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2. 웹소설도 할리우드에 갈 수 있을까?

Ep 02. 웹소설도 할리우드에 갈 수 있을까?

작성자 소곰

웹소설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까

Ep 02. 웹소설도 할리우드에 갈 수 있을까?

소곰
소곰
@cooy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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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니커😎!

할리우드를 포함해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위키드》보셨나요?
영화를 잘 안 보는 저도 오랜만에 극장 의자에 앉아 감상하고 왔어요~☁️
이처럼 《위키드》,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등, 할리우드와 전 세계를 휩쓴 스토리 대작에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어요. 바로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

오늘은 소설 원작의 할리우드 흥행작처럼
🍿웹소설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주제로 다뤄보겠습니다


좌측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전지적 독자 시점》, 《시맨틱 에러 더 무비》 포스터

웹소설=흥행보증 수표?

위에서 말씀드렸듯, 할리우드는 소설 원작 IP를 활용하여 흥행 영화를 제작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IP 활용에 있어 한국의 '웹소설'이 활용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 웹소설 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게 있긴 해?

한국 미디어 콘텐츠 중 '웹소설·웹툰'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제작사들은 이들의 뉴미디어-드라마화, 게임화, 애니메이션화, 웹툰화, 영화화-를 통해 IP 확장을 노리고 있어요. 이러한 뉴미디어 행보는 웹툰 뿐 아니라, 웹소설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 원작 실사 영화 | 2025 여름 개봉 예정

  • 영화 《시맨틱 에러 더 무비》| 웹소설 원작 실사 드라마 영화 | 2022

  • 영화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웹소설 원작 애니메이션 | 2024

특히나 《전지적 독자 시점》의 경우, 한국 판타지 웹소설 실사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2010년 후반 웹소설 부흥을 이끈 초대형 흥행작으로 뉴스가 뜨자마자 전 세계 팬이 열광했다고.

같은 판타지 장르인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는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제작해, OTT 10개국 TV 시리즈 TOP 10 안에 들었다고 해요. 또한 《시맨틱 에러 더 무비》는 BL 드라마를 영화로 제작한 것으로 역시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았다고.

🏆win-win 관계라고 우리는

이처럼 웹소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뉴미디어로 탄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웹소설은 활자의 상태를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 하는 것일까요?

  • 🐾성공한 IP · 신선한 소재 · 초반 팬층 확보

저번 아티클에서 설명드렸듯, 한국 웹소설은 소수 문화에서 하나의 유행이자 트랜드가 되었어요.
한 대중 집단에게 검증된 시나리오로 더 많은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의 경우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으며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까지 했어요.

웹소설은 할리우드는 물론이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IP로서 활약할 수 있다는 말씀!
뉴미디어 제작에 대한 이유는 해당 아티클 2번 문항에 자세하게 풀어보았어요.

  • 🫶🏻IP 활용법 정리해드림:
    웹소설 → 뉴미디어(드라마/애니메이션) → 원작팬의 뉴미디어 유입
    → 초반 화제성 기반 대중화 → 시청자의 원작 웹소설 유입 → 웹소설 화제 및 유입 → 원작팬 뉴미디어 유입 ♾️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있으면 왜 원작 소설을 봐? 라는 반응도 있는데요.
오히려 뉴미디어 전략이 원작 웹소설에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뉴미디어(매체)마다 소비층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층의 소비자를 웹소설-원작- 시장으로 이끄는 이정표 역할을 해요. 뉴미디어는 탄탄한 원작 팬이라는 기본 소비값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win-win 전략으로 사용 가능하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1순위 목표인 시장에서, 이러한 구조는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웹소설의 무궁무진한 뉴미디어 변화, 특히 앞으로의 영화화를 기대할 수 있겠죠.


좌 웹소설 『내일의 으뜸』 표지 / 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제작진: 생각보다 어려운걸...

하지만 어디에나 고난과 역경은 있는 법. 좋은 각본과 시나리오라 해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산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번에는 K-웹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을 막는 원인을 분석해보았어요.

🎙️가장 큰 문제점, 각색

영화《해리포터》의 이야기 중 '원작과의 차이점'을 빼 놓을 수 없죠.
캐스팅에서 비롯된 캐릭터 외관 차이, 분량 상 삭제되거나 바뀐 전개, 추가된 복선 등. 원작과 비교하며 찾아보는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각색'이 문제점이 되기도 한다고.

각색은 말 그대로 '원작'의 내용에 변화를 주는 행위로, 이에 대한 원작팬들의 반발이 일어나곤 해요.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메인캐릭터 삭제로 인한 주요 서사 및 결말 교체가 있었어요. 이로인해 드라마 시청자와 원작 독자 간의 감상 차이가 발생했어요.
또한 현재 제작 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경우 제작 발표 직후 '차라리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화가 낫지 않겠냐', '캐스팅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해외 팬덤의 우려가 있었다고.

『전지적 독자 시점』본편 551화, 또 다른 네이버시리즈 히트작인 『화산귀환』의 경우 현재 1800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방대한 분량을 2시간 영화 혹은 12편의 드라마에 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에요. 주요 에피소드만 골라내 만들어야 한다고.

또한 웹소설 시장보다 더 넓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대중성'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이미 원작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해도, TV·OTT·Youtube 등 영상 매체를 통해 많은 소비자와 맞닿는 만큼 모두를 사로잡을 대중성이 필요하다는 것. 모든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전개로 수정한다고 해요.

웹소설 원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선재 업고 튀어》는 원작과 전개-결말 차이가 있음에도 크게 흥행했었죠. 이러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각색하고 있어요.

✅작품 선정은 어떻고?

아무리 미디어 콘텐츠에 국경이 사라졌다 해도, 문화적 차이는 그 안에 녹아 있어요.
곧 시즌 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도 형태는 익숙한 '서바이벌 게임'이지만, 세부 콘텐츠는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적인 요소가 있었죠.

  • 🪁'한국'이라는 문화적 색체가 강한 작품에 대한 논의

최근 드라마화가 확정된 웹툰 『참교육』의 경우, 권선징악이라는 익숙한 형식을 띄고 있어요.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한국의 교육권과 사회적약자에 대한 이야기로, 로컬라이징이 어려운 이야기이도 해요. 또한 혐오표현으로 일부 독자에게 지적되었고,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북미 지역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어요.

영상화를 한다는 것은 시장과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닿는다는 의미로, 앞으로의 작품 선정에 신중해질 필요가 있어 보여요.


뉴니커의 '할리우드에서 만나길 바라는 작품'은?

💛할리우드판 『원피스』 실사화,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명탐정이 된 『포켓몬스터』의 피카츄.
단순히 캐릭터 IP 사용이 아닌, 타국의 애니메이션 스토리 IP를 그대로 끌어와 제작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퀄리티도 상당해 감상평 중 호평도 많다고.

네이버웹툰은 자사 해외 플랫폼인 Wattpad의 웹소설 중 하나인 '부트캠프'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고 있어요. 외에도 해당 플랫폼에서 메가히트한 웹소설 3편의 영화·드라마 제작에 100% 투자할 계획이라고.

웹소설의 뉴미디어, 특히 영상화가 익숙해진 시대, 한국 웹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을 응원해요🥳


✒️_Edited by Sog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