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엘입니다. 이번에는 알페스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봤어요. 고도슴치님께서 말씀했듯이 알페스가 동성애 소설 그 자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주제는 동성애 소설에 관련한 알페스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내로남불이라는 용어가 있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적어도 내가 타인이 입장이 되어 보는 역지사지를 잘 못한다는 말과 비슷해보이는 것 같아요. (일단 왜 내로남불이 일어나는지는 나중에 주제로 본격적으로 한 번 더 다뤄볼게요.🙃) 알페스는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죠. 특히 TV 등의 매체에서 자주 드러나는 연예인이 그 대상이고요. 그리고 이것도 나중에 주제로 이용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예인은 일반적으로 공인(公人)으로써 우리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죠. 그리고 우리는 연예인의 이름의 3글자를 존칭 없이 친구 부르듯이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들 속에서 연예인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친숙한 존재이며, 연예인들이 팬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아가게 되고, 더 나아가 연예인들은 팬들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나아가는 것 같기도 해요. 이 부분은 제 생각이고 개연성의 영역이긴 합니다.😉 그렇게 친근해진 연예인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이용하는 거죠.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팬들이 좋아할만한 자극적인 요소(동성애 요소)를 넣는 겁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이런 소설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거겠죠. 즐겁고 자극적인 상상은 그만큼 매력적일 테니까요.😅 여기서 내로남불, 역지사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연 '나'가 이러한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에게 이야기된다면 괜찮을까요? 일단 여기서 거의 모든 사람이 "싫어"라고 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지사지는 이런 방식으로 생각되는 거니까요. 다만 여기서 반론을 할 수 있겠죠. "걔넨 연예인이잖아..!!"라고요.😅 조금 더 논의를 확장해보겠습니다.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동성애적 알페스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악플이랑 차이가 있을까요? 연예인 악플은 분명히 특정 연예인을 가리키고 직접적으로 비난합니다. 알페스는 그런 부분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관심이 없고 밉다면 그 사람을 대상으로 소설을 만들진 않는 것 같으니까요. 다만 동성애 알페스에는 성희롱적인 요소가 들어간 거 아닐까요? 연예인 악플 중에는 성희롱도 분명히 있겠죠. 그렇다면 동성애적 알페스는 어쩌면 성희롱을 소설화하고 유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호응을 사도록 만든 게 아닐까요? 악플도 연예인에게 상처고, 동의도 구하지 않고 성적 대상화가 되어버린 알페스 또한 연예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거겠죠.🫥 당연히 어디서부터 동의를 구해야하는지, 어디까지가 자극적이고 성적 대상화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런 지점들은 분명히 매우 애매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소설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연예인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연예인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더 많이 바이럴 돼서 자신의 인지도가 올라가길 원하는 연예인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예민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우리는 사물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인문학적 사고방식이겠죠. 이해와 공감, 배려, 역지사지 등은 인문학적 접근에서 꼭 필요한 것일 테고요. 그래서 이런 소설들을 적극 장려하는 연예인분들도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긴 해요. 설령 본인은 그런 소설들에 주인공이 되어도 아무 상관이 없더라도, 기준이 점차 모호해지게 된다면 애꿎은 다른 연예인들까지 피해보기 쉬울 테니까요.🤐 네 여기까집니다. 제가 한 번 글을 쓸 때 제 직관에 의해 쭉 작성하는 편이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을지도 몰라요. 언제나 의문점이나 질문이 있다면 환영합니다. 그리고 철학적 주제도 언제든지 추천받아요! 다음 주제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