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8편 - 외로워서 누군가를 좋아해도 될까? 오늘 주제는 너무 간단해서 부연설명할 것도 없네요. 이게 전부입니다. 외로워서 누군가를 좋아해도 괜찮을까요? 이것이 과연 문제가 될까요?🤔 어려운 질문이 아니니 여러분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근거로 들면 더욱 좋습니다. 근거는 2~3문장 정도로도 충분해요.🙆 저는 4~5일 후에 코멘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조금 천천히 진행하니, 이전 글들도 정주행하는 시간 충분히 가지셔도 돼요. 질문 달아주시면 언제든 답변합니다~😊 사진 출처: freepik
모엘
2023.08.06•
여러분들 댓글을 읽어보니까, 저도 배울 지점이랑 생각할 지점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식으로 사고의 확장을 이루는 게, 이 채널이 가져오는 선순환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너무 잘 대답해주셔서 저는 할 말이 없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짧게만 이야기해볼게요.😚
저도 외로워해서 누군가를 막 좋아하는 건 오히려 상대에게 있어서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해요. 연인이 "날 외로워서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을 때, 나 자신이 그렇다고 말하면 상대에게는 분명 상처겠지요.
다만 제가 보고 싶은 가능성은 외로워서 누군가를 좋아하더라도, 그 상대가 내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면.. 나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서로 간에 도움이 되고 좋다면.. 시작은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 좋아했지만, 서로를 목적으로 대우할 수 있다면..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누군가를 갖고 싶어하는 것도, 모두 나의 결핍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그 사람에게서는 가진 것처럼 존재하니 우리는 그 사람을 원하지 않나 싶어요. 외로움도 그 중에 하나의 요소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서 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가 좋은 사람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올바른 판단력 정도는 갖춰야될 것 같아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너무 매몰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실.. 제가 많이 강조한 부분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선택했지만.. 역설적으로 너무나도 외로워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저는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022년만 하더라도 오픈채팅 비중이 40%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우리 모두가 고독하지만 밖에서는 내가 고독한 걸 표현할 수 없으니, 모두가 스마트폰을 붙잡고 고독을 때우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적어도 그래요 ㅎㅎ🤣
온라인의 익명을 통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에서라도 사람들과 교류를 하길 원하고.. 양가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 시점에서 사실 과연 외로움을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꼭 애인이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려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윤리는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 어울리는 것에도 있거든요.ㅎㅎ 😊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그 주제에도 대답해주실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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