 등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31216542263451">다른 배달앱도</a>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받기 시작할지 관심이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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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국의 관세 정책에 유럽연합(EU)가 미국산 수입품에 &lsquo;보복 관세&rsquo;를 부과하기로 했어요. 🇪🇺</h3>

미국이 전 세계 철강&middot;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약 41조 원 규모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186622.html">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a>를 부과하기로 한 것. 위스키&middot;담배&middot;옥수수&middot;오토바이 등 관세 대상 품목도 다양해요.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ldquo;우리도 맞대응할 거야!&rdquo;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316">재보복을 예고</a>했는데요. 관세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ldquo;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rdquo;이라고 반박했어요.

트럼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49&amp;utm_content=29651">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트럼프 관세 정책</a>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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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열차 공격&middot;납치 사건이 약 30시간 만에 종료됐어요.</h3>

지난 11일(현지시간) 괴한들이 철로를 폭파한 뒤, 400여 명의 승객이 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3002851104">열차를 장악&middot;승객들을 인질로</a> 삼았는데요. 파키스탄 <a href="https://ko.wikipedia.org/wiki/발루치스탄">발루치스탄 주</a>의 독립을 주장하는 &lsquo;발루치스탄 해방군(BLA)&rsquo;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파키스탄 정부에 발루치스탄 정치범과 독립운동가 등의 석방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정부는 군인을 투입해 반군 33명을 모두 사살하고 300명 넘는 인질을 구출했어요. 다만 인질 21명과 군인 4명도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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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026년이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요. 🧓</h3>

현재 노인 인구 10명 중 약 3명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치매 위험이 높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6670&amp;cid=51007&amp;categoryId=51007">경도인지장애</a>를 앓고 있다고. 더 큰 문제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데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3/131197148/2">경제적으로 큰 어려움</a>을 겪고 있다는 거예요. 환자가 병원&middot;시설에 머물 경우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이 평균 3138만 원에 달하기 때문. 이에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98955">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a> 사회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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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치며 당분간 회색빛 하늘이 이어질 전망이에요. 😷</h3>

오늘(13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lsquo;나쁨&rsquo;~&lsquo;매우나쁨&rsquo; 수준을 보이는 등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3/131199089/1">전국의 공기가 탁했는데요</a>. (1)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된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3/13/20250313014010">황사가 유입된 데다가</a> (2) 서풍을 타고 넘어온 중국발 미세먼지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머물고 있기 때문. 내일(1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lsquo;보통&rsquo;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이미 쌓인 미세먼지가 사라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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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출처: &copy;우아한형제들</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가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 4000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유아 사교육비도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특히 유아의 영어 사교육비는 1인당 월 평균 41만 원으로 나타나, 고등학생보다도 많았다고. 이에 “사교육비가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어!” 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에요. 🥡
지금까지 배달의민족(배민)은 포장 주문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았는데요. 다음 달 14일부터 배민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받으면, 점주에게 6.8%의 수수료를 받기로 한 것. 배민은 받은 수수료로 포장 주문 관련 프로모션과 업주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이에 “픽업은 손님이 하는데 왜 수수료를 받아!” 비판이 나오는데요. 쿠팡이츠 등 다른 배달앱도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받기 시작할지 관심이 모여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유럽연합(EU)가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어요. 🇪🇺
미국이 전 세계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약 4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 위스키·담배·옥수수·오토바이 등 관세 대상 품목도 다양해요.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도 맞대응할 거야!”라며 재보복을 예고했는데요. 관세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트럼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트럼프 관세 정책 읽어보기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열차 공격·납치 사건이 약 30시간 만에 종료됐어요.
지난 11일(현지시간) 괴한들이 철로를 폭파한 뒤, 400여 명의 승객이 탄 열차를 장악·승객들을 인질로 삼았는데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의 독립을 주장하는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파키스탄 정부에 발루치스탄 정치범과 독립운동가 등의 석방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정부는 군인을 투입해 반군 33명을 모두 사살하고 300명 넘는 인질을 구출했어요. 다만 인질 21명과 군인 4명도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2026년이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요. 🧓
현재 노인 인구 10명 중 약 3명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치매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다고. 더 큰 문제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거예요. 환자가 병원·시설에 머물 경우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이 평균 3138만 원에 달하기 때문. 이에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치며 당분간 회색빛 하늘이 이어질 전망이에요. 😷
오늘(13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전국의 공기가 탁했는데요. (1)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유입된 데다가 (2) 서풍을 타고 넘어온 중국발 미세먼지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머물고 있기 때문. 내일(1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이미 쌓인 미세먼지가 사라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사교육비역대최대 #배민수수료 #황사미세먼지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hr><blockquote><h3>씨디학개론 Ep.2</h3></blockquote>이번 여름, 모두를 감동시킨 분이 있죠... 이제는 모두가 아는 20세기 최고의 디바 바로 셀린 디온 (Céline Dion)입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8QhNkFT04wE?si=u6b_GnYNr9yKFQ9e" start="0"></iframe></div>지난 파리 올림픽을 가까스로 살려낸 주인공이기도 하죠. 사실 저도 그 개막식 공연 전에는 잘 모르던 분이었는데요,그 개막식 공연을 보고 ’아, 이건 미쳤다.‘ 라고 외치며 당장 발품을 팔아 음반을 사러 나갔죠. 셀린 디온의 음반을 구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어떤 음반을 살지가 굉장히 중요한 고민이었어요. 1시간 이상 고민한 결과 제가 고른 음반은 바로 Falling into you 입니다.<hr><aside>파리올림픽 개막식도 살려낸 셀린 디온의 “Falling Into You"</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c6d2bd114494ab29a70f42e438835c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1. 음반 소개</blockquote>"Falling Into You"는 1996년 3월 12일에 발매된 셀린 디온의 네 번째 영어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셀린 디온의 글로벌 스타덤을 공고히 한 작품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시도하며 그녀의 음악적 범위를 확장한 앨범입니다. 발매 직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blockquote>2. 셀린 디온의 배경</blockquote>셀린 디온은 1968년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프랑스어 앨범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1980년대 후반부터 영어권에서도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셀린 디온의 파워풀한 보컬과 감성적인 발라드는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특히 1990년대에는 타이타닉 영화의 OST였던 "My Heart Will Go On"과 같은 히트곡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F2RnxZnubCM?si=3eyh2VRz_gRavrGe" start="0"></iframe></div><blockquote>3. 음악적 특징</blockquote>셀린 디온은 풍부한 성량과 감정 전달력이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 스타일은 팝 발라드가 중심이지만, 가끔씩 록, 소울, 가스펠 등의 요소를 섞어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또한, 그녀는 여러 언어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다국적 가수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blockquote>4. 음반의 출시 배경</blockquote>"Falling Into You"는 셀린 디온이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잡던 시기에 발매된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그녀의 상업적 성공을 더욱 강화했으며, 발매 당시 셀린 디온은 이미 'The Colour of My Love'와 같은 성공적인 앨범을 발표한 상태였습니다.이번 앨범에서는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그녀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이는 그녀의 팀과 협력하여 각 트랙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실제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늘 아침에도 세수하기 전에 들었는데요,) 목을 긋는 듯한 록 발라드의 창법을 구현하기도 하고, 높은 고음에서 가성까지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소름 돋는 가창력을 뽑 냅니다.<blockquote>5. 수록곡</blockquote>"Falling Into You"에는 여러 히트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Because You Loved Me",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 "All By Myself"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셀린 디온을 잘 모르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일 겁니다.<blockquote>6. 음반의 특징</blockquote>이 앨범은 팝, 록, 소울, 클래식 등의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혼합한 작품입니다. 예를 들어, "All By Myself"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샘플링하여 클래식한 느낌을 가미했고, "River Deep, Mountain High"는 티나 터너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의 강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셀린 디온의 스타일을 잘 녹여냈습니다. 이 외에도 라틴 리듬이 더해진 곡들이 포함되어 그녀의 음악적 다양성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blockquote>7. 음반의 성과</blockquote>"Falling Into You"는 전 세계적으로 약 3,200만 장이 판매되며, 셀린 디온의 커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앨범 이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1997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과 최우수 팝 앨범(Best Pop Album) 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이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앨범 덕분에 다음 해 발매 된 “My Heart Will Go On"도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죠.<blockquote><ol start="8"><li>희귀병과 싸우는 셀린 디온</li></ol></blockquote>1990년대를 대표하는 팝 아이콘인 셀린 디온은,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등장해 디바의 존재를 뽑냈죠. 하지만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과 싸우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아이 엠 : 셀린 디온’(I AM : Celine Dion)이 지난 6월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에 공개되면서 많은 팬들이 함께 슬퍼하기도 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c4b32bbe544f4d8aa8f26152bfbf9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지난해 해당 질환으로 인해 월드투어를 취소 했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주 셀린 디온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졌지만, 팝 음악을 성장시키고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 최고의 디바인 건 다름이 없을 겁니다.<hr><blockquote><h3>마치며...</h3></blockquote>"Falling Into You"는 셀린 디온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앨범이자, 그녀의 명곡들이 담겨있는 최고의 앨범인것 같습니다.여러분도 더운 날씨에 셀린 디온이 말아주는 시원한 팝 음악을 듣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들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57aeb2e308b4476b153884dd2ec1b20.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뿅! 🎧🎶🫶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

💿🎸노벨문학상 밥 딜런의 "Together Through Life"

💿🐰나의 아이돌, 우기의 첫 솔로 비행 “YUQ1”

💿💪당당하고 대담한 씨엘의 선언, “ALPHA”

씨디학개론

파리올림픽 개막식도 살려낸 셀린 디온의 “Falling Into You"

씨디장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매일 한 장 씩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을 열며 읽을 수도 있고, 자기 전 차분하게 철학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있다면 필사를 해도 좋겠지요.

오늘은 철학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인 &lt;필로소피 랩&gt;을 소개하려 합니다. 윤리, 예술, 사회, 언어, 정치, 종교 등 10가지 분류로 나뉘어, 한 번 쯤 들어 보았던 철학에 대해 한 장에 한 주제 씩 쓰여 있습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18a8affe1a43369442a30d8315d61d.png" />

표지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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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책 속으로</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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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
철학은 공감이 가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고, 읽기 쉽고 다가가기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하죠. (p.12)
</blockquote>
</aside>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두에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선정과 친근한 예시가 쓰여 있습니다. 타노스와 조커의 행동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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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blockquote>
모든 선택을 한 것은 당신이므로 그 결과도 당신이 감당해야만 합니다. (&hellip;)

맹목적으로 흐름에 몸을 맡기는 편이 쉬울지는 모르지만, 그건 자신의 실존적 자아를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얼마든지 분노하고 고민하고 욕해도 좋지만, 화를 낼 대상은 자기 자신뿐임을 기억하세요.

이 순간을 택한 것도, 이 삶을 택한 것도 당신입니다. (사르트르, 자기기만, p.47)
</blockquote>
</aside>

생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의식을 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어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을 통해 저자는 따끔하게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고,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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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blockquote>
존재 자체에 목적을 부여하고 싶다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hellip;)

황혼의 아름다움은 사그라짐에 있고, 사랑의 애틋함은 이별에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은 우리를 꿈꾸게 하지요. 오늘 당신이 하는 선택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이데거, 필멸성, p.55)
</blockquote>
</aside>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는 끝, 바로 죽음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죠. 그 두려움에 빠져 자신의 존재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이 와닿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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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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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어떤 고통이든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은 더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뿐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표현했죠. &quot;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어떤 방식의 삶이든 견딜 수 있다.&quot; (&hellip;)

경험은 오직 자신의 것,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과정에서 찾은 의미는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지요. 우리는 자신이 견뎌온 역사를 자랑스레 짊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프랭클,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p.226~227)
</blockquote>
</aside>

살아가는 게 고통인 순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나의 고통이 나를 괴롭힌다면 이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라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경험이 분명 미래의 나에겐 큰 삶의 의미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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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추천 포인트</h1>

<h3>🔬 짧은 호흡으로 즐기는 쉬운 철학</h3>

한 주제에 두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길이! 한 장만 읽고 덮는다고 해도, 하나의 철학을 배운 셈이니 얼마나 이익인가요!

<h3>🔬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시야</h3>

첫 부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영화의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한 내용도 있고, 철학적 사상을 담은 영화도 곳곳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용을 읽고 더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있는 추천 영화를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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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자기 전 한 장 씩 보려고 구입했지만, 결국 한 번에 후루룩 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된 알찬 책이었어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쉽게 쓴 덕에 더욱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평소 철학이 어렵지만, 대충 무슨 말인지, 어떤 배경인지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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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미지 출처: by&nbsp;<a href="https://pixabay.com/users/angelo_giordano-753934/?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62617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Angelo Giordano</a>&nbsp;from&nbsp;<a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62617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ixabay</a>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매일 한 장 씩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을 열며 읽을 수도 있고, 자기 전 차분하게 철학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있다면 필사를 해도 좋겠지요.
오늘은 철학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인 <필로소피 랩>을 소개하려 합니다. 윤리, 예술, 사회, 언어, 정치, 종교 등 10가지 분류로 나뉘어, 한 번 쯤 들어 보았던 철학에 대해 한 장에 한 주제 씩 쓰여 있습니다.

표지 출처: 교보문고
 

📖 책 속으로


철학은 공감이 가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고, 읽기 쉽고 다가가기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하죠. (p.12)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두에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선정과 친근한 예시가 쓰여 있습니다. 타노스와 조커의 행동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답니다!
 


모든 선택을 한 것은 당신이므로 그 결과도 당신이 감당해야만 합니다. (…)
맹목적으로 흐름에 몸을 맡기는 편이 쉬울지는 모르지만, 그건 자신의 실존적 자아를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얼마든지 분노하고 고민하고 욕해도 좋지만, 화를 낼 대상은 자기 자신뿐임을 기억하세요.
이 순간을 택한 것도, 이 삶을 택한 것도 당신입니다. (사르트르, 자기기만, p.47)


생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의식을 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어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을 통해 저자는 따끔하게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고,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이죠.
 


존재 자체에 목적을 부여하고 싶다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황혼의 아름다움은 사그라짐에 있고, 사랑의 애틋함은 이별에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은 우리를 꿈꾸게 하지요. 오늘 당신이 하는 선택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이데거, 필멸성, p.55)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는 끝, 바로 죽음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죠. 그 두려움에 빠져 자신의 존재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이 와닿을 수도 있겠습니다.
 


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어떤 고통이든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은 더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뿐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표현했죠.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어떤 방식의 삶이든 견딜 수 있다." (…)
경험은 오직 자신의 것,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과정에서 찾은 의미는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지요. 우리는 자신이 견뎌온 역사를 자랑스레 짊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프랭클,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p.226~227)


살아가는 게 고통인 순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나의 고통이 나를 괴롭힌다면 이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라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경험이 분명 미래의 나에겐 큰 삶의 의미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 추천 포인트
🔬 짧은 호흡으로 즐기는 쉬운 철학
한 주제에 두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길이! 한 장만 읽고 덮는다고 해도, 하나의 철학을 배운 셈이니 얼마나 이익인가요!
🔬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시야
첫 부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영화의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한 내용도 있고, 철학적 사상을 담은 영화도 곳곳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용을 읽고 더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있는 추천 영화를 보면 되겠죠!

저는 이 책을 자기 전 한 장 씩 보려고 구입했지만, 결국 한 번에 후루룩 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된 알찬 책이었어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쉽게 쓴 덕에 더욱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평소 철학이 어렵지만, 대충 무슨 말인지, 어떤 배경인지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대표이미지 출처: by Angelo Giordano from Pixabay

하루 한 장, 철학 이야기

머니코드

정부가 가스 요금 인상을 일단 보류했어요 💰

그동안 원가 이하로 공급된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 5000억 원에 달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7월 1일 자 인상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704518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lsquo;빽햄 선물 세트&rsquo;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ldquo;대폭 할인합니다!&rdquo;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ldquo;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rdquo;이라며 &ldquo;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rdquo;고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fSy1YG-uY5Y&amp;t=138s">해명했지만</a>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3113530000386">여론은 싸늘했고요</a>. 이후 감귤 맥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509">함량 논란</a>,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accident/2025/02/20/20250220500034">과태료 처분</a>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nbsp;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nbsp;원산지표기법&middot;<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115132662511">농지법 위반 의혹</a>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476">수사를 시작</a>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3514">지난해 10월 상장</a>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0287">사실상 반토막</a>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nbsp;&ldquo;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rdquo;이라며 <a href="https://www.theborn.co.kr/theborn-notice/notice/사과문-심려를-끼쳐드려-죄송합니다/">사과했고요</a>.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29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2917">흑백요리사</a> 시즌2&rsquo;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nbsp;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3040004698">신뢰성을 지적</a>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Youtube/백종원 PAIK JONG WON</div>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빽햄 선물 세트’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합니다!”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빽햄 선물 세트'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주가는 반토막이 났는데요. 백 대표를 다시 TV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AWS Korea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nbsp;</div>

뉴니커,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뭐 하나 배워둬야지 하고 생각한 적 있나요? 요즘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며, 역량과 높은 연봉을 동시에 잡는 인재들 사이에서는 필수로 꼽히는 지식이 하나 있대요.

<h2>필수 지식? 그게 뭔데?</h2>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예요.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처럼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두는 기술이에요. 옛날에는 데이터 옮기려면 USB나 외장하드 써야 했잖아요. 클라우드 서비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어느 기기든 상관없이 데이터를 마음대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 기업에서는 순간순간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도, 복잡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관리할 수 있고요. 갈수록 업무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라 IT 종사자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주고 클라우드 핵심 인재를 데려가고 있다고.

<h2>나도 한번 해볼까?</h2>

그러면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클라우드 서비스거든요. 클라우드 지식을 증명할 수 있는 AWS 자격증도 딸 수 있고요. 한번 배워두면 꾸준히 써먹을 수 있는 것. 아시아&middot;태평양 지역의 IT 전문가들의 88%는 최소 1개 이상의 AWS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들 따요. 자격증을 준비하면 단순히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뿐 아니라, 데이터 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lsquo;보안&rsquo;,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 &lsquo;네트워크&rsquo;,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lsquo;분석&rsquo; 기능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h2>간단한 줄 알았는데 엄청 어렵겠는데...?</h2>

그렇게 생각했다면 잠깐만요! AWS는 더 많은 사람이 쉽고 재밌게 클라우드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데 진심이라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준비하는데요. AWS 공인 강사가 원래 유료로 진행하는 교육이 이번에 딱 하루 동안 무료로 열려요. 일명 &lsquo;AWSOME DAY&rsquo;로, 3시간 만에 클라우드의 개념부터 최신 모범 사례까지 핵심만 쏙쏙 배워 갈 수 있어요. 모든 과정에 출석 도장 쾅 찍으면 참석 증명서도 받을 수 있고요. 태어나서 오늘 처음 클라우드의 클 자를 들어본 사람뿐 아니라 개발자&middot;엔지니어&middot;비즈니스리더도 자격증 준비를 위해 들을 수 있다고.

AWSOME DAY 컨퍼런스는 날짜는 6월 8일(목)이고, 온라인으로 열려서 편하게 들을 준비만 하면 끝이에요. 모르는 내용은 질문하면 AWS 전문가가 1:1로 실시간 답변해주고요. 내 방에서 AWS 기초를 3시간 만에 마스터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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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AWS Korea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뭐 하나 배워둬야지 하고 생각한 적 있나요? 요즘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나...

(광고) AWS Korea와 함께하는 AWSOME DAY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빽햄 선물 세트’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합니다!”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이라며 “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고요. 이후 감귤 맥주 함량 논란,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과태료 처분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원산지표기법·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지난해 10월 상장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반토막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고요.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흑백요리사 시즌2’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신뢰성을 지적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제76주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23246&amp;cid=50221&amp;categoryId=50240">제헌절</a>인 오늘(17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17_0002814215">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a>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국회에서 매일같이 싸우던 여당과 야당도 오랜만에 마음을 모았는데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운호중&middot;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한 것: &ldquo;우리나라 헌법이 만들어진 제헌절이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건 안타까운 일이야!&rdquo;

제헌절은 3&middot;1절&middot;광복절&middot;개천절&middot;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데요. 2005년 &#39;주 5일제&#39;를 처음 시작했을 때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달래기 위해 이른바 &lsquo;빨간날(공휴일)&rsquo;에서 제외됐어요. 그 후 &lsquo;제헌절의 의미가 흐려지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rsquo;는 비판이 쭉 있었고요. 헌법 전문가들은 &ldquo;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닌 것은 수치스러운 일&rdquo;이라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7/17/BUWANEHZABAU3HA22TAVW26QHQ/">지적하기도 해요</a>. 나라의 바탕이 된 헌법을 만든 날을 공휴일로 삼는 게 당연하다는 것.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여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 Unsplash</div>

제76주년 제헌절인 오늘(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국회에서 매일같이 싸우던 여당과 야당도 오랜만에 마음을 모았는데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제헌절, 국경일인데 왜 안 쉬어?”

🦔2024년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이슴? 이유도 궁금하슴! 고슴이도 함께 바라고 응원하겠슴!

요 며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났잖아요.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고 날이 더워지며 그런 건데요. 다행히 엊그제 비가 왔지만, 여전히 남부지역에는 가뭄이 심각하다고. 이런 상황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403_0002251595">4대강 보를 활용해</a> 가뭄 문제를 풀어보겠다&rsquo;는 계획을 내놨어요.

<h2>잠깐, 4대강? 정확히 뭐더라</h2>

이명박 정부가 2008년 &lsquo;한국형 그린 뉴딜 정책&rsquo;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어요.

<ul>
	<li>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4718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4대강</a> 한 줄 정리 ✔️: 우리나라의 큰 강 4개(한강&middot;낙동강&middot;금강&middot;영산강)의 바닥에 쌓인 모래나 돌을 파내고 보를 설치해 강에 물이 더 많이 흐르게 하겠다!
	</li>
	<li>
	&lsquo;보&rsquo;는 뭐냐면 ✔️: 강을 지나다 물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본 적 있다면 그게 보예요. 보통 흐르던 물길을 돌리기 위해 설치하는데, 4대강에 설치된 보는 댐 수준으로 꽤 커서 물을 가둘 수도 있어요.
	</li>
</ul>

<h2>옛날에 말 많았던 것 같은데</h2>

맞아요. 강바닥을 긁어내고 저수량을 바꾸는 큰일인 만큼 &lsquo;필요하다&rsquo; vs. &lsquo;생태계 파괴다&rsquo;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사업이 진행됐어요. 이후로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58270.html">녹조 문제</a>를 비롯해 홍수&middot;가뭄 대응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3/03/27/WZAEQBWN6ZEJNDXYMI4MCWRBZY/">도움이 된다</a> vs.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054162.html">피해만 키운다</a> 등을 두고 10년 넘게 팽팽하게 맞섰고요(<a href="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20/57e3c010-0e04-4ea2-bfd0-5702e0580571.jpg">그래프</a>). 결국 문재인 정부 때 4대강 사업 때문에 생태계가 망가졌다며 금강&middot;영산강의 보 5곳을 해체하거나 개방해 물을 가두지 않기로 했는데요(일명 <a href="https://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101181723001#c2b">4대강 재자연화</a>).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lsquo;물 부족 해결에 도움 된다&rsquo;며 4대강 보를 다시 운영하려고 한 거예요.

<h2>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거야?</h2>

4대강에 있는 16개의 보를 물그릇으로 활용해 물이 필요한 지역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3/04/03/QJ6RDVSSWJADFA7DIBVL7CSVGQ">끌어다 쓰게 하겠다</a>는 건데요. 이를 두고 입장이 나뉘어요:

<ul>
	<li>
	도움 1도 안 돼 🙅
	</li>
	<li>
	그래도 도움 될 거야 🙆
	</li>
	<li>
	가뭄 두고 정치 싸움 하지마 🤦
	</li>
</ul>

<h2>도움 1도 안 돼 🙅</h2>

가뭄이라 물이 모이기 어렵고, 4대강 보에는 물이 필요한 곳으로 물길을 낼 만할 장치도 없어서 가뭄에 도움이 안 돼.

<h2>그래도 도움 될 거야 🙆</h2>

해외에서 보를 이용해 가뭄이나 홍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도 보에서 물을 끌어다 쓰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h2>가뭄 두고 정치 싸움 하지마 🤦</h2>

가뭄 핑계로 4대강 사업 유지하려는 거 아니야? 정권이 바뀔 때마다 4대강 가지고 난리잖아. 4대강에 관한 정부나 전문가 의견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16360#home">이랬다저랬다</a> 하고. 홍수&middot;가뭄 문제의 근본 원인인 기후위기부터 해결해야 해. <a href="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09">정치 싸움은 그만 하고</a>.

남부지역에서는 작년부터 가뭄이 심각해 물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2%A8%EB%B6%80%EC%A7%80%EC%97%AD%EC%97%90-%EB%AC%BC-%EB%81%8A%EA%B8%B8-%EC%88%98-%EC%9E%88%EB%8B%A4%EA%B3%A0-680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07&amp;utm_content=/post/12wkZe">아예 끊길 수도</a>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앞으로 가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nbsp;

<div class="footnote">이미지: ⓒ뉴스1</div>

요 며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났잖아요.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고 날이 더워지며 그런 건데요. 다행히 엊그제 비가 왔지만, 여전히 남부지역에는 가뭄이 심각하다고. 이런 상...

남부지역 가뭄과 4대강 정책

오늘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이었나요? 장르 불문, 시대 불문,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주세요. 우리 일상의 뮤즈, 세상의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에 대해 나눠요 :)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허억..무지막지하게..정말 무지막지하게 좋은데요?! 이렇게 좋은곡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서송

✨️음악
<인디 아티스트/노래 (감성 편): Best>

안녕하세요! 인디 가수, 인디 밴드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한 리스너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계절의 느낌에 담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봄
1. 이주영 - 꽃
- 어쿠스틱 기타의 쓸쓸하고 따뜻한 소리와 애틋한 외사랑이 담백하게 담긴 가사가 마음에 덜컹 와닿습니다.

2. 신인류 - 작가미정
- 신인류 밴드 특유의 몽롱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잘 녹아든 곡으로, 낭만적인 분위기의 가사가 잘 어우러져 봄밤같은 느낌을 냅니다.

3. 새소년 - 난춘
- 정말 가사가 너무 아름다운 곡이고, 뮤직비디오도 '난춘'이라는 뜻에 걸맞게 쓸쓸하고 사랑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어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따뜻한 일렉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인상적인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4. 김뜻돌 - 다섯번째 봄 
- 유니크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 김뜻돌! 가장 최근의 싱글인 <다섯번째 봄>은 정말 상쾌한 곡인데요. 무겁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소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롭고 꽉 찬 구성이 돋보입니다. 막 피어나는 새싹처럼 푸릇한 어쿠스틱 기타와 한층 아름다운 현악기 사용이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4-1. 김뜻돌 - 꿈에서 걸려온 전화 (Pick!)
- 말도 안되게 좋다고 생각했던 곡이에요. 절대 뻔하지 않은 신선한 소리들로 꽉 채워졌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꿈결같이 몽롱한 일렉기타 사운드 위에 특색 있는 김뜻돌님의 목소리가 잘 어울립니다. 

5. 장들레 - 우리들의 가능성
- 비 갠 후 떠오르는 무지개나 아침 안개가 걷힌 후 이슬이 맺힌 풀잎냄새처럼 촉촉하고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곡이에요. 특히 장들레님은 가사가 정말 잔국인데요. 보드랍고 따스한 마음이 귀하고 어여쁩니다.

5-1. 장들레 - 무지막지하게 (Pick!)
- 이게 째-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쫀득하고 그루비한 피아노 소리에 한번 감탄하고, 장들레님 특유의 구름같은 보컬의 맑은 기교에 너무 좋아서 인상 찌푸리면서 두번 감탄합니다. 그리고 노래 자체도 통통 튀는 사랑스러움이 너무 기분 좋아져요!
(+ 위의 두 곡을 듣고 좋다고 느끼셨다면 장들레님은 특히 '장들레입니다' 앨범 전곡 들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어마무시하게 좋습니다. 무슨 생각, 사랑받고 싶어서, 가족들에게 꼭 들어보세요!)

6. 전진희 - 어디에 있나요
- 전진희님은 피아노 연주자이시자 뮤지션이신데요. 그 덕분에 곡들의 피아노 사운드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어디에 있나요는 싱글인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개같은 목소리가 따스하고 쓸쓸해요. 담백하지만 계속 듣게 되는 곡입니다.
(+ 전진희님은 낮달이라는 싱글도 좋고, 피아노 연주곡인 Breathing in march도 참 따뜻해요. 새 앨범 <아무도 모르게>에 수록된 '노랫말'도 좋고요.)

혜원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마디입니다.&nbsp;축하해주세요! 어느덧 요가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분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nbsp;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주 요가레터를 기다려주시는 분들, 정성스런 피드백과 커피 한 잔까지 보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계속 글을 쓸 힘을 낸답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요가 이야기 오래오래 들려드릴게요. 요가 친구들, 함께 수련하시는 분들께도 레터를 전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nbsp;<hr><h2>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요가 비즈니스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h2>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데요.&nbsp;처음 이 곳에 도착해서 요가원을 찾고 있던 제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요가원이 있어요. 상하이 뿐만 아니라, 베이징, 싱가포르 등지에 지점을 둔 홍콩발 프랜차이즈 요가원이었죠.&nbsp;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비싼 도시 곳곳에서 24년간 비즈니스를 이어온 PURE YOGA 입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8yiuiia00m5tfcglwfaxmsj0oyud" alt="ⓒ Pure Fitness"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Pure Fitness</figcaption></figure>이번 레터는 10월에 진행했던 요가 비즈니스 스터디 요비탐 1기에서 제가 조사했던 비즈니스 케이스이기도 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lly.oopy.io/">오늘부터 3일간, 2기로 함께하실 분들을 모집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nbsp;</a>&nbsp;<h1>🇭🇰 테니스 선수, 요가원을 열다&nbsp;</h1>퓨어 요가는 2002년, 홍콩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최근 부띠끄 피트니스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약간의 부침을 겪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요가 프랜차이즈이기에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dkmeokft51dlmp7rksxyrd1mdltm"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저는 회사를 볼 때 창업자의 이야기를 꼭 읽어보는 편인데요.퓨어 요가 창업자의 여정이 참 재밌습니다. 창업자 콜린 그랜트는 원래 잘 나가는 테니스 선수였어요. 윔블던이나 US오픈에 참여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고, 18세의 나이로 이미 홍콩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테니스 챔피언이었죠.&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xn609e9e2cr5aksbxbrae6eydl3y" alt="ⓒ Health &amp; Fitness Association"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Health &amp; Fitness Association</figcaption></figure>사업 수완도 좋았어요, 13살에 시작한 테니스 스트링 사업, 18살에 시작한 DVD 대여업, 그리고 20대엔 커피 사업까지 도전했거든요. 그렇게 홍콩에서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하던 콜린은 캐나다 휘슬러로 골프를 치러 갔다 비가 내려 갑자기 요가 수업을 듣게 됩니다.<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아직도 그 날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목요일 오후 4시, 90분짜리 핫요가였죠. 요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기대는 없었어요. 하지만 그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뭐야? 정말 대단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항상 운동을 했고, 헬스도 했지만, 요가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어요. 저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다름을 느꼈어요. 제 머리가 더 맑아졌고, 더 가벼워진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다음 날부터 골프를 취소하고 대신 요가를 했습니다. 콜린 그랜트, 2018년 인터뷰에서</figcaption></figure>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 우연한 계기로 요가에 흠뻑 빠져 금방 요가복을 만든 것처럼, 콜린 역시 요가에 매료되자마자 홍콩으로 돌아온지 반년만에 Pure Yoga 1호점을 차려요.&nbsp;추진력이 굉장하죠?&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q72avf7252smkil92kboio2gm3e4" alt="ⓒ Pure Fitness"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Pure Fitness</figcaption></figure>그럼 이제 퓨어 요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전략을 하나씩 살펴 볼게요.&nbsp;&nbsp;<h1>🌐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라</h1>&nbsp;퓨어 요가가 시작된 홍콩은 문화적으로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퓨어는 바로 이 글로벌함을 무기로 삼았어요.창업자 콜린만 해도 매우 글로벌합니다. 토목기술자로 일하셨던 아버지 일 때문에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영국과 중동을 거쳐 10살에 홍콩에 왔거든요. 홍콩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인만큼, 콜린은 처음부터 글로벌한 공간을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상하이, 베이징, 싱가폴등으로 확장한 다른 지점에서도 마찬가지고요.&nbsp;&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0s5wjcumae5l9xqnimn07x2k73or" alt="퓨어가 진출한 도시들"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퓨어가 진출한 도시들</figcaption></figure>선생님의 지도에 맞게 따라가야하는 요가,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가요?퓨어에서는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지, 중국어로 진행되는지, 아니면 둘 다 가능하신 선생님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퓨어에서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이 이중언어를 구사해 외국인도 편하게 요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그러다보니 영어가 편한 화교 뿐만 아니라, 주재원 및 파견직 비율이 높은 홍콩, 상하이, 싱가폴 거주 외국인들까지 끌어들였죠.&nbsp;일하러 외딴 도시에 혼자 날아온 외국인들은 퓨어에서 열리는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기면서 비슷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충성 고객이 되었어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nmw6c2klml51cq13wzhp1nndotml" alt="퓨어요가 시간표. (E)는 영어, (M)은 중국어"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퓨어요가 시간표. (E)는 영어, (M)은 중국어</figcaption></figure>또 출장과 여행이 잦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중화권 어딜 가든 사용 가능한 통합 회원권도 팝니다. 상하이-베이징-싱가폴-홍콩을 한 데 묶은 식이죠.지금은 폐업했지만&nbsp;대만 타이페이, 그리고 미국의 피트니스 브랜드 Equinox 와 손잡고 뉴욕 지점도 운영했었으니, 통합 멤버십을 구매했다면 아무리 출장으로 바빠도 수련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거죠.&nbsp;<h2>💳 하이 티켓, 하이 리턴, 하이 리스크</h2>&nbsp;특히나 변화가 빠른 아시아에서는, 많은 비즈니스가 빠르게 생겨났다가 사라집니다.&nbsp;그래서 한 요가원이 25년 가까이 운영되는 걸 보기가 쉽지 않아요. 그것도 확장을 거듭하면서요.&nbsp;퓨어 요가는 드물게 그걸 해낸 사례예요.룰루레몬과 비슷하게, 퓨어 역시 요가 붐이 시작되던 2000년대 초반 시장에 빨리 진출한 것도 한 몫 하지만요.&nbsp;퓨어의 회원권은 한 달 20만원~40만원에 달하는데도 1년-2년 장기로 등록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nbsp;자금을 확보하고 높은 구매력을 가진 고객층을 충성 고객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큰 성공 요인입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c17eo6xq99l7gnsxz3k479o3exl0" alt="요가로 시작한 퓨어는 헬스, 크로스핏, 필라테스로 서비스를 확장해가며 이름을 퓨어 피트니스로 변경했다&nbsp;"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요가로 시작한 퓨어는 헬스, 크로스핏, 필라테스로 서비스를 확장해가며 이름을 퓨어 피트니스로 변경했다&nbsp;</figcaption></figure>이런 높은 가격에는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퓨어는 항상 도심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지역에 스튜디오를 내거든요.고급스러운 자재를 써서 시설을 짓고 시끄러운 도심에서도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음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널찍한 샤워실과 파우더룸까지 갖춰 아침 수련 후에 깨끗이 샤워를 마치고 여유롭게 출근할 수 있도록 했고요. 어메니티도 신경써서 구비하고 회원들이 전화를 받고 간단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빵빵한 라운지 공간도 만들어뒀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cuoqcmqxv9nj7jy8pdz19er3jyv6" alt="입지를 활용한 요가 파워낮잠 클래스도 운영 중!"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입지를 활용한 요가 파워낮잠 클래스도 운영 중!</figcaption></figure>대부분 도심지에서 일하는 고객들에겐 퓨어만큼 편리한 곳이 없었습니다만,&nbsp;그러다 보니 높은 임차비용이 리스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특히 핵심 고객이었던 엑스팻들이 코로나 동안 중화권 도시를 많이 떠났는데, 임차료는 아랑곳않고 계속 상승했거든요.그 결과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고,&nbsp;아래와 같이 몇몇 군데 지점을 폐쇄하기도 했어요.&nbsp;&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9gb1t9om01wquc7jpua3bs7cbr93" alt="올해 초에 폐쇄된 퓨어 홍콩 Pulse 지점"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올해 초에 폐쇄된 퓨어 홍콩 Pulse 지점</figcaption></figure>&nbsp;<h2>🧘🏻‍♂️ 본질은 결국 퀄리티 있는 수업</h2>&nbsp;하지만 요가원 비즈니스의 본질은 수업이겠죠.수준 높은 선생님이 이끄는, 내가 진지하게 임할 수 있는 양질의 수업이 얼마나 자주 열리는지가 높은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해요.퓨어 요가에는 전 세계에서 온 140명에 달하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평균 10년 이상의&nbsp;지도경력을 갖춘 선생님들로부터&nbsp;하타, 아쉬탕가, 아엥가와 같은 전통적인 요가 스타일 뿐만 아니라 플라잉, 월, 체어, 휠, 포레스트 산전산후 요가 등 30가지가 넘는&nbsp;다양한 스타일의 요가를 배울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이름난 요가 선생님들도 정기적으로 퓨어를 찾아오니, 회원들은 굳이 여행하지 않고도 특별한 마스터클래스들을 자주 들을 수 있죠.<figure><img src="https://cdn.maily.so/0ndjcx2wh591xdjpdvrr7vs3maj9" alt="퓨어요가의 파운딩 티쳐 패트릭 크릴만"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퓨어요가의 파운딩 티쳐 패트릭 크릴만</figcaption></figure>직접&nbsp;퓨어요가를 방문해 수련해보니 마치 룰루레몬이 공간으로 태어나면 이럴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제로 상해의 한 지점에서는 두 브랜드가 협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두 브랜드가 취한 전략이 꽤 비슷합니다.&nbsp;둘 다 '프리미엄'을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냈고, 창립연도도 각각 2002년, 1998년으로&nbsp;전세계적으로 일었던 요가 붐도 잘 탔지요.룰루레몬이 의류와 악세사리로 편안한 '요가 수련'을 도왔다면, 퓨어는 ‘요가의 라이프스타일화’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어요.&nbsp;바쁘고 산란한 도심 한 가운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걱정 거리를 없앤 고급스러운 공간을 통해서요.마디님, 다음에 퓨어가 있는 도시를 방문하면 한 번 체험해보세요. 화려한 도심을 바라보며 요가를 수련하고, 샤워하고 나오는 경험이 그 여행을 더 기억에 오래 남게 할지도 몰라요.&nbsp;&nbsp;<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요가원과 피트니스 스튜디오는 점점 사회적 허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수업을 듣고 그냥 떠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공간에 머무르면서) 뭔가를 읽고 다른 사람들과 휴식을 취하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모두 운동 그 이상을 원합니다. 정말 건강한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콜린 그랜트</figcaption></figure>&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q7hsbh97qn1kjn3p4zpi9griv8tl" alt="퓨어요가 상하이 IAPM 지점"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퓨어요가 상하이 IAPM 지점</figcaption></figure><h2>요약해 볼게요</h2><aside>1. 🇭🇰 퓨어 요가는 테니스 선수 출신 콜린 그랜트가 2002년 홍콩에서 시작해 아시아 대표 프리미엄 요가 브랜드로 성장시킨 비상장 기업이예요.2. 🌏 도심 한복판의 프리미엄 입지, 글로벌 고객을 위한 이중언어 서비스, 그리고 140여 명의 수준 높은 강사진을 통해 고가 정책에 걸맞는 가치를 전달해 왔어요.3. 😳 높은 임대료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고객 이탈 등 위기에 직면하면서도, 25년 가까이 아시아 요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어요.</aside>&nbsp;<h2>퓨어 요가의 비즈니스 사례가 재밌으셨나요? 요.비.탐 2기에서 함께 공부할 멤버를 모집합니다.&nbsp;(~11/10)</h2><hr><figure><img src="https://cdn.maily.so/anpxg17lx1n59jq0vr7oqmewiv9y"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lly.oopy.io/">요가, 명상... 티칭 말고 다른 길은 없을까요? 요가 &amp; 웰니스 더 많은 비즈니스 케이스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 '요비탐'을 시작합니다. (선착순 15명)&nbsp;</a>&nbsp;Q. 요.비.탐이 뭔가요?20일 간 요가와 웰니스 분야의 국내외 비즈니스 케이스를 공부하고 서로 나누는 온라인 모임이예요. 점점 커져가는 요가와 웰니스 시장에서&nbsp;트렌드와, 비즈니스 케이스를 함께 탐구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공부하고 결과물을 나누는 피어러닝 방식으로, 풀타임 직장과 병행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진행됩니다.Q.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인가요?<ul><li>나만의 한 끗 다른 요가/웰니스 비즈니스를 꿈꾸는 분</li><li>출혈과 카피만 있는 레드오션 속 경쟁 말고 새로운 가능성과 상생을 고민하시는 분</li></ul>1기엔 요가원을 운영하시는 분부터 공공기관/대기업/스타트업/병원 종사자, 웰니스 코치, 디자이너, 예술가, 대학원생까지 뛰어난 분들이 참여하셨고 서로 깊은 인사이트를 나눴어요.&nbsp;Q. 참여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ul><li>20일 후 조금 더 뚜렷해진 나의 관심사와 방향성</li><li>저장해두고 볼 수 있는 데일리 아티클 20건 및 30건 이상의 발표자료</li><li>리서치를 도와주는 웰니스 산업 카테고리 및 템플릿</li><li>열린 마음을 가진 요가/웰니스 분야의 플레이어와의 네트워크 및 협업 기회 + 커피챗</li></ul>&gt;&gt;&gt; 요비탐 1기 후기 보기 &amp; 2기 신청 링크:&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lly.oopy.io/">https://olly.oopy.i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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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당신이 몰랐던 숨쉬기의 기술

요가레터가 1살이 됐어요!

47호. 귀로 듣는 요가: 요가 팟캐스트 모음

요가레터 OLLY

34호. 이 요가원이 24년간 살아남은 이유, 퓨어

마디

(+작년거지만 3개월연속으로 뉴닉 출석했다!)

싸게팔아유

오늘 현재 아직은 알록달록 물들지는 않았지만 인왕산-독립문-연희동으로 이어지는 안산 자락길도 좋습니다.

계획적주말러

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단풍시즌이 돌아왔어요. 전국의 아름다운 산으로 단풍을 보러가면 좋겠지만 이동거리와 시간때문에 꺼려진다면 가까운 곳으로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서울이라면 남산 산책길을 추천해 봅니다.

지루하지 않게 역사를 소개하는 아티클!

쉽게 읽히는 역사 by 유니

유니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9329e8409a84737b65c0069976adef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 쓰줍인 부산</figcaption></figure>담배꽁초가 우리 입으로 돌아오는 과정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중요한 걸 하나 놓쳤어요! 바로 담배꽁초 쓰레기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서 기후변화에 한몫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무슨 이야기인지 함께 살펴봐요.담배가 기후변화에..?<ul><li>화석연료 아니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화석연료의 사용 때문이라는 건 너도 나도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에요. 다양한 곳에서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과다하게 배출되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화석연료를 태우고 있을까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50466&amp;cid=58584&amp;categoryId=58624">온실가스</a>: 지구 대기를 오염시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가스</li><li>과소비가 문제😢: 우리가 생활하는 데 이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화석연료를 태우고 있어요. 요리할 때, 대중교통 이용할 때, 냉/난방기 사용할 때, 내가 사는 음식과 제품을 만들고 운송할 때,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글 읽을 때..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해요. 문제는 현재 우리의 소비는 생존을 위한 소비가 아닌 과소비이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me.com/6341884/climate-change-consumption/">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일어났다</a>는 것!</li><li>너무 많은 담배 소비🚬: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04157700088?input=1195m">5명 중 1명은 담배 소비자</a>! 전 세계 담배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8,950억 3,000만 달러로 한화로는 무려 1,232억이 넘는 금액! 심지어 앞으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tatista.com/outlook/cmo/tobacco-products/worldwide">그 규모가 계속해서 성장</a>할 거라고.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담배도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해요. 무엇보다 담배꽁초 쓰레기가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고, 대부분이 자연에 폐기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li></ul>담배꽁초가 불러온 나비 효과<ul><li>꽁초, 그 끝은 어디❓: 우리는 지구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살고 있죠. 당연히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형태로든 지구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요. 쓰레기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사는 지구에 점점 쌓이고 있거든요. 전 세계 바다에 우리나라 몇 배 크기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rinedebris.noaa.gov/discover-marine-debris/garbage-patches">플라스틱 섬이 5개</a>나 있어요.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결국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담배꽁초처럼요.</li><li>생태계 파괴🐳: 담배꽁초가 길에 버려지고 나에게 돌아오는 과정에서 하천과 바다에 살고 있던 다양한 생물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요. 담배꽁초의 미세 플라스틱과 유해 화학 물질이 하천과 바다 환경을 파괴하고, 다양한 생물종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겠죠. 기후변화로 북극곰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죠. 반대로 다양한 생물종을 지키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li><li>*생물 다양성 파괴🌎: 꿀벌이 꿀을 모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녀 줘야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어요. 새가 여기저기 씨앗을 흩뿌려줘야 다양한 식물이 다양한 곳에서 자랄 수 있어요. 다양한 식물이 있어야 그걸 먹고사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어요. 바다도 마찬가지예요. 다양한 동/식물이 있어야 지구 환경이 유지되고, 지구 생태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요. 담배꽁초 쓰레기는 이 모든 단계에서 방해 요소에요.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깨끗한 토양과 물, 심지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key=202001301651347431">공기도 오염</a>시키니까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08126&amp;cid=66878&amp;categoryId=66878">생물 다양성</a>: 생태계 안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생물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li></ul>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인이 되는 과소비를 줄여야 해요. 그와 함께 담배 소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인 담배꽁초가 자연에 폐기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이 모든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환경 문제를 완화할 수 있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고, 지구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고,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요.

(C) 쓰줍인 부산담배꽁초가 우리 입으로 돌아오는 과정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중요한 걸 하나 놓쳤어요! 바로 담배꽁초 쓰레기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서...

담배꽁초 시리즈 마지막 (ft. 전자담배)

꽁초 법, 이런 거 어디 없나?🙄 (ft. 해외 사례)

꽁초, 나라에서 어떻게 좀..🙄 (ft. 재활용)

🚬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에 진심! 환경보호 온라인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쓰줍인> 대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주운 쓰레기, 담배꽁초에 대해 이야기해요. 지식 메이트 3기로 10주 동안 10편의 글을 작성할 거예요. 많관부👋

쓰줍인 플라스틱 꽁초어택

꽁초가 기후변화에 일조한다고?🫢

비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d747fbae4a644fa9003278f2f363fc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최태원 노소영 세기의 이혼]</h3>안녕하세요! 오늘은 &lt;SK그룹 경영권 분쟁&gt; 이야기를 공부해 봤습니다. 현재 SK그룹 “최태원”회장이 SK그룹 경영권 박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영권은 최태원 회장의 전처인 “노소영”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혼 소송 2심까지 확정된 상황이며, 이제 3심(대법원) 판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자세한 내막을 함께 살펴봅시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c4bae721bf9489e81d93c036ecd11d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1988년, 최태원 노소영 결혼]</h2>최태원과 노소영은 1988년 결혼하였습니다. 노소영은 13대 대통령(1988-1993) 노태우의 외동딸이고, 최태원은 SK모기업 선경그룹 최종현의 아들입니다. 최고권력자의 딸과 결혼한 최태원은 “살아있는 권력의 사위”라는 명칭을 얻었고, 결혼 초기 “정경유착” 의혹이 따라붙었습니다.섬유 회사였던 SK그룹은 1990년 대 이동 통신 시장, 첨단 사업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SK그룹이 이동통신시장으로 진출할 당시, 최태원이 아무래도 당대 대통령의 사위였기 때문에 다른 대기업들은 이동통신사업에 발을 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알짜배기 사업이었던 이동통신을 당대 1,2위였던 삼성 대우가 아닌 중견그룹 SK가 따낼 수 있었죠. 물론 이렇다 할 증거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노태우 대통령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아 SK그룹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5cc5bf7a50e4c7980026001e29d162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2015, 최태원 이혼 발표]</h2>그렇게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오다, 2015년 최태원은 세계일보에 서신을 보내 이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혼외자와 동거녀가 있으며, 부인 노소영과는 이혼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에 노소영은 처음엔 이혼을 반대하며 혼외자까지 직접 거두겠다고 말했지만, 계속되는 최태원의 이혼 요청에 결국 2019년, 본격 이혼 소송을 시작하게 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911459a605e44ddbc15247e43bc70b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2019 본격 이혼 소송 시작]</h2>노소영은 유책 배우자인 최태원에게 “3억 원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요구하게 됩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위자료 청구와 재산분할은 다르다는 것인데요! ”위자료“는 배우자의 잘못에 대한 배상이고, ”재산분할“은 결혼 이후, 재산 형성 기여도를 평가, 판단하여 각자의 몫만큼 분할하는 것입니다.노소영은 최태원이 보유한 SK그룹 주식 17.7%의 42%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SK그룹 성장에 있어 자신의 아버지인 ”노태우 대통령“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고, 아버지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SK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이죠. 그러기에 자신의 SK 재산 형성 기여도를 인정해, 재산 분할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이에 최태원은 ‘노소영은 가사 분담만을 전담하였을 뿐, SK그룹 재산 형성에는 전혀 기여하지 않았다’며 재산분할 대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약 30년 전만 해도 금융 실명제도 아니었고, 암암리에 뒷돈을 주고받던 시절이라, 노소영의 주장을 증거로 채택할만한 것이 없었죠. 이를 알고 있던 최태원은 더 당당히 자신의 불륜을 밝히며, 이혼을 요구한 것이라 보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9f5156334464a78a9acb881c5fae59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2022, 법원 1심 결과 발표]</h2>법원은 1심에서 최태원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주장만 했을 뿐, 별 다른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노소영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는데요! 법원은 최태원에게 위자료 1억과 재산분할 665억 지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665억은 최태원의 재산 중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최태원에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인데요, 그만큼 법원은 노소영의 SK그룹 지분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b9f7cc305344ba8a78e31f26845c3c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노소영의 전략]</h2>최태원은 이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혼외자와 동거녀의 존재를 밝히고, 내연녀와 공식 석상에 함께 하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노소영의 카드를 금지시키고, 노소영이 맡고 있는 “아트센터”에서까지 내쫓으려고 하였죠. 반면 내연녀에게는 약 290억 원을 지출하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결혼 생활 중 많은 모욕감을 느낀 노소영은, 이러다 SK경영권까지 혼외자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1심에서는 제출하지 않았던 모든 증거를 끌어모아 2심 증거로 제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태원의 재산을 ‘주식’으로 받지 말고, ‘현금’으로 받을 것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be96465d1ac457f9f972d8fb5c4065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노소영 항소, 결정적 증거 제출]</h2>노소영은 &lt;선경 300억, 최서방 32억&gt;이라고 적혀 있는, 약 30년 전 노소영 어머니의 메모를 법원에 제출합니다. 아버지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질 것을 알면서도, 법원의 판결을 뒤집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이 비자금으로 SK그룹을 밀어주었다는 증거를 내놓게 된 것이죠. 약 30년 전 300억은 현재 가치로 약 3000억이 넘는 가치입니다. 30년 전 지금의 강남 30억짜리 아파트가 1억 도 안 하던 시절이니까요. 노소영은 메모를 제출하며 자신의 SK그룹 재산 기여도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7b693b4854f4763853a2b9aa3a7964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2024, 2심 결과 발표]</h2>법원은 노소영이 제출한 메모를 증거로 채택하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찔러준 300억이 SK그룹이 성장하는 데 같이 사용되었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법원은 최태원에게 65:35 비율로 재산 분할을 명령하게 됩니다. 이에 최태원은 대통령의 비자금인 더러운 돈이 증거로 채택되면 안 되고, “그런 부정한 돈으로 SK가 이만큼 성장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전부 SK의 역량을 통해 성장한 것이지, 대통령의 권력이나 부정한 돈을 사용해서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소하기엔 이미 배는 떠났죠.<h2>[노소영의 전략 1]</h2>&lt;1심에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gt;우리나라는 법원이 3 심제 이기는 하나, 2심의 판결이 최종심이라고 보면 됩니다. 법원은 1심에 최태원의 손을, 2심에 노소영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제 3심 판결만 남은 상태인데요! 3심은 “판결 과정의 적법성”만을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2심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고 해요.만약 노소영이 1심에서 “노태우 비자금” 증거를 제출하였더라면, 2심에서 최태원이 새로운 증거로 반격하여 2심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소영은 이를 막기 위해 1심에선 증거를 제출하지 않고, 2심에서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태원은 ”대통령의 도움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방심하고 있다가 2심에서 허를 찔린 것이죠. 결국 항소할 방법도 없어진 최태원은 “1조 4천억”을 노소영에게 줘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h2>[2심 결과 위자료 20억]</h2>&nbsp;또한 결혼생활 중 노소영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을 감안하여 법원은 위자료로 20억 원 지급 명령 내립니다. 보통 사람들 기준 위자료는 약 3천만 원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반면 이번 최태원 노소영 판결에서는 역대 최대 위자료인 20억 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공식 석상에 내연녀를 데리고 나오고, 노소영의 카드를 금지시키고, 노소영이 맡고 있는 “아트센터”에서도 나가라고 하는 등의 행실을 미루어보아, 법원은 “최태원은 반성하지 않고, 일부일처제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20억은 “부자”임을 고려해 너무 과도하게 매겨졌다는 의견도 있어서 3심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금액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3df7018e585460c9fad0711d584fe37.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노소영의 전략 2]</h2>&lt;현금 지급을 요청한 이유 1&gt;노소영은 재산분할을 최태원의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청하였는데요! 이는 크게 두 가지 뜻을 내포한다고 해석됩니다. 먼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그룹 주식을 분할 요청할 경우, 법원이 SK의 경영권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SK그룹은 국가기간사업인 이동통신과 하이닉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판사의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소영은 ‘현금’을 요청함으로써 유리한 판결을 끌어낸 것이죠. 법원은 최태원의 재산을 약 4조 원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SK그룹의 주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lt;현금 지급을 요청한 이유 2&gt;또한 대주주는 자신의 주식을 팔 때, 양도소득세 27%를 내야만 합니다. 이 말은 즉 “현금 1조 4천 억”으로 판결이 났지만, 이는 주식으로 치면 세금 27%가 붙기 때문에, “주식 가치 2조 원”의 재산분할을 판결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노소영은 최태원 회장이 현금 1조 4천 억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추후 협상을 통해 최태원이 갖고 있는 시가 약 2조 원의 SK 주식을 받으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최태원 회장은 시가 2조 원의 SK 실트론 주식을 받으라고 할 텐데, 노소영이 그것을 받을 이유는 없겠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abb98aca85040ed8971a08ff18228e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최태원 회장의 재산]</h2>법원은 최태원 회장의 재산을 4조 원으로 상정하였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주식 17.7%(시가 약 2조 원)와 SK 실트론 주식 27%(시가 약 2조 원)를 보유 중입니다. 그렇다면 SK 실트론 주식을 팔아서 노소영에게 현금을 줄 수 있지 않나?라는 의문이 드실 텐데요! SK 실트론은 “비상장 주식”입니다. 이 말은 즉, SK 실트론 주식이 시가 2조 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알려져 있으나,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팔 수가 없고, 특정 개인이나 사모펀드에 팔아넘겨야만 합니다. 이때의 가격은 협상하기 나름이기에 1조가 될 수도 있고 5천 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약 SK실트론 주식을 1조에 판다고 하더라도, 주식 양도소득세 27%를 빼고 나면 7천 억 정도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SK 주식에서 지불하여야 하죠. 7천 억을 더 마련하기 위해선 SK 주식 1조 원을 팔아야만 세금 떼고 7천 억을 구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 SK 주식도 반토막 나고, 비상장 주식도 잃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SK실트론 주식을 팔았을 때 7천 억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미지수라는 것이죠. 최태원이 만약 돈을 제때 갚지 못한다면 하루 이자만 1억 9천만 원입니다. 계속 갚지 못하면 노소영은 SK그룹 주식에 압류를 걸고 공매처분을 하거나, 최태원과 새로운 협상을 벌여 SK 주식 전부를 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h2>[상속 비율]</h2>최태원이 노소영과 이혼한 후 내연녀와 재혼할 경우, 상속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내연녀 측은 부인과 두 자녀, 노소영 측은 세 자녀로 상속받게 됩니다. 내연녀 측은 [새 부인 1.5 + 자식 1 + 자식 1 = 3.5]의 비율로, 노소영 측은 [자식 1 + 자식 1 + 자식 1 = 3]의 비율로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데, 이는 즉 새 부인 쪽이 0.5 비율로 더 많이 상속받게 되기 때문에, 경영권이 새 부인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노소영은 SK그룹의 경영권이 혼외자식에게 넘어가는 것만큼 막기 위해 아버지의 비자금 자료까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노소영은 SK주식을 취득함으로써 최태원을 몰아내고 자기 자식에게 물려줘 SK 경영권 정통성을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hr>최태원 회장이 2심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태원 노소영 세기의 이혼]안녕하세요! 오늘은 <SK그룹 경영권 분쟁> 이야기를 공부해 봤습니다. 현재 SK그룹 “최태원”회장이 SK그룹 경영권 박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영...

최태원 노소영 세기의 이혼! SK그룹 경영권은 어디로?

경린씌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어요.

오늘(21일) 열린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증인 6명이 출석하지 않은 데 따른 것. 야당 의원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망신 주기 목적”이라며 반발했어요.

🔗 https://news.tf.co.kr/read/ptoday/2181232.htm

정보는빠르게

*24.12.16 발송된 레터입니다.<aside>2024년 12월 초의 사유: ⎆위하는 마음&nbsp;&nbsp; &nbsp;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nbsp;&nbsp; &nbsp;지난 2주 동안을 생각하면...😮‍💨 인간의 욕심과 권력이 만난 최종장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나'를 중심에 중심에 중심에 둔 사람의 모습과 여의도를 비롯 곳곳에 모여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조적이었어요. 삶에서 '나'는 중요하겠죠. 하지만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나 하나만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nbsp; &nbsp;우리는 서로에게 빚지며 살아갑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남을 위하면 결국 나를 위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레터의 주제는 '위하는 마음'입니다.&nbsp;&nbsp; &nbsp;남은&nbsp;12월도 사유합시다.2024-12-16</aside>❐ 12월 초의 사유서: 위하는 마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29/">https://seeds.stibee.com/p/29/</a><hr><h2>•힘을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34465994060453.jpeg">아키라 (1991) | 오토모 가츠히로&nbsp;<blockquote>"만약 뭔가 잘못돼서 문서가 흐트러져 아메바 같은 것이 인간 같은 힘을 갖는다면, 인간처럼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주변의 먹이를 먹어 치우는 것뿐이라면······." - 케이</blockquote><aside>﹆ 케이가 카네다에게 테츠오가 힘을 얻은 뒤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aside>⎯ 재개봉한 영화 &lt;아키라&gt;를 봤습니다. 실은 십여 년 전에 봤었는데 오토바이 폭주 장면만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다시 보니 영화엔 전쟁, 계엄령, 사리사욕을 챙기는 권력자들, 선동과 거짓말, 쿠데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언론 통제, 다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2884670100522.jpeg"><blockquote>"아키라의 힘은 누구에게나 존재해. 그 힘이 깨어났을 때 준비가 돼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 - 케이의 몸을 빌린 키요코</blockquote><aside>﹆ 초능력 실험체 중 한 명인 25호 키요코가 '아키라'라는 힘을 사용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aside>⎯ '테츠오'(사진 속 망토를 두른 인물)는 우연히 초능력 실험체 26호 타카시와 충돌해 초인적인 힘을 각성하게 돼요. 그는 유약한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챙긴 카네다에게 열등감이 있어, "나한테 명령하지 마! 왜 매번 나를 구하러 오는 거야."라며 자기를 위하는 카네다의 마음을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해요.&nbsp; &nbsp; 테츠오는 갑작스레 얻게 된 전능한 힘에 도취해 거슬리거나 수틀리면 죽이고 파괴하는 행보를 보입니다. 그는 오로지 자기과시를 위해 힘을 씁니다. 그러는 동안 세상은 대혼란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영화 속 다른 초능력자들은 세상을 생각합니다. 새로운 동료인 테츠오를 생각하고 아키라를 생각하고 카네다를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hr><h2>•내 성공과 닿아있는 타인의 행복•</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7608900364169.png">&lt;그릿&gt; | 안젤라 더크워스, 김미정(역) | 비즈니스북스<aside>⎯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안젤라 더크워는 저서 &lt;그릿&gt;에서 성공은 재능이 아닌 '그릿'이 좌우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 그릿은 열정과 끈기의 조합으로, 열정의 원천 중 하나는 목적의식인데요. 이때 책, 즉 그릿에서 말하는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입니다. 이타성이 열정을 유지하는 원천이자 동기가 된다고 말해요.</aside><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9892940881898.jpeg">책 종이 가위 (2023) | 히로세 나나코<blockquote>"'코사에루(차리다)'라는 단어를 후기에 썼는데 (...) 할머니가 썼던 말이야. 난 '차리다'란 말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 '코시라에루'야말로 디자인에 가장 걸맞은 일본어야. 설계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니까. 만드는 건 내가 하지만 타인 없이는 성립이 안 돼. 디자인도 타인을 위한 거야." *자막 그대로 옮김.</blockquote><aside>⎯ 다큐멘터리 &lt;책 종이 가위&gt;에서 북 디자이너 기쿠치 노부요시는 '차리다'라는 에도 사투리와 디자인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닮았다고 말합니다.</aside><hr><h2>•각자의 악보와 사이의 소리•&nbsp;</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35672532516591.p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ybXWbj1A8bI?si=QdZJWV77nVCASTL0">음대생 악기 값은 얼마일까? [추계예대 관현악과] | 전과자 ep.75 - ootb STUDIO (유튜브)</a><blockquote>"합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이창섭&nbsp;&nbsp;"서로 듣는 거. 각자 자기 악보만 갖고 있거든요, 자기 파트.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소리를 다 들어보면 어디서 내가 서포트해야 하고 어디서 내가 앞으로 나가야 하고 이런 걸 이제 느낄 수 있죠. 세상도 오케스트라처럼 사람들이 잘 살면 아주 조화로운 세상이 돼요." - 박영민 교수</blockquote><aside>﹆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콘텐츠 '전과자' ep.75 추계예대 관현악과 편 합주 실습 때 진행자 이창섭의 질문에 대한 관현악 합주 수업 지휘자 박영민 교수의 대답입니다.</aside>⎯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내 삶을 들여다 보며 살아갑니다. 각자 자기의 악보를 보는 연주자처럼.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나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nbsp;<hr><h3>❍ 생각 더하기</h3>12월에 본 영화&nbsp; 🎬 아키라 | 오토모 가츠히로&nbsp;12월에 읽은 책&nbsp; 📚 우리를 바꾸는 우리 (정치와 약속 탐구) | 조무원 | 민음사&nbsp; &nbsp;ㄴ "정치란 약속이다. (...) 이 책은 약속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약속으로서의 정치는 동등한 우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nbsp; 📚 한낮의 어둠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 율리아 에브너, 김하현(역) | 한겨레출판&nbsp; &nbsp;ㄴ 열 개 극단주의 집단에 작가가 직접 잠입하여 써낸 논픽션. 오늘날 극단주의 운동이 인터넷과 만날 때 어떠한 역동이 발생하는지,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며 왜 어떻게 극단주의 이념에 경도되는지 설명합니다.<aside><h2>오늘의 의견함 ⎆위하는 마음&nbsp;</h2>어떻게 읽으셨나요?&nbsp; &nbsp;제가 사는 곳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상향, 하향 버튼이 둘 다 눌려 있을 때 상향 버튼을 먼저 눌러도 하향 우선이 되어 내려가 버려요. 그래서 주차장 이용객이 아닌 입주민들은 한참 동안 기다릴 때도 많습니다. 오늘 집에 오는데, 1층에 이미 하향이 눌려 있고 누군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문이 열렸는데 못 보셨어요. 그래서 불러서 "여기 열렸어요."하고 말해드렸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지만, 사실 그 엘리베이터를 그분이 놓쳐서 다시 하향 버튼을 누르면 제가 다시 기다려야 하기에 말씀 드린 것 뿐이에요. 말하자면 그분을 위하는 마음보다는 저를 위한 행동이었던 거죠. 제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마음이라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그나마 낫지 싶기도 하고... 이런 '위하는 마음'도 괜찮을까요?<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1635546_1717158364905163275.gif">&nbsp; &nbsp;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orms.gle/BnHfNbYLpwV9W1VT7">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nbsp; *</a>🚀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nbsp;&nbsp; &nbsp;&nbsp; /// 여러분의 솜사탕을 소개해주세요☁️🍭&nbsp;///📥 제게 솜사탕은 식물이에요.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이 있어요. 밝히긴 좀 그렇지만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했답니다. 사는 일이 바빠서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루다 지금까지 왔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작은 식물을 하나 키우기 시작했어요. 작은 다육 식물이에요. 이 친구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자라는 게 눈에 보이고 이렇게까지 벅찬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문득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조금씩 작게나마 시작하면 눈에 띄게 커있는 때가 올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이 친구가 제게 와줘서 감사하고 좋아요.&nbsp;<hr>&nbsp; &nbsp;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nbsp; &nbsp; &nbsp; &nbsp;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href="https://seeds.stibee.com/p/28/">❐ 11월 말의 사유서: 결심에 필요한 건 솜사탕뿐</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href="https://seeds.stibee.com/p/27/">❐ 11월 초의 사유서: 괜찮음을 감각하기</a>&nbsp; 운영자의 정체가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undra-heaven-906.notion.site/dba7ad54a32d4a7e88722a0072a28baf?pvs=4">이곳을</a>&nbsp;사유서를 쓰시오의&nbsp;정체가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15/">이곳을</a> 생각씨앗의 처음이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1/">이곳을</a> 탐방해주십쇼.</aside>

*24.12.16 발송된 레터입니다.2024년 12월 초의 사유: ⎆위하는 마음    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지난 2주 동안을 생각하면...😮‍💨 인간의 욕심과 권력이 ...

19. 포기도 가끔 해

18. 위하는 마음

17. 우린 고슴도치가 아니라 사람인걸

"내 머릿속에서 좋은 무엇으로 자라날 세상 곳곳의 레퍼런스 씨앗을 찾아서"

책・드라마・영화・음악・영상・서브컬쳐・서비스와 공간, 
일상 속 문장들부터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거의 모든 대중문화와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사유를 포착합니다. 

사유서를 쓰시오

은진송

<h1>&lsquo;Hello Again&rsquo;&nbsp;스타벅스 근황</h1>

스타벅스가 최근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lsquo;Hello Again(헬로 어게인)&rsquo;을 런칭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브랜드의 정체성을 회상시키고 브랜드의 본질을 어필하려고 합니다. 단지 광고 한편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과 고객 경험 악화로 인해 흔들린 브랜드 이미지를 재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여요. 또한, 매장 내 운영 정책 변화까지 병행되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hr />
<h2>1. &lsquo;Hello Again&rsquo;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h2>

&lsquo;Hello Again&rsquo; 캠페인 광고는 고객과 스타벅스(바리스타)의 정서적 유대를 강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광고에서는 AC/DC의 클래식 록 음악 &ldquo;Thunderstruck&rdquo;을 배경음악으로 바리스타들이 정성껏 커피를 만들고 고객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 href="https://www.marketingdive.com/news/starbucks-hello-again-campaign-super-bowl-monday/739265/?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Marketing Dive</a>).

*배경음악으로 쓰인 Thunderstruck은 1990년 발표된 호주 출신 하드록 밴드 AC/DC의 아이코닉한 기타리프 중심의 곡으로 1970년대에 결성된 밴드가 이 곡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둠속에 일과를 시작해 커피를 만들어 주는 &lsquo;인간&rsquo; 바리스타와 아날로그 필름카메라 무드의 스냅샷,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서비스인&nbsp;고객 이름을 종이컵에 적는 모습을 강조하고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을 등장시켜 본래 스타벅스가 갖고 있던 따뜻한 브랜드 유산을 강조합니다. (<a href="https://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23105&amp;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Mad Times</a>)

스타벅스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 트레시 리버만(<a href="https://www.li-x-nkedin.com/in/tressielieberma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Tressie Lieberman</a>)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어요.

<blockquote>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를 커뮤니티 커피 하우스로 재정립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다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바리스타와 고객 간의 특별한 관계, 독보적인 커피 전문성, 스타벅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커피하우스 경험을 강조한다.&rdquo;&nbsp;(<a href="https://www.marketingdive.com/news/starbucks-hello-again-campaign-super-bowl-monday/739265/?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Marketing Dive</a>).
</blockquote>

또한, 캠페인과 연계하여 스타벅스는 &lsquo;스타벅스 먼데이(Starbucks Monday)&rsquo;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내&nbsp;<a href="https://www.starbucks.com/rewards"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스타벅스 리워드</a>&nbsp;회원에게&nbsp;매주 월요일, 톨 사이즈 브루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a href="https://www.restaurantdive.com/news/starbucks-hello-again-campaign-super-bowl-monday/73929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Restaurant Dive</a>).

<hr />
<h2>2. 실적 분석</h2>

(1) 최근 2년간의 실적 부진

<img alt=""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a1Dn5EpXGJ/CF98M15OGIIE5I75I5SGZL46VLVXWGGPT705QXM8_1739256669590416.png" />

스타벅스 투자 페이지를 참고하여 시각화&nbsp;<a href="https://investor.starbucks.com/news/financial-releases/news-details/2024/Starbucks-Reports-Q4-and-Full-Fiscal-Year-2024-Results/default.aspx"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스타벅스</a>&nbsp;(<a href="https://www.wsj.com/business/earnings/starbucks-earnings-third-quarter-c9a73ef1?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The Wall Street Journal</a>).

이러한 하락세는 소비자 지출 감소, 경쟁 심화, 경제 불확실성 등 거시적 요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핵심 경쟁력인&nbsp;고객 경험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a href="https://plpax.net/detail.do?seq_board=7432&amp;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L Pax</a>).

<hr />
<h2>3. 매장 정책 &lsquo;누구나 환영합니다&rsquo;에서 
&lsquo;구매 고객 우선&rsquo;으로</h2>

(1) 화장실 이용 제한 정책 도입

스타벅스는&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4380618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2018년 필라델피아 매장 사건</a>&nbsp;이후, 누구나 매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매장 내 안전 문제와 직원들의 불만이 증가하면서, 다시 기존의 제한적인 정책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요.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nbsp;식음료를 구매한 고객과 그들의 동반자, 직원들만이 매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nbsp;이 정책은 2025년 1월 27일부터 북미 지역&nbsp;약 1만 1,000개 매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1/14/IBWWBF6ZQZDBJDOGBOYITEKYVI/?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hosun</a>).

(2) 노트북 사용 제한 조치

또한, 일부 매장에서는&nbsp;장시간 노트북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1141313006556?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YTN</a>).

<hr />
<h2>4. 향후 전망과 스타벅스의 전략 방향</h2>

스타벅스의 신임 CEO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은 최근 발표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lsquo;Back to Starbucks&rsquo; 전략: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

<ol>
	<li>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 발표
	</li>
	<li>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AI 기반 주문 추천 시스템 도입 및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a href="https://www.wsj.com/business/earnings/starbucks-earnings-third-quarter-c9a73ef1?utm_source=chatgp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The Wall Street Journal</a>).
	</li>
</ol>

<hr />
<h2>스타벅스의 변화, 성공할 수 있을까요?</h2>

&lsquo;Hello Again&rsquo; 캠페인은 스타벅스가 최근 몇 년간의 실적 부진과 브랜드 가치 하락을 회복하기 위한&nbsp;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동시에, 매장 내 정책 변화는&nbsp;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조치&nbsp;입니다.

그러나, 과거 &lsquo;누구나 환영합니다&rsquo;라는 개방적인 브랜드 철학과 현재의 정책 변화 사이에서&nbsp;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스타벅스가 직면할 가장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여요.

스타벅스는 과연 브랜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춘&nbsp;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hr />
스타벅스 브랜드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아래 아티클은 어떠세요? 
해외 스타벅스와 국내 스타벅스의 차이점을 알 수 있어요!

<a href="https://letter.wepick.kr/510/441831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self">🔗 스타벅스다움, 포기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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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Again’ 스타벅스 근황
스타벅스가 최근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Hello Again(헬로 어게인)’을 런칭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브랜드의 정체성을 회상시키고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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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Again’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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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한 수족관에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2%A8%EB%A3%A8%EA%B0%80-%EB%82%B4%EA%B0%80-%EC%9B%83%EB%8A%94-%EA%B2%8C-%EC%9B%83%EB%8A%94-%EA%B2%8C-%EC%95%84%EB%8B%8C%EB%8D%B0-5243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2%A8%EB%A3%A8%EA%B0%80-%EB%82%B4%EA%B0%80-%EC%9B%83%EB%8A%94-%EA%B2%8C-%EC%9B%83%EB%8A%94-%EA%B2%8C-%EC%95%84%EB%8B%8C%EB%8D%B0-524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129&amp;utm_content=/post/4f2d2" target="_blank">사람을 태워야 했던 벨루가</a>&nbsp;&lsquo;아자&rsquo;를 기억하는 뉴니커 손! 아자가 작년 11월 결국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뒤늦게&nbsp;<a href="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980471.html" target="_blank">전해졌어요</a>. 해양수산부는 때마침(지난 21일) 해양 동물 학대를 방지하고 안전한 수족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요.

&nbsp;

<h3>비슷한 소식 자주 들었는데...</h3>

한국에서는 현재 총 23개의 수족관이 있고, 지난해 기준 27마리의 돌고래가 이런 시설에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좁은 수조나 체험활동 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자신의 수명을 다 살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5년간 국내 수족관에서 사망한 고래류는 모두 19마리예요.

&nbsp;

<h3>해수부는 어떤 대책을 내놨어?</h3>

해수부가 발표한 &#39;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rsquo;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120159300530" target="_blank">짚어볼게요</a>.

<ul>
	<li>
	NEW 수족관은 허가받아:&nbsp;원래는 수족관을 만들고 나라에 등록만 하면 됐는데요. 앞으로는 기준을 잘 맞췄는지 살펴보고 허가를 내주기로 했어요. 수족관을 만들더라도 해양 생물이 더 잘 관리받을 수 있는 것.
	</li>
	<li>
	앞으로 더 못 데려와:&nbsp;수족관들은 앞으로 고래류 동물을 새로 사육할 수 없어요. 하지만 2017년부터 한 번도 수입된 적이 없어서, 이것보다는 수족관에서 고래류 동물이 번식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nbsp;<a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12206043007806" target="_blank">지적도 있어요</a>.
	</li>
	<li>
	건들지도 말아야:&nbsp;원래는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굶기는 것만 동물학대로 규정했는데요. 이제는 관람객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모든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어요.
	</li>
</ul>

거제도의 한 수족관에서 사람을 태워야 했던 벨루가 ‘아자’를 기억하는 뉴니커 손! 아자가 작년 11월 결국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어요. 해양...

바다 동물은 바다에서 🐬

이게 맞습니다. 나라에 기여하는 바 없이 댓글로 한낱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은 정부에서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차츰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도 ** 안해도 ** 이네요. 방향성을 올바르게 제시하던지 선거를 잘 해서 목소리를 대신 내줄 대체자를 내세우던지 정확한 대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보던지 못 할 망정..

튜쿠루루

1시간전 기사인데도 불구하고 이 짧은 기사에 15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만큼 다들 이 정책에 불만이 많은거 같네요. 저 역시도 저출생 문제는 하루아침에 어떤 정책이나 지원으로 인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산율이 낮은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겹치고 얽혀서 생긴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소한 국가가 상황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찾아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우리가 할 일은 이제부터 시행될 정책에 어떤 것들이 논의 되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범서

한창 추운 날씨에 &ldquo;대체 봄은 언제 오는 거야? 😣&rdquo; 싶은데요. 때이른 봄을 맞이하느라 바쁜 곳이 있다고.

<h2>벌써 봄이 온다고? 🌸</h2>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 얘기예요:

<ul>
	<li>
	길었던 반도체 겨울 ❄️:&nbsp;반도체는 원래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상품이었는데요. 작년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수익도 확 줄었어요. 지난해 우리나라는 13조 원에 가까운 무역적자를 냈는데, 반도체&nbsp;<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401021331328845" target="_blank">수출 부진이 원인</a>으로 꼽힐 정도였다고.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도 엄청 적자를 보고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2%BC%EC%84%B1%EC%A0%84%EC%9E%90-25%EB%85%84-%EB%A7%8C%EC%97%90-%EB%B0%98%EB%8F%84%EC%B2%B4-%EA%B0%90%EC%82%B0-%EA%B2%B0%EC%A0%95-7126?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1&amp;utm_content=/post/lw8JXs" target="_blank">반도체 생산 줄여!</a>&rdquo; 했고요.
	</li>
	<li>
	다시 봄이 오나요? 🌱:&nbsp;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다시 야금야금 늘고 있어요. 지난 12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약 14조 3000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1/03/6O4OBPLNZRGPZMGVHS5BCQOR7U/" target="_blank">약 22%나 늘었어요</a>. 덕분에 우리나라 수출액도&nbsp;<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0911217" target="_blank">3개월 연속 증가</a>했다고. 2년 넘게 하락세를 타던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도 오르고 있고요. &ldquo;반도체 시장, 다시 살아나고 있어!&rdquo; 하는 기대감에 새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사람도&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10823144652695" target="_blank">늘었다고</a>.
	</li>
</ul>

<h2>왜 상황이 바뀐 거야?</h2>

<ul>
	<li>
	AI 기업, &ldquo;반도체 더 주세요!&rdquo; 🤖:&nbsp;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덕분이라는 말이 나와요. 작년부터 &lsquo;챗GPT&rsquo; 같은&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97GPT-%EB%93%B1%EC%9E%A5-1%EB%85%84-%ED%98%84%ED%99%A9%EA%B3%BC-%EC%A0%84%EB%A7%9D-74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1&amp;utm_content=/post/4X058J" target="_blank">생성형 AI가 유행</a>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108018001" target="_blank">메모리 기술이 중요</a>해졌는데요. 일반 메모리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훨씬 빠르지만 만들기도 어렵고 비싸서 잘 안 팔렸던&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46013" target="_blank">HBM</a>(고대역폭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li>
	<li>
	반도체 기업, &ldquo;재고 떨이 끝났어요&rdquo; 🧹:&nbsp;그동안 시장에 반도체 재고가 남아돌아서 문제란 말이 많았는데요. 이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감산)&nbsp;<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917422" target="_blank">재고 조절에 성공</a>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재고는 줄었는데 수요가 다시 늘어나니 반도체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
	</li>
</ul>

<h2>이 분위기 계속 이어질까?</h2>

더 훨훨 날아오르려면 해결해야 할 게 있어요:

<ul>
	<li>
	관건은 3나노미터 공정 🔬:&nbsp;반도체 생산 설비를 늘리고, 관련 기술에도 적극적으로&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0329" target="_blank">투자해야 한다</a>는 말이 나와요. 특히 대만의 TSMC 등 쟁쟁한 경쟁자를 이기려면 최신 반도체 제작 기술인 &lsquo;3nm(나노미터)&rsquo;급 기술의&nbsp;<a href="https://zdnet.co.kr/view/?no=20240102163617" target="_blank">효율을 높여야</a>&nbsp;한다고. 삼성전자는 2022년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급 공정으로 반도체를 대량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는데요. 올해 중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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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 다시 살아날까? 🇨🇳:&nbsp;중국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었는데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A%B0%EB%A6%AC%EA%B0%80-%EC%95%8C%EB%8D%98-%EC%A4%91%EA%B5%AD-%EA%B2%BD%EC%A0%9C%EA%B0%80-%EC%95%84%EB%83%90-7289?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1" target="_blank">경제가 안 좋아지면서</a>&nbsp;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확 줄었어요. 최근까지도 중국 대상 반도체 수출은&nbsp;<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102000037" target="_blank">실적이 시들</a>거렸다고. 중국 상황이 다시 좋아져야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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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이미지: ⓒFreepik</div>

한창 추운 날씨에 “대체 봄은 언제 오는 거야? 😣” 싶은데요. 때이른 봄을 맞이하느라 바쁜 곳이 있다고.
벌써 봄이 온다고? 🌸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 얘기예요:


길었던 반도체...

반도체 시장 회복 전망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에 충실함으로써 이루어진다.Many persons have a wrong idea of what constitutes true happiness. It is not attained through self-gratification but through fidelity to a worthy purpose.-헬렌 켈러<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amp;contents_id=187">헬렌 켈러 </a>Helen Keller:미국의 작가,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에 충실함으로써 이루어진다.Many persons hav...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명언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명언

2025년 3월 11일 화요일 명언

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인물 정보는 네이버,나무 위키,위키 백과 등에서 발췌합니다.
특별 명언은 일부 블로그 참고하기도 합니다. (명언만)

오늘의 명언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명언

인클피ECP

#제로웨이스터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친환경이라 불리는 것들

#종이팩으로 제테크도 가능하다

초보 제로웨이스터로서 겪을 일상을 공유하며 친환경 지식을 나눈다.
2023년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 참여작

초보 제로웨이스터의 일상 - 제린펭귄

어썸키퍼즈

지금 꼭 알아두어야 할 세상을 바꿀 과학 기술 10가지

테크 기본기

내가 속하지않은 그라운드에 올라온 글에는 답글달기가 불가능한 것 같아요!

나인

뉴닉 어플리케이션 활용 관련 질문...🙋‍♀️

어떤 글에는 답글을 남길 수 있고,
어떤 글에는 답글을 남길 수 있는 '답글 남기기'가 뜨지 않아요...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답글을 남기고 싶어도 남길 수가 없어요...

레몬자몽

오른 대출금리, 내려가는 예금금리

예금금리가 내리면 예금이자를 받을때 기준으로 줘요? 아니면 처음 계약할때 금리로 줘요?
6개월짜리 적금을 들때 금리가 5%였는데 6개월후 받을때 금리는 4%라면 이자를 5%줘요 4%줘요?

xuanzhao

요즘 여혐(여자혐오)이나 남혐(남자혐오)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된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를 완화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honeydolphin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0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54&amp;utm_content=13097">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a>.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책을 사러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2084.html">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a>이 화제가 됐어요. 특히 &lsquo;흰&rsquo;, &lsquo;검은 사슴&rsquo;, &lsquo;작별하지 않는다&rsquo; 세 권의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필사노트를 추가한 <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915886">스페셜 에디션</a>이 인기였죠.

한강 작가의 책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찾는 이런 리커버(re-cover) 도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입힌 김애란 작가의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0500819">&lsquo;이중 하나는 거짓말&rsquo; 니트 에디션</a>, 오로지 군산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조예은 작가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0203/130954055/2">&lsquo;적산가옥의 유령&rsquo; 특별판</a>이 대표적이죠. 주요 서점들도 리커버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리커버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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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된 리커버, 출판계의 트렌드가 되다&nbsp;</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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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minumsa_books/status/1606173178136367104">민음사</a> /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120788">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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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커버는 &lsquo;표지(cover)&rsquo;를 바꿔 다시(re) 선보인다&rsquo;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표지만 바꾸는 걸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작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게 포인트죠. 리커버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23324">2016년 교보문고였어요</a>.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lsquo;셰익스피어 4대 비극&rsquo; 합본판, &lsquo;제인 에어&rsquo; 합본판을 &lsquo;리커버K&rsquo;라는 시리즈로 출시한 게 시작이었죠. 이후 유명 디자인 브랜드 &lsquo;스티키몬스터랩&rsquo;과 콜라보한 펭귄 클래식 특별판, 고유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 &lsquo;사피엔스&rsquo; 특별판 등을 출시했는데요.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어울리는 굿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리커버는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nbsp;

리커버가 인기를 끄는 건 계속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916370005835">출판계의 불황</a>과 관련 있어요. 서점과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량 등 이미 검증된 책들을 리커버하는 게 안전하거든요.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고, 기존 독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량을 올리기도 쉽기 때문.

서점과 출판사들이 리커버에 힘을 준 배경에는 <a href="https://tali.kr/2410">도서정가제도 한몫했어요</a>. 가격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 등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주요 서점들이 리커버에 특화된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요. 교보문고의 &lsquo;<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sntl/introduction">디 에센셜</a>&rsquo; 이외에도 예스24의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20125_0001736229">예스리커버</a>&rsquo;, 알라딘의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8910&amp;idx=2#dw">본투리드 프로젝트</a>&rsquo; 등이 유명하죠. 아끼는 책을 소장하거나 선물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리커버 브랜드들은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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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리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lsquo;북톡&rsquo;, &lsquo;북스타그램&rsquo;처럼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2236255b">책을 읽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트렌드</a>의 영향이 컸죠.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시작으로 유아용 도서, 고전도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고 있는데요.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전보다 <a href="https://www.entrepreneur.com/starting-a-business/why-book-covers-are-making-a-comeback/457979">커버 디자인에 힘을 주는 중</a>이에요. 디지털 도서인 만큼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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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이제 책은 최고의 액세서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기 개성을 반영하는 물건으로서 책과 연결되고 있어요.&rdquo; 
- Shannon Devito, 반스앤노블 서점 부문 책임자,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2/27/books/deluxe-book-editions-decorated-edges.html?unlocked_article_code=1.204.fFKZ.JgBEPS1P-jn0&amp;smid=url-share">뉴욕타임스 인터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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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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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ch.yes24.com/Article/Details/46889">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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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도서의 인기는 숫자로도 나타나요. 2021년 예스리커버 브랜드로 재출간된 최태성 저자 &lsquo;역사의 쓸모&rsquo;는 출간 25일 만에 한정판 3000부가 품절됐어요. 역대 예스리커버 도서 중 가장 빠른 기록이죠. 새로운 조선 건국의 이념이 담긴 &lsquo;일월오봉도&rsquo;로 포장해 의미를 더했죠. 독특한 제목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lsquo;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rsquo;도 리커버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한강 작가 &lsquo;채식주의자&rsquo;는 새로운 표지를 입은 후 2주 만에 판매량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204251139384447">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a>. 이렇게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서점 브랜드들이 리커버에 힘을 줄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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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의 해상도도 높여주는 &lsquo;리마스터&rsquo;로 나아가길</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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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커버 트렌드에 대한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636&amp;page=1&amp;code=hotcool">비판도 있어요</a>. 판매량을 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의 공공성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죠. 한정판을 이유로 무작위 발송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특히 전문가들은 새로운 책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요.&nbsp;

하지만 리커버가 제공하는 가치도 분명히 있어요.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완독할 의욕을 주기도 해요. &lsquo;꼭 알아야 할 작가의 핵심만을 담는다&rsquo;는 교보문고 &lsquo;디 에센셜&rsquo;처럼,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리커버 기획도 등장하고 있고요. 지금 시대에 맞는 번역과 해석이 더해져,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죠.

결국 단순히 표지 디자인이나 책 띠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더 빛날 수 있는 기획이 함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커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명작 고전 영화들의 화질과 음질, 색감 등을 섬세하게 다듬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1047">리마스터링처럼 말이죠</a>. 이런 리커버들이 꾸준히 계속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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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리커버 한정판은 책을 소유한다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 읽는 즐거움에 더해 수집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중략) 성공적인 리커버를 위해서는 본문 교정 및 번역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고, 책의 만듦새도 더 견고해져야 한다.&rdquo; 
-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 부장,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302&amp;page=$page&amp;code=hotcool">출판N Vol.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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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는 최근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리커버 도서가 있나요? 뉴니커가 가장 아끼는 책이 리커버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까요? 책들이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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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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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

출판사와 서점들이 책의 표지를 바꾼 '리커버' 에디션을 내놓는 게 유행이에요.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자세히 살펴봤어요.

출판계에서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

[인터뷰] 트렌드를 만드는 여자들 2️⃣: '서브스턴스' 돌풍을 만든 기획자, ‘찬란’ 이지혜 대표

[인터뷰] 트렌드를 만드는 여자들 1️⃣: 이토록 웃음에 진심인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의 세계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