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주는 것이다.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타의 어느 것도 바라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좋은 것을 베푸는 것이다. 그저 줄 수 있으니까 주는 것이고, 내가 베풀 수 있다는 거 자체는 좋은 것이다. 그리고 그게 정신적 사랑의 핵심이다. 정신적 사랑에는 "도덕성"이 있다. 물론, 이러한 베풂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계속 옆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전혀 마음이 없다면, 어느새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고 어느 순간 받는 걸 거부하고 피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곧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