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내가 스스로 쌓은 내 것이지만 자존심은 그 주체가 타인에게서부터 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남의 기준이나 시선에서만 생각한다면 자존심은 높지만 자존감은 낮은 상태일 수 있고 또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내가 느끼는 나의 가치가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하겠죠 내 자아와 가치 확립이 확실히 되어있다면 스스로도 단단하고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겠지만 타인으로부터 내 주체를 찾으려 하면 나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고 unstable 한 상태를 유지할 것 같아요. 전에 외로워서 누군가를 좋아해도 되는지에 대해 제가 타인에게 기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듯 자신에 대한 확신과 가치 또한 스스로에서 얻어야 한다고 봐요 요즘 소셜미디어에 본인을 전시하고, 남들의 시선에 집착하거나, 남들이 사는 걸 사고 모두가 하는 걸 하며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저는 이것도 나의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는 또 하나의 모습이지 않나 싶거든요 스스로의 가치를 스스로에게서 찾고 내 삶의 주체를 나로 정해야 높은 자존감을 쌓아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모엘
2023.08.10•
쩨니님 반가워요 ㅎㅎ 정확한 지적을 해주신 것 같아요. "타인"이라는 요소가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를 분명히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해서 이따 저도 올려보도록 하겠지만요 ㅎㅎ 아마 쩨니님도 자존감이 자존심보다 우선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자기 확신"은 분명 매우 중요한 요소일 거예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자기 확신을 먼저 가진 이후에 사람들과 교류를 한다면 분명, 건전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기에서는 자존감이 필수적이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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