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빙하, 사라지는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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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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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 물만 많아지지 않나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거예요. ⛔ 빙하 해빙은 더 이상 북극곰이나 극지방에 사는 동물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오늘은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알아볼까요?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그린란드와 남극의 얼음이 엄청난 양의 물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어요. 전 세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그린란드 빙하가 다 녹으면 7m까지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해요.

이대로라면 몰디브와 방글라데시 같은 저지대 국가는 땅이 물에 잠기고, 주요 해안 도시들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침수 위험도 무시할 수 없어요. 🌊

특히 해수면 상승은 더 강력한 태풍과 홍수로 이어지면서 도시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연안 해수면 상승 분포

빙하는 지구의 열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어요. 얼음이 줄어들면 더 많은 태양열이 흡수되면서 온난화가 가속화돼요​. 그 결과, 메탄과 이산화탄소 같은 강력한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며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듭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폭염, 폭우, 가뭄 같은 극단적 기후 현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극지방의 여름은 이미 평균 2주 이상 길어졌고, 폭설이 줄어드는 변화도 관찰되고 있답니다. 이런 이상 기후는 농업에도 영향을 미쳐 식량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기아 문제가 심화될 수 있어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고, 기후 난민도 급증할 수밖에 없어요.

빙하가 녹으며 바다에 담수가 유입되면 해류와 염도가 바뀌어요. 이로 인해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가 변화하고, 산호초 같은 해양 생태계도 파괴될 수 있어요. 물고기들이 서식지를 옮기거나 감소하면 어업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겠죠?

또한, 빙하가 줄어들면서 바다 표면에 태양광 노출이 증가해, 플랑크톤이 광합성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얕아진 해수층에서는 플랑크톤이 햇빛과 영양소를 쉽게 흡수할 수 있어 더 빠르게 증식해요​! 플랑크톤의 과다 증식은 해양 생태계의 산소 부족 문제를 일으키고 먹이사슬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요​.

출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과 펭귄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어요.

북극곰은 빙하 위에서 물개를 사냥하는데, 얼음이 녹으면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져요. 그래서 굶주리거나 좁은 빙하 틈새에 갇히게 되죠. 펭귄도 마찬가지예요. 남극의 해빙이 줄어들면서 일부 펭귄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빙하와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오래된 병원체들이 깨어나고 있어요. 2016년 시베리아에서는 동결된 순록사체에서 탄저균이 다시 활성화되어 순록 2000마리 이상이 죽었습니다.

영구동토층에는 자연 면역이 없고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고대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해요.실제로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요.

또한, 기온 상승으로 미생물들이 진화하면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매년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