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요즘 K-POP, 어디까지 알고 있니?

#17. 요즘 K-POP, 어디까지 알고 있니?

작성자 쑨디

케이팝은재미있습니다

#17. 요즘 K-POP, 어디까지 알고 있니?

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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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ove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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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산업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K-POP 관련한 트렌드나 밈(meme)을 정리 해주는 분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렌드란, 오늘의 트렌드만이 살아남는 법이죠.

특히 대다수의 K-POP 팬덤은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트위터'에 본거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유행을 쫓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매일 트위터에 상주하고 있는 저 조차도 잘 모르는 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이럴 때 가장 빠르게 유행에 탑승하고 시류를 읽는 유일한 방법은, 그보다 앞서 나가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 HOT🔥한 트렌드 말고, 앞으로 HOT🔥해질 K-POP 트렌드를 몇 가지 키워드와 함께 알아볼까 합니다.

5분 만에 K-POP 잘.알이 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 저와 함께 달려보시죠!

(참고로 약 4달 전 HOT 키워드는 이 아티클에서 다룬 적 있습니다. https://newneek.co/@deeplovehalf/article/27)


1. 캣츠아이 (KATSEYE)

캣츠아이는 아마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약간 낯선 느낌이 있어서, K-POP 걸그룹이 맞나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합작으로, 올해 6월에 데뷔한 따끈따끈한 현지화 걸그룹입니다.

(현지화 그룹에 대한 이야기는 이 아티클에서 다룬 적 있습니다. https://newneek.co/@deeplovehalf/article/110)

다들 잘 아시다시피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K-POP 그룹의 외국인 멤버는 '아시아 계'거나 최소 한국 또는 아시아계 혼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K-POP을 사랑하는 팬덤의 선호도에 따른 부분도 있었겠죠.

이런 K-POP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현지화 또는 외국인 멤버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뭇 다르게 대기업을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캣츠아이는 멤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외국인이고, 심지어 아시아계 혼혈이 아닌 멤버가 절반이나 됩니다.

또한 국내에서 데뷔한 후,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데뷔부터 외국에서 시작하는 진짜 '현지화' 그룹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실 K-POP 그룹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저는 이 또한 K-POP 산업이 보여주는 새로운 갈래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캣츠아이의 유일한 한국인 멤버, 윤채(07)

아직 국내 인지도가 크진 않지만,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윤채가 의외로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07년생 소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비주얼만 보고 미국 교포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무엇보다, 위에 영상으로 올려둔 '터치'라는 노래가 참 좋습니다.

앞으로 캣츠아이가 어떤 활동과 노래를 보여줄지, 함께 기다려보도록 하죠!

2. 영파씨 (YOUNG POSSE)

여기, 또다른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걸그룹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K-POP 걸그룹이 확실한, 영파씨입니다. 영파씨는 한때 아이돌 맛집으로 불렸던 DSP 미디어에서 선보인 신인인데, 국내 걸그룹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딥한 힙합 사운드를 말아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이지 리스닝이 지배하고 있던 최근의 K-POP계에 당당히 반란을 일으키며 착실하게 팬덤을 쌓아가고 있죠. 힙한 비트를 주로 구사하다 보니, 춤의 난이도도 상당해서 무대를 보는 맛이 확실히 있는 그룹입니다.

최근의 K-POP을 두고 '즐기기 보다는 연습한 것을 풀어내는 듯한 무대'라 혹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아마 이런 분들이라면 영파씨의 무대를 좋아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은 무조건 성공한다고 믿기 때문에, 영파씨가 앞으로 K-POP을 이끌어갈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도 더 늦기 전에 테리(영파씨 팬덤)에 합류하시라!

3. 재쓰비

사실 이 그룹 소개하려고 시작한 주제입니다.

300만원짜리 K-POP 그룹이 있다? 심지어, 최근 K-POP계에서 말 그대로 자취를 감춘 혼성 그룹. 바로 <문명특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룹명 그대로, 재재/승헌쓰/가비 총 3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문제적(?) 그룹은 K-POP이 그동안 철저하게 외면해온 '다양성'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몸소 표현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묘하게 끌리고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죠.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뭐든 진심인 <문명특급>팀에서 진행하는 만큼 대중을 사로잡는 행보를 보여줄 예정인데요.벌써 소녀시대 태연, 청하 등 대단한 슨배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떡상할 준비를 마친 이들의 첫 무대는 무려 2024년 8월 30일 '괴산 고추 축제'입니다.

괴산을 그야말로 '괴산팔루자'로 만들 그들의 열기,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기대되어 잠도 오지 않는 요즘입니다. 재쓰비, 진심 응원해.


오늘은 3가지 키워드를 통해 최신 K-POP 트렌드를 훑어봤습니다.

혹시 더 이야기 하고싶은 키워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에도 제가 하고 싶은(중요) K-POP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