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1. 웹소설도 유행이 될 수 있을까?

Ep 01. 웹소설도 유행이 될 수 있을까?

작성자 소곰

웹소설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까

Ep 01. 웹소설도 유행이 될 수 있을까?

소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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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y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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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니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소곰이에요.

어느새 12월이 찾아왔는데요.
2024년 가장 인상깊었던 일 중 하나를 꼽으라 하면, 저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을 꼽고 싶어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K-문학 붐을 일으킨 대사건이었죠!

  •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한국 문학 Boom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 바로 웹소설의 형태로!

독서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을 때도, 웹툰/웹소설 분야인 '전자책' 분야만이 상승했어요. 국내외 젊은 세대들의 '독서 열풍'이 다름아닌 웹소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한
📚웹소설 유행📚에 대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X @Duree_sagim / @docstd

왜 유행인데?

2022년 웹소설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어요.🤑
이는 2020년에 비해 60% 넘게 성장한 수치로, 가파른 상승폭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부업으로 웹소설 작가 되기' 요지의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만큼 점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기대하는 시장이 되고 있어요.

이에 대한 원인으로써 웹소설의 드라마화, 웹툰화, 게임화 등 IP 활용을 꼽을 수 있는데요.

해당 스토리를 다른 미디어로 접한 대중이 원작인 웹소설로도 유입된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시로 JTBC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있어요. 하지만 문화적인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답니다.

📑MZ 세대의 활자 중독

'텍스트힙'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책/활자를 읽는 행위 자체를 힙(Hip)한 것으로 인식하는 문화인데요.

  • ✏️활자=멋있다

MZ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이 인식은 2030의 독서율을 높이는 데 한 몫 했어요.
독립서점이 핫플이 된 것은 물론이고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사람이 몰린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고.

본격적으로 독서를 '취미화'한 MZ 세대는 E-book 플랫폼을 사용하며 웹소설 접점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요.

  • 🍒상대적으로 좁지만 매우 깊게 소비되는 콘텐츠
    10명 중 8~9명이 결제 경험, 매달 평균 17,370원 결제

"가성비가 좋은 텍스트 콘텐츠"

웹소설 한 화의 가격은 보통 100원인데요. 작품 하나가 짧게는 200화 길게는 1000화를 넘어가 2만원은 우습다고. 이는 일반 장편소설과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한 화씩 결제하여 상대적으로 일반 도서보다 '적게 소비한다'는 감각이 생겨요. 또한 '기다리면 무료', '매일 10시 무료' 등의 시스템으로 무료로 볼 수 있는 방안 역시 있어요.

💫숏폼 중독 현상

이제 숏폼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요. 이런 숏폼 중독 현상도 웹소설의 대중화와 연결지을 수 이어요.

  • ⌛1시간 동안 100 페이지 vs 3분 동안 5,000자

웹소설은 기본적으로 한 화에 3,500자 ~ 5,000자 정도로, 한 화를 소비하는데 3분-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요. 그러나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2023 MZ세대의 텍스트 콘텐츠 이용법>에서 평일 69.4분, 주말 86.2분을 소비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100페이지 소설 한 권을 보는 것과 비슷한데요, 이는 유튜브에서 20분짜리 롱폼을 보는 것보다 1시간 동안 숏폼을 보는 것과 같다고.

  • 🐳명료한 사이다와 서사

앞서 언급한 3,500자에서 5,000자 사이에 한 화의 기승전결이 들어가 있어요. 다음화 결제 버튼을 유도하기 위한 전개와 타겟 독자층의 속마음을 시원하게 긁기 위한 서사가 많아졌다고.

또한, 일반 소설보다 단순한 필체가 특징이에요. 숏폼 형식을 띄는 스낵콘텐츠이다 보니, 보다 쉬운 이해와 몰입을 위해 짧은 문장 및 문단 사용이 눈에 띄어요.


좌측부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이세계 착각 헌터』, 『화산귀환』

트랜드 쫓아가는 방법 알려드림

웹소설은 MZ세대 사이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는데요. 🐤
작품에 과몰입하며 소위 '덕질'문화도 생겨나고 있다고. 게다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다보니 웹소설 헤비 유저에게는 세계문학전집과 같이 '꼭 읽어야 하는 웹소설' 리스트가 있을 정도.

이번 챕터에서는 어디에서 웹소설을 감상하고, 어떤 작품이 핫한지 소개해드릴게요.

✈️어디서 봐야해?

  • 필수! 웹소설계 SM/YG/JYP

💚네이버 시리즈: 로맨스, 판타지, 무협이 강세인 플랫폼이에요. IP 활용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유입되기 쉬워요.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을 가지고 있어요. 타 플랫폼 대비 독점연재 작품이 많고,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요.
💙리디: 웹소설 외 E-book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고 있어요.

  • 웹소설 좀 본다면 요기도 추천해

🖋️ 노벨피아 / 문피아 / 조아라:
아마추어 작가들의 연재 공간이 따로 마련된 플랫폼이에요. 독자-작가의 소통이 활발하고, 신선한 소재나 서사를 찾아볼 수 있어요.

❤️‍🔥그래서 현재 플랫폼별 연재 유행작이 뭐가 있냐면요

외에도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과 같이 완결 후에도 여전히 핫한 웹소설이 있어요. 입문작으로도 좋으니 웹소설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해당 작품으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웹소설은 하나의 유행이 되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대중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트랜드가 빠르게 바뀌는 분야이기도 해요. 그만큼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12월,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 따듯한 이불 안에서 웹소설 한 편은 어떠실까요?

혹시 몰라요? 내가 읽은 웹소설이 미래의 유행이 될 지😎

✒️_Edited by Sog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