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님의 생각은 독특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낙관적인 미래를 어느 정도 상정하고 계시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한편으로, 제가 오늘 말할 '다원주의'가 이를 지칭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비안님의 생각에서 사실 "해석학"적인 사고가 보이는 것 같아요. 폴 리쾨르 등의 해석학자들은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한 논쟁 및 논박 그것 자체가 하나의 학문이 된다고 이야기하거든요. 논쟁과 논박 그 자체를 객관적인 것으로 리쾨르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리쾨르가 하나로 뭉쳐진다는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ㅎㅎ 그저 이야기로써의 다양한 해석들을 이미 중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