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언제나 하나!
작성자 방구석디제이
방구석 DJ
진실은 언제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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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매력
저는 이번 주말,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열심히 놀았습니다! 비가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아주 맑았기 때문인데요, 지난 토요일에는 친구들과 고양시에서 밥을 배부르게 먹고 오랜만에 만화방에 갔습니다. 한때는 만화에 빠져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만화방에 오니 어떤 만화를 봐야 할 지 조금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목이 끌리는 만화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주 맨 끝자락의 구석에서 특이한 제목의 만화책을 발견합니다. 바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미스터리면 미스터리지, 왜 미스터리라고 하면 안 되는 거지? 그리고 어투는 왜 저래? 순식간에 제목에 끌린 저는 5권 정도를 뭉텅이로 집어와 바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만화책은 아주 파격적인 시작을 가지고 있는데요, 시선을 끌 만큼 강렬한 악성곱슬의 주인공은 어느날 느닷없이 살인사건이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아하, 그럼 이 용의자 신분에서 벗어나는 게 이 만화의 주된 스토리겠구나! 하고 읽던 저는 1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용의자 신분을 벗어나고 경찰과 친하게 지내는 주인공 '토토노우'를 마주하게 되지요. 알고보니 스토리 속에서 이 주인공은 마치 코난이나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단지 탐정의 신분이 아닐 뿐이었습니다. 굉장히 말도 많고 예민하고 악성곱슬이 눈에 띄는 '토토노우'에게 흥미를 느껴버린 저는 만화방에서 내내 이 만화를 읽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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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가 4개!
아쉽게도 만화방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만화의 여운에 젖어있던 저는 이게 완결인지 아닌지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완결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에피소드 중 하나가 영화로 나와있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 속 뽀글머리의 스다 마사키가 바로 주인공 '토토노우'를 연기했습니다. 만화에서 굉장히 초반부의 스토리에 해당하는 '유산 상속 사건'을 떼 와 영화로 만들었는데요, 제가 만화에서 상상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영화가 제작되어 새로운 작품 같은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한 부자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 상속 대상자인 4명이 각자 자신에게 배정된 창고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넣어야만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그 유언 때문에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요. 보고있자면 토토노우는 코난보다 더 쉽고 어이없게 사건에 휘말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난생 처음 만난 사람의 유산 상속에 휘말린 토토노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꽤 재밌게 보실 수 있으리라는 말씀만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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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菅田将暉 - いいんだよ、きっと
스다 마사키는 배우이자 가수이기도 한데요, 꽤 많은 노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그의 동생의 노래가 한국에서도 대유행을 하기도 했었죠! 제가 많이 들었던 노래를 하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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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여러분 혹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시리즈를 아시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분들이라면 아마도 모르실 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만화니까요. 저도 이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만화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주인공인 코난과 동갑이었는데 아직도 완결이 안 났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어린이탐정단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도 재밌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검은 조직'과의 대결이 이 만화의 메인스토리잖아요. 신기하게도 굵직한 이야기들은 언제 어느 때 다시 들춰봐도 복선을 잘 회수하고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유투브에 잘 정리된 몰아보기 영상들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핫토리 헤이지(한국 이름 하인성)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코난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친구이기에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밝은 성격과 시원시원한 태도가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들거든요! 안 본 사람이 드문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여러분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일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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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다
이번 호는 그래서 '탐정'을 주제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소설가 중에서도 추리 소설의 대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애거서 크리스티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인데요. <나일 강의 죽음>, <오리엔트 특급 살인>등 유명한 소설들을 많이 집필했답니다.
오늘 소개할 콘텐츠도 (오랜만에 제가 영상 콘텐츠를 소개드리네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시리즈들을 좋아하셨다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에요. 원제는 <The Residence>, 한국어로는 <그렇게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다>입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인데요. 원작은 <백악관의 사생활>이라는 소설이라고 해요. 원작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 먼저 백악관에서 일어난 어떤 '살인사건'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날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차례로 법정에 등장해서 무엇을 목격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요. 그러면 다시 과거로 (설명을 하는 시점으로) 돌아가 이야기가 진행되는 액자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꼽는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인 '코델리아 컵'이에요. 등장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매력을 잔뜩 뽐내는 이 캐릭터는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탐정입니다. 사건 해결에 시간이 부족한데도, 조사 도중 탐조(birding)를 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죠. 회차 마지막마다 새롭게 밝혀지는 단서에 '엇, 그래서 이 사람이 범인인가? 아니면 저 사람인가?' 추측에 추측을 더하게 됩니다. 코델리아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진짜 탐정이 된 것처럼 진실에 가까워지는데요. 그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코델리아의 매력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마저 코델리아의 편이 되게 만든답니다. 어떻게 해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또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도요. 한 편에 약 1시간이니, 휴일에 날잡고 몰아보기 좋은 시리즈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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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델리스파이스 - 차우차우
트는 순간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그때 그 시절 노래! 여름이 되니까 다시 듣고 싶어지더라고요. 얼마 전 푸른 하늘을 보면서 이 노래를 들었더니 기분이 많이 업됐는데요. 여러분도 그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