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체리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사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들도 정말로 많은 관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다만 여러 관점에 대해서 말할수록 분량만 길어지고 읽기도 힘들어질 테니..! 그리고 이 철학 채널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니 조금만 풀어놓고 말겠습니다. ㅎㅎ😊😊 일단 제가 예시로 언급했듯, SNS 이벤트라는 속성에 주목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SNS는 사실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보다는 그래도, 욕설이라거나 악성 댓글의 수위가 낮은 편이죠. 그 이유는 SNS 속의 자신의 피드에서 자신의 신상을 어느 정도 드러낸다는 것에 있겠죠. 그 댓글은 바로 나를 가리키는 거니까요. 어느 정도 인터넷 실명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는 경우도 있고 부계정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익명 커뮤니티 속의 악플을 다는 것처럼 SNS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체리피커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아마 자기 자신이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면서 여러 브랜드들의 이벤트 속에서 체리를 빼먹으면 다른 사람들, 특히 지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될 거고요.🤨 여기서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리피커가 범법을 했냐?라는 문제죠. 범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상을 할 수 있겠죠. 유비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어떤 집단이 있어요. 그 집단에서 한 남성분이 이 여성한테도 들이댔다가 저 여성한테도 들이댔다가 또 다른 여성에게도 들이댔다가합니다. 이런 경우에 그 집단 내의 남성분의 이미지는 바닥을 찍겠죠.🥶 만약에 이 케이스에서 한 남성분이 자신을 계속 숨길 수 있으며, 여성분들끼리도 이 남성이 다른 여성들을 찔러보고 다닌다는 정보가 공유가 안 된다는 걸 가정한다면, 이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은 무지하게 높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게 체리피커랑 꽤 동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어떠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체리피커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집단의 관습이나 규율에 의해 구속되지 않는 개인을 가정한다면 이러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거겠죠.😒 이 지점에서 우리는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고, 한편으로 이기심과 이타심의 문제로도 접근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가해질 수는 있다고 봐요. 다만 이건 도덕적인 부분에서의 판단이죠. 다만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어떨까요? 정확히 지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체리피커는 합리적인(경제적인) 사람입니다. 저번에 언급했다시피,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성은 이기심과도 연결된 부분이 어느 정도는 있으니까요.🫢 경제학과 윤리학은 이런 부분에서 그렇게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상호 보완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거고요.🥸 지난번에 언급했던 칸트의 이성과 합리성은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면서 조금 더 섬세하게 접근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영혼의 불멸을 가정하고 신 존재를 요청하면서 합리적인 인간(윤리적인 인간)상을 이야기한 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죠. 칸트의 윤리학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조금 더 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이번 주제는 답글이 많지 않았네요.ㅠㅠ 다음 주제는 조금 쉬운 주제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