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든 텀블러&에코백, 정말 ECO한가요?
작성자 호도독
GREEN for ME
당신이 든 텀블러&에코백, 정말 ECO한가요?
텀블러랑 에코백이 친환경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거 알지? 😎 다들 집에 텀블러랑 에코백 몇 개 씩 있지?
커피 마실 때 텀블러 가져가면 왠지 환경을 지킨다는 뿌듯함도 들고, 에코백 들고 다니면 착한 소비자로 느껴지곤 하잖아. 그런데 말이야,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진짜 친환경적일까? 🤔
에코백, 얼마나 써야 친환경일까?
에코백 하면 보통 비닐봉지를 대신해서 환경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근데 영국 환경청의 연구에 따르면 에코백을 최소 131번 써야 겨우 비닐봉지보다 나은 거래!😳 게다가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아예 7100번은 써야 한다고 했어. 이 말은, 에코백을 매일 써도 19년 이상 사용해야 친환경적이라는 뜻이지. 와, 엄청난 시간이네! 😮
사실 에코백을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자원이 들기 때문이야. 에코백의 소재부터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그 모든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까지 다 합쳐서 계산하는 게 전 과정 평가(LCA)인데, 이 관점에서 보면 제대로 안 쓰면 오히려 환경에 해가 될 수도 있는 거지.
텀블러는 어떨까?
텀블러도 많이들 쓰잖아? 특히 카페에서 텀블러 할인까지 해주니까 더 인기인데, 이거 역시 제대로 많이 써야 진짜로 친환경적이겠지?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최소 220번 이상 써야 종이컵보다 낫다고 해! 😵
플라스틱 텀블러는 그나마 50번 쓰면 된대.
근데 문제는, 다들 텀블러를 이벤트나 한정판으로 자꾸 모으기만 하고 막상 그만큼 자주 쓰진 않는다는 거야.
그러면 환경을 지키려고 산 텀블러가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게 될 수 있지.
그린워싱, 속지 말자!
그리고 여기서 더 생각해봐야 할 게 그린워싱이야. 친환경인 척하는 마케팅 기법인데, 스타벅스처럼 종이 빨대를 주면서 친환경을 외치지만, 사실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5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 😱
(출처: 동아일보, 종이빨대 친환경 논쟁… “분해 빨라” vs “탄소배출 많아”)
앞선 텀블러와 에코백도 자꾸 사게 만든다면 그린워싱이 될 수 있겠지?
매년 쏟아지는 새로운 텀블러와 에코백… 예쁘긴 하지만, 매번 사지 말고 이미 있는 물건을 오래 쓰는 게 더 중요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산다고 끝이 아니야. 텀블러나 에코백이 진짜로 ECO하려면 계속, 많이, 오래 사용해야 해. 필요 이상으로 사지 말고, 집에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게 진짜 환경을 지키는 길이야. 그러니까 새로운 제품에 혹하기보다는,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마르고 닳도록 쓰는 게 진정한 착한 소비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