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갔을까? 남이섬 낙엽이 사실 서울 출신이라고?🍂

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갔을까? 남이섬 낙엽이 사실 서울 출신이라고?🍂

작성자 호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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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갔을까? 남이섬 낙엽이 사실 서울 출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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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거리마다 수북이 쌓이는 낙엽들. 밟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낭만적인 느낌! 하지만 이렇게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오늘은 낙엽에 대해 알아볼게요.


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지만, 도심에서는 '예쁜 쓰레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

그 이유는:

  • 배수구 막힘: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미끄럼 사고: 비 오는 날 젖은 낙엽은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기 쉬워요.

(출처: 동아일보, 2017)

얼마 전 서울에 내렸던 폭설 역시, 가을 낙엽이 배수로를 막고 있어 눈이 그대로 두껍고 넓은 빙판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 앞에서 쓸어 모은 낙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 일반 가정에서는: 소량의 낙엽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일보)

  • 대량의 낙엽이 발생할 경우: 동주민센터에 문의하여 대형 폐기물로 신고하거나,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낙엽이 이렇게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매년 가을, 지역에서 수거한 20톤의 은행잎 낙엽을 강원도 춘천시의 남이섬으로 옮깁니다. 남이섬에도 나무가 많은데 왜 서울에서 낙엽을 가져갈까요?

  • 남이섬의 단풍 시기: 남이섬은 기온이 낮아 단풍이 빨리 진다고 해요. 송파구의 은행잎을 활용해 늦가을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 상호 이익: 송파구는 낙엽 소각 비용의 10%에 불과한 운반비로 낙엽을 처리하고, 남이섬은 늦가을까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출처: 파이낸스투데이)

이렇게 서울의 낙엽이 남이섬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위 지자체 사례 외에도 낙엽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 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낙엽의 탄소를 활용한 전기 저장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 관광 자원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낙엽은 더 이상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소각·매립 대신 재활용 업체로 일단 쓰레기를 넘기기만 하면 재활용 100%로 통계가 잡히는 허점 있어 실질적으로 활용도를 높일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든 낙엽이 같은 속도로 분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지는데요, 또한, 온도, 습도, 미생물 환경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집니다.

  • 침엽수 낙엽: 일반적으로 리그닌(lignin) 함량이 높아 분해가 느립니다.

  • 활엽수 낙엽: 조직이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분해가 빠릅니다.

    침엽수는 뾰족하고 기다란 잎을 가졌으며, 추운 겨울에 생존력이 강하다. 활엽수는 넓고 둥근 잎을 가졌으며, 가을에 잎을 떨어뜨려 겨울잠을 자는 나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왼) 침엽수 (오) 활엽수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가을에 흔히 보이는 은행나무 낙엽은 활엽수 일 것 같지만, 침엽수로 분류된다고 해요! 은행잎은 리그닌 함량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함유로 인해 분해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한국에서 가로수로 흔히 쓰이는 플라타너스 나무도 역시 잎이 크고 분해속도가 느려요. 😭도시 환경에서는 특히 분해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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