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카 정신!

범퍼카 정신!

작성자 방구석디제이

방구석 DJ

범퍼카 정신!

방구석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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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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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카 정신!

한 노래 가사가 말하죠.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아무래도 이 노래,,, 저도 초마DJ도 정말 애정하는 노래 같군요😎)

예전에는 정말 이 노래를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요즘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요새 매일매일 다이어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아주 스무스하게 지나간 하루는 그날 당일에 꽤 기분이 좋았더라도 지나고보면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너무 쉽게 살았던 하루이기 때문일까요. 다사다난했던 하루는 다이어리 한 장이 모자랄 정도로 빼곡하고 열정적으로 쓸 수 있는데 말이죠!

저를 포함한 현대인들은 ~챌린지, *일 도전과 같은 일들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해내야 하는 것들을 해내는 하루하루가 일종의 (생의) 챌린지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조금 말랑한 벽들을 스스로 끊임없이 세워둡니다. 너무 어렵지 않을 정도로, 우리가 벽을 부쉈구나라는 성취감을 주면서 동시에 조금 더 단단한 벽이 왔을 때 쉽게 주저앉지 않게끔 말이죠. 저는 가끔 이런 우리가 범퍼카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부딪치기 전에 잠깐의 그 긴장감을 견뎌내고 나면 아주 후련하고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과거의 저는 너무 거창한 도전들만을 꿈꿨기에 좌절하는 일이 더 많았는데요, 그새 나이가 더 들어버린 저의 멘탈은 그런 좌절을 잘 견뎌내기 힘들기에 올해는 아주 말랑한 벽들만 세워뒀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새로운 취미생활이었는데요! 바로바로,,, 뜨개질입니다! 열심히 책갈피를 떠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만, 제가 뜬 하트 책갈피와 네잎클로버 책갈피를 보고 그 형체를 한번에 맞추는 사람은 아직 드뭅니다. 갈길이 멀다는 거겠죠 크흡😂 범퍼카의 마음가짐으로 당당히 뜨개질의 초보가 될 때까지 올해는 쭉 정진해보겠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여러분에게도 제 작품을 당당히 보여드릴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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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물론 그 도전 혹은 부딪침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도전이 무엇이든지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럴 때 또 다시 새겨볼 경구를 하나 알고 있습니다. 바로,,,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그리고 이 문구가 1화부터 떡하니 나오는 한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작년에 나온 <리뷰왕 장봉기>입니다. 주인공 장봉기, 그는 30년 동안 소설을 써왔지만 아직 제대로 작가라고 불린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소설을 출판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결실을 맛보지 못했던 그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배달 리뷰를 통해서였죠! 한 화에 10여 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7부작은 짧은 영화 수준이라 한번에 다 보실 수 있는데요, 주인공 장봉기 할아버지의 도전이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줄 수 있을지 한 번 보시길 추천 드려요! 그리고 제가 앞에서 소개한 이 문구가 어디서 어떤 시점에 나오는지도 한번 주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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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 때 땀 흘리는 자도 일류! 힘들 때 힘들어하는 자도 일류!

제가 오늘 저의 도전으로 소개해드렸던 뜨개질은 사실 땀을 흘리는 재질의 부딪침은 아닙니다. (땀이 난다면 아마도 코를 잘못 떠서 등에 맺힐 식은땀 정도이겠지요) 하지만 '도전', '부딪침'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떤 열정가득한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를 2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심지어, 앞서 소개해드렸던 '리뷰왕 장봉기'처럼 영화 제목에 '왕'이 들어가는데요, 바로 <족구왕>과 <걷기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전자는 '족구'에 대한 도전이고, 후자는 '걷기'에 대한 도전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애개, 이런 거에 이렇게 목숨을 걸어?'라고 생각하게 되실 수도 있지만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는 아마 그 도전을 우습게 바라보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구의 어떤 도전이든 가치가 있음을 우리는 간혹 잊어버리곤 하는데요. 그게 정말 소중한 가르침이라는 걸 두 영화가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지지만 우리는 항상 경주마처럼 달려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걷기왕>에서 '만복'이가 아닌 또 다른 인물, '지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뭘 자꾸 이겨내요. 힘들어 죽겠는데 왜 참아야 돼요?"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것, 힘들 때 최선을 다해 힘들어 하는 것도 하나의 도전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잘 되지 않는 사람들도 종종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여러분도, 저도 본인을 소중히 여기면서 자신만의 도전을 잘 가꿔나가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럼 이만 각설하고, 힘들 때 땀을 흘리는 것도, 힘들 때 그저 힘들어하는 것도 모든 것이 그 순간순간에 필요한 것임을 두 영화 속 주인공 '만섭'이와 '만복'이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마침 주인공 이름도 정말 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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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LADY GAGA - Abracadabra

저의 마돈나가 그리운 느낌을 가지고 컴백했더군요! 에너지를 얻기에 아주 좋은 곡이라 이번주 노래로 들려드립니다!



🏔️글을 쓰다 막히면 산에 가야 했다

또다시 월요일이 돌아왔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한 주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요? 그래도 아직은 올해가 10개월 가량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해봅니다. 이번 주는 무언가에 부딪치는 것, 즉 어떠한 도전과 극복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부딪침/부딪힘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맞춤법 상 두 표현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그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부딪치-거나 부딪힐-수 있는 거죠. 잠깐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같이 볼까요? 

‘부딪다’, ‘부딪치다’, ‘부딪히다’의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딪다: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 보기)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몸을 부딪어 왔다.(자기 스스로) (2) 부딪치다: ‘부딪다’의 강세형. 보기) 자동차에 부딪친다. 몸을 벽에 부딪친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쳤다. (3) 부딪히다(부딪음을 당하다): ‘부딪다’의 피동형. 보기) 파도가 뱃전에 부딪히다. 배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았다. 이 세 어휘는 모두 쓸 수 있지만, 그 뜻이 다르므로, 문맥에 따라 적절히 구분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요약해보면, '부딪히다'는 주체가 부딪음을 당하는 것이고, '부딪치다'는 능동적으로 주체가 어딘가에 스스로를 내던지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글을 쓸 때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데요. 어느 날은 산을 배경으로 쓴 소설때문에 전개가 막힐 때마다 산에 가는 (...) 셀프 고행을 자처하기도 했답니다. 주인공은 산에서 자란 인물이어서 어떤 일을 과감히 해야 할 때 등산을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 때문에 저도 주인공의 심리를 파악하고자 집 근처에 있는 산을 열심히 올랐던 기억입니다. 해답을 찾을 때도 종종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떄가 더 많은 것 같지만요. 모두 값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한계를 뛰어넘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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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른다는 것. '도전'이란 단어를 떠올릴때마다 저는 어쩐지 험난한 고산을 홀로 등정하는 모험가의 뒷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소설 <데미안>에서처럼 새가 알을 깨고 나가려는 이미지일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모습의 무언가일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 박경이 등반가는 위험천만한 걸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을 자꾸 그곳으로 불러들이는 흰 산의 위험한 매력을 설명하며 도전정신을 불태웁니다. 고산을 정복하고 싶은 욕망. 그것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니콜라스 오코넬의 인용구는 그 부분을 잘 설명해줍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그들은 단지 아드레날린이나 훈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들과 그들 주변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한 기회를 위해 등반한다. 또한 등반은 어려운 루트를 완등하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자기 완성에 이르는 길이다. 짧고 집중적인 시간에 인간 감정의 극한들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고 .... (중략)" 

이 대목에서 저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감정의 극한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자연이 꼭 극복하고 정복해야 하는 대상은 아니지만, 삶을 살아가며 다른 고난들을 헤쳐나갈 때 늘 유능한 현자처럼 혜안을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의 극한까지 내몰리며 부딪치다보면, 온몸으로 그렇게 부딪다보면 깨닫게 되는 것들이 반드시 있으니까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점점 더 두껍고 높은 벽을 넘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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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행로난 - 초신성

어딘가에 부딪치고 있는 당신! 벽을 뚫고 폭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노래로 추천합니다.  



❓다들 ‘부딪침’에 익숙하신가요?

초마 DJ가 설명해준 부딪침과. 부딪힘! 그 중에서도 요즘 저는 부딪침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고 있어요.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첫 번째는 많은 분들께서 떠올리실 ‘도전’에 관한 고민입니다. 저는 사실 새로운 경험하는 걸 되게 좋아하고, 두려움 없이 하는 편이에요! 오히려 남들이 안 해본 걸 했을 때 희열을 느끼죠 😎 아주 작은 예시로, 저는 직장인이지만 머리색을 계속 바꿔요. 금발로 시작해서 핑크, 주황, 빨강, 파랑 등등… 친구들을 만나면 제 다음 머리색이 토론 주제가 되기도 하죠 🤭 또 아프리카 모로코를 5일 정도 혼자 여행하며 처음 보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연을 만들어 갔을 때 큰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도 있어요. 그런데 가끔씩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부딪쳐 온 것들, 그거 다 온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가? 마치 영화 <트루먼쇼>처럼요. 공부해서 대학 가고, 스펙 쌓아서 회사 가고, 열심히 일하다가 짬 내서 가끔 여행 가고… 쳇바퀴에 있는 기분이에요. 어떨 때는 내가 용기내어 해낸 것들도 사실은 별거 아닌, 아주 작고 하찮은 것처럼 느껴져요. 여기에 맞물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갈증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할 때도 있죠.

두 번째는 사람. 사이의 ’부딪침’에 관해서 말해보고 싶어요! 저는 남들과 갈등 상황에서 부딪치거나 부딪힐 일이 거의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평화주의자고, 적당히 유쾌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에요. 뭐야? 그러면 그냥 좋은 거 아냐? 라고 질문하신다면… 네 좋아요! 좋긴 한데…. 문제는 긍정적인 측면에서도 잘 부딪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점이에요. 저는 타인의. 입장을 잘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는 동시에, 그 선을 지키고 남에게 잘 의지하지 않는 편이에요. 독립적인 성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연인에게 많이 기대하게 되니 자연스레 많이 화내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도 않는답니다?!? 저에게는 가족, 연인에게도 선이 있거든요. 선을 지킨다는 게 먼저 거리를 둔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선을 넘었을 때 상대방이 느낄 불쾌감 등에 대해 먼저 걱정하기도 하고, 제가 만들어놓은 선을 넘으면 반대로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이런 부분들이 나도 모르게 더 강해져서, ‘내 사람’ 혹은 ‘친한 사람’의 기준에 대해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면 어느새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서글퍼져요. 나...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하면서요. 😫 그래도 고민을 이어가고, 이 고민에 대한 결론을 내려보면, 어느 종류의 부딪침이든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전하는 것도, 아무리 온실 속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 밖으로 나갈 수 없겠죠.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언젠가 더 큰 세상으로 나갈 날을 꿈꾸며, 요즘 저는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がんばれ! 또 인간관계에서도 부딪침이 있어야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린 모두 다른 사람인지라 항상 마냥 좋을 순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는 덜(?) 친한 친구 앞에 제 속마음을 이따금씩 꺼내보기도 합니다. 제 나름의 부딪침이에요 😚 상대방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면, 조금 머쓱해하고 다른 친구에게 한 번 시도해봅니다. 

공유하기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혼자서 곰곰이 생각하다 ‘내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부딪치(히)고 싸우고 상처받고 화해하는 과정을 넘어, 좋고 싫은 부분에 대한 가치 판단을 떠나, 그 사람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정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용기내어 제 생각을 공유한 것도 작은 부딪침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예~

게스트 DJ로서 제 이야기를 써내려갔지만, 이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이 너무 궁금해요!! 제가 오늘 가져온 도전적 경험과 인간관계 외에도 ‘부딪침’에는 참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뜬금없지만… 이번주에 한 번 부딪쳐 보는 건 어떠세요?! 그게 어떤 것이든, 사소하더라도, 나만 아는 부딪침일지라도, 재밌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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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life? I’m living for a LOVE!

어젯밤, 주제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영화를 보았어요. 바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입니다! 여유 있는 날이면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걸 찾다가 몇 번이나 이 영화를 마주치곤 했는데, 이상하게 볼 용기는 나지 않아 항상 스쳐 지나갔답니다. 최근 시작한 일본어 공부와 더불어 직감적으로 이 영화를 볼 타이밍이 왔다는 것을 느낀 것일까요? 어제는 영화 제목이 보이자마자 망설임 없이 재생 버튼을 눌렀어요.

영화는 마츠코의 기구한 인생을 그려 나갑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사고들을 겪으며 망가져 가는 인생을요. 누군가에게 이 영화는 그저 아프고, 슬프고, 침울하기만 할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마츠코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바라보며 상처받더라도, 절망하더라도, 계속 나아갑니다. 그녀의 사랑에 대한 깊은 갈구, 단순히 말하면 애정결핍이겠죠? 그 안에서 저는 부딪침의 미학을 본 것 같습니다 🌷

작게 덧붙이자면ㅎㅎ 플롯 자체는 머리를 쥐어뜯게 하지만 🤯 이와 대비되는 뮤지컬 요소, 화려한 미장센도 영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뮤지컬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노래가 나오는 부분이 오히려 좋았어요! 이 외에도 영화 속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참 많은데, 여기서 마무리해야 하는 게 너무 아쉽네요 😭 대신 인상깊었던 영화 대사 한 대목을 공유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약합니다. 미운 적을 위해 기도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의 힘에 의지하면 할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신의 사랑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그리고

사랑한다 

마츠코…

 

마츠코는 나의 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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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2Pac - Do For Love 

미국 힙합의 레전드, 웨스트코스트의 큰형님… (전 여자지만?) 투팍의 Do For Love를 추천해 드려요!! 힙합 비트에 귀에 박히는 랩, 서정성을 더해주는 보컬과 가사까지, 개인적으로 거를 타선이 없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 가사를 보면 앞서 소개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도 연결되은 부분이 있어요. 인종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시대가 다르더라도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고, 공유하고 공유받으면서 위로받아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구나, 싶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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