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에서 조교님과 수다를 떨다 조교님께 스치듯 들은 말이 기억에 남아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조금씩 타인에게 악인이 되곤 한다.‘ 우리들은 같은 존재가 아니니 각자가 지켜야할 것, 지향해야할 것, 표현해야 할 것들이 다름에서 오는 서로의 필연적인 간극이 위협적으로 와닿을 때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에서의 조금의 사려깊음과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보려는 양보의 마음을 담아 ’지옥도 이해되어질 수 있다‘ 정도의 명제라면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제를 희석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