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모엘
2023.07.12•
@에셔한괴이의편지
없다는 결론도 되죠 ㅎㅎ 그게 어쩌면 철학자다운 결론일지도 모르죠. 선과 악이 정말 존재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지도 모르고요.
요즘 사람들도 본성과 선악에 대해 집착하나요??
진화론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봐야할 것 같은데.. 제가 이 책을 읽진 않았지만, 개체 수준의 이타주의는 유전자 차원에서의 이기주의로 설명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 같긴 해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과학을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요. 제목과 다르게 성악설이라고 규정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전에 관련 실험을 본 적이 있다고 하는 부분은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사색똥쟁이
ㅎㅎ 역시 실재론과 유명론 관심 있으신 만큼, 선과 악에 대한 존재부터 먼저 생각하시는군요. 그러게요. 어쩌면 제자백가에게 있어서 선과 악은 증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당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졌을지도 몰라요.🤫
@하늘소
백지설.. 존 로크가 주장한 이론이네요. 고자의 성무선악설(인간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과 같이 묶는 것 같긴 한데, 이 부분은 상당히 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암튼.. 백지설을 주장하는 로크는 하늘소님이 말씀하신 대로 경험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 같아요. 경험론의 시초라고 괜히 말을 하는 게 아니겠죠 ㅎㅎ🙄
@수
오.. 애덤스미스 책을 읽으셨군요. 이 책이 경제학의 시초라고도 하는데, 확실히 경제학은 성악설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제가 좀 과하게.. 감히 이야기를 한다면,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합리성"이 인간의 '이기심'을 포장한 단어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적 인간, 합리적 인간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간은 아닐 테니까요. 흔히 베블런 효과라고 일컬어지는.. 인간이 사치재를 소비한다는 건, 또 한편으로 인간이 합리적인(경제적인) 존재만이 아니라는 걸 방증하기도 하구..🥴
@honeydolphin
허니돌핀님도 하늘소님의 생각과 비슷한 것 같아요. 선과 악, 그리고 윤리는 분명 상대성을 띠기도 하니까요. 한편으로 문화상대주의가 이 부분을 정확히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침해해도 그 문화를 인정해주어야 하는가?🤨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논의가 되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geni2
지니님 일단 긴 글 이렇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이해를 잘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전반부의 글을 읽으니까 토머스 홉스의 사상이 생각나네요. 대표적으로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설명한 바 있죠.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 두려워서 사회계약을 맺었다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사상가죠.
권리라는 걸 먼저 주고 관찰해야한다는 생각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아요. 평소에 안해봤던 생각인데, 되게 재밌습니다.🤗
후반부에서 인간이 하나 이상의 인식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라고 했던 부분.. 인간이 어떠한 사회적 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는 건 루소가 지적한 내용이긴 하네요. 반대로, 루소는 이러한 사회적 관념이 인간을 더욱 괴롭게 했다라고 말하면서 인간이 더욱 선했던 자연 상태로 돌아가자..!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로크의 백지설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근대의 유명했던 사회계약론자들의 생각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네요! 이렇게 자신의 글을 정리하면서 생각이 확장되는 시간을 가졌었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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