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어려운 주제네요. 길게 생각할 꺼리를 주셔서 고마워요. 흥미로운 주제라 즐거웠어요. 😆 찾아보니 인공지능도 종류가 나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영화에서 그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하는 형태를 강인공지능 이라 부른다던데. 아직은 그만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지만 왠지 가까운 시일내에 실현될까봐 두렵기도 해요. 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대부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좀 두려워요. 부족한 학습데이터, 비용과 시간, 비효율적인 자원 사용 문제 등만 해결되면 거의 다 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을 찬찬히 해봤어요. ai는 아마 개발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 등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명령어를 받을테니, 의도적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무 행위도 하지 않는 대기 시간이 있을지언정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가만히 있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았어요.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원출처까진 모르지만 "유유출판사"의 "읽기의 말들" 이란 책에서 "무용지용(무용한것의 쓸모)" 람 말이 기억에 남아요. 창의적인 것을 기술적으로 흉내낼 수 있어도. 아직까지는 강인공지능이 나오진 않았으니... 인간이 느끼는 무용한 것의 또는 무위의 즐거움을 알까요? 그나저나 감정까지 느낀다고 하는 강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사회가 정말 어떻게 변할지... 좀 두렵네요.😭
모엘
일 년 전•
안녕하세요, 뚜벅이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가만히 있는다"라.. 멍을 때린다거나, 명상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용지용"이라는 말을 이야기하셨는데요, 한편으로 철학과도 연결이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철학도 어떠한 유용성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역으로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하다고도 생각해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AI가 철학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힘들겠네요~ ㅎㅎ 이번에도 이렇게 답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뚜벅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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