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썸이라는게 그 기준이 너무 모호해요. 어떤 사람은 매일 연락만 해도 썸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상대와 성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사귀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듯이요. 물론 일반적인 상식에서 후자는 그냥 난봉꾼으로 귀결되겠지만, 어쨌든 썸이라는건 아직 서로 알아가는중인 단계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이 사람과 앞으로도 진지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을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말은 잘 통하는지, 코드는 잘 맞는지, 여/남사친에 대한 스탠스는 어떠한지, 본인 삶에 대한 태도는 어떤지 등 크고 작은것들을 충분히 알아간 후에 결정을 하는 단계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직 감정이 서로 깊지 않다면 여러명과도 충분히 알아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제 한명과의 관계가 꽤 진지해진다면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하는게 이후에 건강하고 이상적인 관계를 쌓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이게 틀린 일은 아니지만 한다고 해서 그렇게 내 삶에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면 올인 하세요!
모엘
2023.07.24•
진지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 입장에선 애가 탈 테니까요. 한편으로 그래서 서로가 불타오르는 속도, 감정의 무게가 비슷하게 증가했으면 바람은 있어요. 물론 그것도 그저 이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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