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제 먹으면 결석이 생기나요?
작성자 노아
1분 의학지식
칼슘제 먹으면 결석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노아입니다.
오늘은 흔히 궁금해하시는 칼슘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몸 속에서의 칼슘은..🦴
칼슘은 몸에서 99%는 뼈에, 1%는 혈중에 있습니다. 뼈와 혈중에 있는 칼슘은 서로 순환할 수 있는데, 만약 혈중에 있는 칼슘이 적어지면 뼈에서 칼슘을 꺼내쓰게 되고 이로 인해 뼈의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뼈가 아니더라도 칼슘은 우리 몸에서 근육을 수축하고, 신경전달에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를 유지해야 합니다.
칼슘제를 꼭 먹어야 하나?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하루 칼슘 섭취량은 800~1000mg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유제품🥛 섭취량이 낮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되는 칼슘 수치는 비교적 더 낮습니다. 보통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이 500mg채 안되기 때문에 보충제로는 하루에 300~500mg을 섭취하면 충분합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부터 권고하고 있는 만큼 약은 챙겨 드시는게 좋습니다.
칼슘 챙겨먹는게 진짜 의미가 있나?🤔
많은 연구에서 적절한 칼슘 섭취를 했을 때 골밀도가 증가하고 일부 연구에서는 사망률이 감소한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치만 부작용으로 결석 생기는거 아니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칼슘제를 먹는다고 결석이 더 잘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혈중 칼슘수치가 더 낮을 때 결석발생 위험이 더 높은데요.🫨 밑에 그림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핏속에 칼슘수치가 부족해지면 부갑상선호르몬이 이를 인지하여 여러 장기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장에서는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에서는 칼슘이 빠져나와 혈중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장과 뼈에서 속도의 차이입니다.🏃장에서는 음식을 분해하여 칼슘을 흡수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일어나는 반면, 뼈는 일명 '칼슘비상저장소'🏛처럼 우리 몸에서 칼슘이 부족해질 때 즉시! 빠르게! 뼈에서 칼슘을 빼내서 보충해줍니다.
저칼슘혈증으로 뼈에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칼슘을 받아 이들은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고, 콩팥은 한번에 많은 양의 칼슘🪨을 잘 배출하지 못해 돌로 남아 결국 결석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칼슘은 100% 모두 장에서 몸으로 흡수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속도도 느리게 일어납니다.
또한 저칼슘혈증일 때 몸에서 필요한 양만 흡수되도록 조절되기 때문에 칼슘제를 먹는다고 해서 결석이 더 잘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석이 잘 생기는 상황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해?🙄
평소에 물을 잘 안마셔서 소변이 농축될 때
-> 물을 많이 마시자!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량이 증가할 때
-> 뼈에서 칼슘이 나오지 않도록 음식과 약으로 칼슘 보충!
소변이 산성화되는 경우
-> 야채와 같은 알칼리음식을 먹자!
가족력
-> 가족 중에 결석이 있던 분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 주의하고 신경쓰는게 좋습니다.😟 (1~3번 더 잘 관리하기)
어떤 증상을 주의깊게 봐야해?
신장결석이 발생하게 되면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 방광까지 돌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남자👦의 경우 하복부, 고환이나 음낭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여자👩는 음부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빈뇨/혈뇨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SNUH manual of medicine, 5th edition
2018 골다공증 진료지침, 대한골대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