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실 환경을 위해 개발 되었다고? 🌍

플라스틱, 사실 환경을 위해 개발 되었다고? 🌍

작성자 호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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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실 환경을 위해 개발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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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사실 플라스틱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해요! 플라스틱이 우리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어느 순간 문제가 되어버린 이유를 알아볼까요?

플라스틱의 탄생과 발전 🌍

사실 플라스틱은 환경 보호를 위해 시작된 거였어요! 19세기 후반에는 당구공이나 장식품을 만들기 위해 코끼리 상아와 거북 껍질 같은 천연 자원이 남획되고 있었거든요. 🐘 그래서 최초의 천연 기반 플라스틱인 셀룰로이드(Celluloid)라는 소재가 처음 등장했답니다. 그런데 셀룰로이드는 폭발성이 있는 단점이 있어서 완벽한 대안은 아니었죠. 😨


베이클라이트의 등장으로 대량생산의 시대가 열리다 🔧

1907년, 레오 베이클랜드(Leo Baekeland)베이클라이트(Bakelite)를 발명하면서 완전한 합성 플라스틱 시대가 열리게 돼요!
베이클라이트는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조합한 건데, 한 번 굳으면 열을 가해도 모양이 바뀌지 않는 성질이 있어요. 🔥
덕분에 전자 제품, 전화기, 자동차 부품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되었죠. 베이클라이트는 당시 전기 산업의 성장과도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고요. 전선의 절연체로도 아주 유용했답니다. 📞

이미지 출처: NewYork Times

그렇다면 플라스틱이 지금처럼 문제가 된 이유는 뭘까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튼튼한 물건으로 여겼어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산업계에서는 더 많은 플라스틱 제품을 팔기 위해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방식을 홍보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1956년에 뉴욕에서 열린 플라스틱 산업 회의에서는, 플라스틱의 미래는 "쓰레기통에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답니다. 기업들은 일회용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더 많이 사고 버리게끔 하는 전략을 세운 거죠.

1955년 라이프 매거진 표지. 집안일을 줄일 수 있다며 일회용품을 소개하며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다고 홍보했다. (출처: LIFE MAGAZINE)

특히 1956년에 뉴욕에서 열린 플라스틱 산업 회의에서는, 플라스틱의 미래는 "쓰레기통에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답니다. 기업들은 일회용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더 많이 사고 버리게끔 하는 전략을 세운 거죠.

Lloyd Stouffer, editor of Modern Plastics, Inc., stood before the trade group and declared, “the future of plastics is in the trash can.”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편리함을 강조한 마케팅 덕분에 시민들은 이를 현대적인 생활로 받아들이며 열광했어요. 🥂

이러한 마케팅은 특히 음료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코카콜라와 같은 회사들은 1970년대부터 유리병 대신 저렴하고 가벼운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편리한 선택을 제공했죠. "한 번 쓰고 버리세요"라는 메시지로 일회용 플라스틱이 대중에게 급속히 퍼진 겁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로 떠오르자 기업들은 재활용을 해결책으로 내세웠어요. 하지만 실상은 달랐어요. 당시 음료 회사들과 플라스틱 산업은 내부적으로 재활용이 대규모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재활용을 강조해 규제를 피하려 했습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플라스틱의 10% 미만만이 재활용되고 있어요. 재활용이 중요한 해결책이긴 하지만, 기업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였죠.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 데이터 (사진 OECD)/뉴스펭귄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 데이터 (출처: OECD)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그 변화는 더딘 편이에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조장해왔던 과거가 있는 만큼,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죠. 유럽연합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대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에요.

그렇다면 플라스틱을 줄이는 게 무조건 친환경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나 다른 재료들도 생산 과정에서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거나, 탄소 배출량이 높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건 플라스틱을 어떻게 관리하고 재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죠. 플라스틱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