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엘입니다. 사실 이전의 주제에 대해서 행복을 다시 다루면서 "감각적 쾌락"이라는 주제를 언급했었죠. 그리고 그 주제를 밀의 명언으로 한 번 더 가져온 거였어요. 그래서 이 지점에 대해서 좀 더 추가적으로 언급하고, 행복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감각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삶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았어요. 플라톤은 사치스러운 나라를 염증 상태의 나라라고 강하게 비판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감각적 쾌락에만 치우친 사람들을 질병적인 사람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감각적 유혹의 습성화라고 해야할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들을 치료할 수 있을 때 빨리 치료해야지, 어느 기간이 지나면 습성화가 되어버려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으신다면, 나랑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어요. 다만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해봅시다. 사유하는 삶과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이분법적으로 놓아보아요.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의 현장을 봅시다. "알빠노?(그게 내 알 바야?)",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식의 발언들은 사유하는 삶보다는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에 한결 가까워보입니다. 어떠한 사유 없이 쾌락만을 추구하는 경우죠. 이 경우에서는 남을 깎아내리면서 우월감 및 쾌락을 느끼는 경우겠고요. "알빠노?", "누칼협?"등의 대답은 모든 소통을 막습니다. 그들을 좋은 방향으로 설득을 하려고 해도 "알빠노?"라는 대답을 들으면 더 이상의 가능성조차 생겨나지 않는 거죠.😕 다시 돌아와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감각적 유혹의 습성화가 일어난다면 치료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인터넷 세상은 현실과는 다르지 않냐?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이 현실이라는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그랬듯이.😔 사실 이렇게 본다면, 개인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접근해봐야겠죠. 지금의 이런 발화가 등장하게 된 원인에 현대 사회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을 테니까요. 어떻게든 그들의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휘할 수 있게끔 해주는 구조적인 역할이 분명 필요한 거죠.🙏 마지막으로 저번에 못했던 행복에 대해서 한 번 더 정리를 해볼까해요.😊 나의 미지의 세계를 발굴함을 통해 자기실현을 경험하는 것이 분명 행복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활동이라고 말했어요. 다만.. 열심히 사회에서 행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실현하려고 하지만, 늘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행복에 대해서 짧게 정리해볼게요.😇 행위는 분명 되돌릴 수 없고, 결과는 예측할 수 없어요. 즉, 과거는 늘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죠. 우리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예요. 그래서 과거에 매몰되어 무력한 슬픔을 느끼는 것보다, 미래에 매몰되어 헛된 기대만 품는 것보다..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 과정 속의 내 끊임없는 행동 안에서.. 현재의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윤리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어떤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 당신이 열정적으로 자기 자신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그저 스쳐지나가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속에서 자기 만의 의미와 가치를.. 행복을 발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 주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