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 OUT!" Chill(?)한 트럼프의 선언, 환경은 어쩌라고?

종이 빨대 OUT!" Chill(?)한 트럼프의 선언, 환경은 어쩌라고?

작성자 호도독

GREEN for ME

종이 빨대 OUT!" Chill(?)한 트럼프의 선언, 환경은 어쩌라고?

호도독
호도독
@before_spring
읽음 2,883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종이 빨대 써본 적 있나요? 쓰다보면 흐물흐물해지고, 이상한 맛도 나서 불편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었을 텐데요.

이런 종이 빨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했어요.

"이거 다 필요 없어!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가자!"

무심코 버린 빨대가 거북이 코에 박혔다

(출처 = 무심코 버린 빨대가 거북이 코에 박혔다, 조선일보)

✔️ 네...? 2015년 바다거북의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발견된 영상이 공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촉진한 계기가 되었는데...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자구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종이 빨대는 부러지고, 뜨거운 음료엔 견디지 못한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더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죠.

그런데 문제는…

✔️ 미국에서는 하루에 3억 9천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되고,
✔️ 빨대는 크기가 작아서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대부분 버려진 뒤 해양을 떠돌아요.

💬 트럼프 대통령은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상어는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며 음식을 먹는다. 플라스틱이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았어요.


플라스틱 빨대는 단순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에요. 과학적으로도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거든요.

📌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점
✔️ 재활용 불가능: 대부분 30분 이하로 사용된 후 버려지지만, 빨대는 너무 작아서 대부분 분류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져요. 하지만 분해되는 데는 최소 200년이 소요됩니다.😭
✔️ 해양 생물 위협: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며 바다거북, 물고기, 조류 등이 섭취하게 돼요.
✔️ 인체에 축적: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혈액, 심지어 뇌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어요. 심장병, 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도 연구 중이라고.
✔️ 기후 변화와 연관: 플라스틱 생산 자체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4%를 차지해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낫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 202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많은 환경 부담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해요.

📌 종이 빨대의 문제점
✔️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탄소 배출: 플라스틱 빨대보다 약 5.5배 더 많은 탄소가 배출돼요.
✔️ 소각·매립 시 환경 영향이 더 큼: 환경 영향 지수(REI)에서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 일부 제품은 독성 화학물질(PFAS) 포함: 종이 빨대 90%에서 인체에 해로운 PFAS(영원한 화학물질)이 검출됐어요.

국내에서도 환경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 🚨 종이 빨대 vs. 플라스틱 빨대, 환경 영향 비교
✔️ 매립 시 탄소 배출량: 종이 258만㎏ vs. 플라스틱 56만6000㎏ (4.5배 차이!)
✔️ 소각 시 탄소 배출량: 종이 270만㎏ vs. 플라스틱 139만㎏ (1.9배 많음!)
✔️ 토양 산성화 영향(이산화황 배출): 종이 1850㎏ vs. 플라스틱 845㎏ (2배 차이!)
✔️ 화학물질 배출량: 인산염(종이 518㎏, 플라스틱 123㎏), 디클로로벤젠(종이 11만9000㎏, 플라스틱 2만7600㎏)

종이? 플라스틱? 빨대 친환경 논란[뉴스설참]
  • 🧐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코팅이 필요해서 완전한 생분해가 어려움 → 분해를 위해서는 코팅을 제거해야 하지만, 추가 비용 발생
    🧐 생산 과정에서 나무를 베어야 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 증가

국내 종이 빨대 업체들은 생분해 가능한 코팅 사용 하지만 단가가 높아요.

결국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일회용 빨대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요. 그렇다면 더 좋은 선택지는?

✔️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 PFAS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세척이 불편한게 문제!
✔️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 자연에서 분해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전용 수거 시스템이 부족한 게 문제.
✔️ 빨대 없이 음료 마시기: 스타벅스는 빨대 없는 컵(리드)을 도입해서 빨대를 아예 안 쓰도록 유도 중!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단순한 미국 내 정책 변화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 난항 예상
미국이 플라스틱 감축을 지지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에서 강력한 규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요.

📌 다른 국가들도 플라스틱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
✔️ 일본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5년 만에 다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어요.
✔️ 한국 환경부도 일회용 빨대의 환경 영향을 재검토 중이라고 해요.


🏁 "결론: 중요한 건 빨대가 아니다"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최선의 선택지는 일회용 빨대를 줄이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