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3 웹소설도 빌보드 핫 100에 들 수 있을까?

Ep.03 웹소설도 빌보드 핫 100에 들 수 있을까?

작성자 소곰

웹소설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까

Ep.03 웹소설도 빌보드 핫 100에 들 수 있을까?

소곰
소곰
@cooy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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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니커😎!

2025년 새해 첫 곡 들으셨나요?
저는 작년보다 더욱 발전하는 삶을 살자는 마음으로 [Ariana grande - 「successful」]을 들었어요.

  •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유배당한 삶이기도 하다.
    _ 니체

일, 운동, 식사, 독서... 무엇을 하던 일상 속 필수템이 된 음악!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웹툰/웹소설과 만난 지는 꽤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2025년 첫 아티클은
🎧음원 시장과의 시너지 가능성🎧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작품성이 살아있는 음원

이제는 웹툰에 BGM으로 음악이 삽입되는 일은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실시간 차트에서 보이는 경우도 있죠. 작품의 분위기를 표현한 멜로디와, 대사를 가사로 담아내기도 하는데요. 이게 잘만 하면 대박이 터진다고😲

💿빌보드에 오른 웹툰 OST

  • "작품 완성도를 위해 OST를 삽입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렇게 흥할 일인가?"

최근 음원 사이트 최신 음악란을 보면 '웹툰 OST'라는 타이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아주 예전에는 공포웹툰에 으스스한 브금이 삽입된 것 만으로 '획기적이야!'라고 소리쳤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왜❓ 웹툰/웹소설 음원 시장이 이렇게까지 성행한 걸까요.

🍀홍보차 들렸습니다~

웹툰 OST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 되었어요.
작품성을 담아내면서도,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어 웹툰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식으로요. 실제로 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OST [산들 - 「취기를 빌려」]를 발매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어요. 해당 음악을 듣고 웹툰을 찾아보게 되었다는 후기도 있을 정도.

>> 취기를 빌려 (취향저격 그녀 X 산들)

😖"팬덤Ⅹ팬덤" 이건 못 참지

흥행 이유로는 팬덤 역시 꼽을 수 있는데요.
유명 아이돌이나 가수가 OST에 참여하거나, 팬덤을 형성한 인기 웹툰의 경우 양측의 팬덤이 음원을 찾아 듣거든요.

네이버웹툰 『7FATES: CHAKHO』의 OST [정국 - 「Stay Alive」]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어요. 인기 웹툰 『화산귀환』은 OST [안예은 - 「만개화」]를 애니메이션 MV와 함께 공개했어요. 양측 팬덤에서의 열렬한 반응과 함께 음원은 물론 유튜브 조회수도 잘 나왔다고.

>> Jung Kook (정국) ‘Stay Alive (Prod. SUGA of BTS)’ Official MV
>> [화산귀환] 만개화 (안예은) MV


💟오디오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 웹소설

현재 웹툰은 플랫폼 내 BGM/OST 삽입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웹소설의 경우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러나 음원과 같은 오디오 콘텐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인기 작 웹소설 IP가 창출해낸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활자의 맛 그대로! "오디오 드라마"

웹툰화, 게임화, 드라마화,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이전 아티클에서도 꾸준히 언급한 웹소설의 변화무쌍한 IP, 기억나시나요?

저는 이 중에서도 가장 활자의 맛을 잘 살린 콘텐츠가 '오디오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BGM과 더불어, 생생한 성우 분들의 연기가 가미되어 몰입감을 높여주거든요.😋

여러 플랫폼의 다양한 작품이 오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웹소설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오디오 드라마를 추천드려요. '원작 초월'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퀄리티로 팬들에게 호평을 얻었어요. 현재 유튜브에서 10화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어요.

>> 오디오로 들으면 눈물이 더 😭 | #당신의이해를돕기위하여 #오디오드라마 한번에 몰아듣기 (1화~10화)

😭내 최애가 노래를 불러요... "캐릭터 음원"

일전 활자돌-웹소설 아이돌-을 다룬 아티클에서 굿즈도 실제 아이돌처럼 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팬덤 멤버쉽이나 앨범 굿즈를 내는 식으로요. 이와 비슷하게 음원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웹소설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는 웹툰 런칭과 함께 소설 속 노래를 음원으로 발표했어요. 기존 웹소설 팬덤은 물론이고 여러 활자돌 팬덤에게 눈길을 끈 홍보 전략으로 꼽혀요.

개인적으로 클래식이나 밴드, 아이돌처럼 음악을 주제로 하는 웹소설의 경우 해당 사례처럼 공식 음원이 나오면 홍보 효과가 강할 것으로 예상해요.

>> 불꽃놀이 (FIREWORK) · TNB (뉴블랙)


2. 공식/팬이 인증한 BGM

과몰입의 끝은 창작으로 이어진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웹소설은 플랫폼 내 정식으로 삽입된 음악이 없기에, BGM의 개인 자유도가 높은 편이에요. 이에 작품 내용에 더 과몰입하고자 플랫폼, 혹은 팬 개인이 Playlist를 제작하여 공유하고 있어요.

🎙️야! 이거 진짜같다!

소설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기 위해 출판사의 Playlist를 듣거나, 음원 사이트를 뒤적인 적 있나요? 저는 웹소설을 읽을 때 그러곤 하지만, 조금 어려워요. 어울리는 곡을 찾는 데에만 시간을 다 쓰기 일수거든요. 그래서 저는 플랫폼이나 작품의 팬 분이 유튜브에 올려준 플리를 애용해요.

🤖여기서 AI가 튀어나온다고요?

공식 음원이나 BGM이 없다보니, 팬들이 음원을 만들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순수 창작인 경우도 있지만, AI를 사용해 목소리까지 입혀오는 경우도 있어요. 작품 속에 등장한 가사를 활용하고, 무엇보다 활자가 설명한 노래의 형용사적 표현을 AI가 담아냈다는 게 놀라운 포인트예요.

다양한 분들이 『데뷔 못하는 죽는 병 걸림』을 포함한 여러 아이돌물 웹소설에 등장하는 음악을 제작하고, 업로드하고 계세요.

위 삽입 음악의 웹소설 내 묘사예요. 비슷하지 않나요?
AI로 목소리까지 입힌 음원이 이렇게 생생한 줄 처음 알았어요!

팬들은 비단 아이돌물 웹소설뿐 아니라, 가사없는 음악 등의 형태로 작품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창작 음원은 연관된 웹소설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면서, 막연하게 상상했던 청각적 요소를 실현했어요. 스토리 IP의 강력한 가능성과 파워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저는 웹소설을 읽을 때 가사 없는 음악을 주로 듣는데요.
기본적인 클래식부터 재즈, 로파이까지 다양한 플리를 틀어두곤 해요. 웹소설 역시 웹툰처럼 작품과 딱! 맞는 공식 BGM이나 OST를 함께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언젠가의 웹소설 OST 빌보드 차트인을 응원해요🥳

✒️_Edited by So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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