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는 이유, 글쓰기의 세 가지 가치
작성자 에디
내가 글을 쓰는 이유, 글쓰기의 세 가지 가치
안녕하세요. :)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글쓰기에 대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회사 동료로부터 그리고 콘텐츠 기고를 하게 되면서 글을 쓰는 이유를 짧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짧은 답변은 "나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다시 정리하면서 그때의 상황과 고민을 복기함으로써 나의 성장을 위한 축적을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였어요.
조금 더 글쓰기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에 대해서 연휴 동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가지 측면에서 글쓰기는 저에게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는 결론을 이번에는 내렸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이야기했던 답변과 같은 과거에 대한 성찰과 성장입니다. 주로 제가 쓰는 글들은 경험에 기반합니다. 경험을 재해석하고 고민을 정리하는 도구로서 어쩌면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날아가는 기억을 글로 남김으로써 명확히 인식하고 축적하게 됩니다. 이러한 축적은 비슷한 상황과 고민을 맞이할 때, 조금 더 다른 선택을 하거나 나은 방법을 고안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리더의 책임은 표현에서 시작한다>에서 언급한 글을 보면 리더로서 놓치고 싶지 않은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리더로서의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과거의 결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동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각각의 글은 내 경험의 조각이고 이러한 조각이 글로서 모여 있기 때문에 더 큰 그림을 일관되게 그릴 수 있다고 보죠. 글쓰기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를 만드는 데 유효합니다.
두 번째는 나의 경험과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써 글을 씁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이러한 관점에 대한 고민이 부재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직장인으로서 가지는 고민이나 생각, 리더로서의 가치관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되고 이에 대해서 응원을 받으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책임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링크드인의 글쓰기 모임 활동을 통해 다른 분들과 글을 나눔으로써 도움과 책임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었고, 뉴닉을 통해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글을 쓰기 전부터 글에 대한 고민은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모두의 만족을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누군가에게 고민의 글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글을 쓰는 또 하나의 목적이나 책임이라는 가치를 만들어주었죠.
내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동기와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는 커리어의 확장 기회와 네트워킹입니다. 작성한 글을 여러 채널에 올림으로써 다양한 커피챗과 네트워킹, 그리고 외부 기고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성한 글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소재가 되어주거나, 어떤 기업에게는 기고의 대상이 됨으로써 나의 커리어가 회사와 직무 외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었죠.
지금도 계속해서 주 1 ~ 2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후 이 글을 통해 또 다른 기회와 연결이 만들어질지 큰 기대를 가지고요.
위 세 가지 모두 저에게는 개인과 커리어의 '성장'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글쓰기를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글을 통해 전문성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기회와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죠. 이 글을 넘어 더 많은 교류와 영향을 상호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늘 응원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