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말라리아, 왜 그러는데?
작성자 노아
1분 의학지식
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말라리아, 왜 그러는데?

뉴스를 보다보면 심심찮게 '말라리아'라는 글씨를 볼 수 있는데요, 도대체 이게 뭔지, 왜 이렇게 난리인건지! 오늘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 말라리아란?
모기를 통해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원충🦠 감염질환입니다. 원충은 일종의 미생물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 요즘 왜 난리인데?
원래 말라리아는 모기가 살기 좋은 덥고 습한 열대 지역🏝에서 많이 있는 감염병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접경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도 일대에서,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있어 왔어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올해 처음으로 서울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되었어요😲

💬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지는 기준은?
말라리아는 모든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는게 아니에요! 바로 얼룩날개모기(학질모기, Anopheles)에 의해 전염이 되는데요.

일반모기와 다른 점은 피를 빨 때 저렇게 엉덩이🤸♀️를 들고 먹는다고..😳 그리고 날개에 얼룩무늬가 있다고 하는데..평소에 이런 걸로 구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 먹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잖아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라리아 주의보와 경보는 무엇을 기준으로 내려지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TI(Trap index) 통해서입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하천, 연못에서 트랩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실험실에서 이 모기들의 종을 식별해서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얼룩날개모기의 갯수를 세는 건데요😬
2주 연속으로 조사하여 구한 하루 평균 매개모기 수를 TI라고 합니다. 이 수치가 0.5마리 이상이면 말라리아 주의보! 5마리 이상이면 말라리아 경보인 것입니다.

💬 에잉..무슨 5마리 가지고 경보까지?
🤔 매우 적은 수의 모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마리의 모기는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개체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모기 수가 적더라도 한 마리가 여러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고요!
💬 그래서 어떻게 걸리는건데?

1) 우선 말라리아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게 되면 모기 몸 속에 있던 포자소체가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2) 이 포자소체는 가장 먼저 간으로 가서 분열체로 발달이 되고 이 녀석이 간을 파괴하면서 빠져나와 분열소체가 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갑니다.
3) 혈액 속의 적혈구는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분열소체가 이 적혈구를 파괴🗡하면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4) 이 분열소체 중 일부는 배우체👫가 되는데 이들은 나중에 다른 모기가 피를 빨 때 모기 몸 속으로 들어가 둘이 생식👩❤️💋👨을 해서 새로운 아기(포자소체)를 낳습니다.
🤔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말라리아가 전염이 되게 됩니다.
💬 무슨 증상일 때 의심하면 돼?
모기에 물린 후 약 1~2주 후에 두통, 구역감, 피곤함, 근육통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후에 고열, 오한,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구요.
고열은 열이 매일 날 수도 있지만 48시간을 주기로 열이 발생하면 더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모기를 조심하자!
아직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의 방어!입니다. 그 말인즉슨 결국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거죠..

참고문헌>
1> '말라리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탈
2> '삼일열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염준섭, 대한내과학회지 제 77권 제 1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