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일생 일구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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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구석디제이

방구석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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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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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

최근 저희 방구석 DJ 의 방학기간에 걸쳐 세계적인 행사, '올림픽'이 있었죠! 이번 파리 올림픽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잊지 못할 이야기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양궁과 배드민턴 중계를 보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올해 이 두 종목에서 무척 빛나는 결과가 있었는데요, 저도 모르게 벅차오름의 비명(?)을 지르며 봤습니다. 저 TV 화면 너머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선수들과 저는 사실 한 번도 스쳐지나가기는 커녕 마주친 적도 없지만, 바로 올림픽 경기 그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에 함께 숨을 죽이고 기도하고 환호하게 되는 것, 이런 것들이 있기에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 스포츠라는 것을 사랑해온 것이겠지요? 메달을 목에 걸지 않더라도 빛나던 그 모든 경기들과 그 경기를 위해 몇 년을 애써왔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다보면 참 세상의 수많은 일들이 갑자기 할 수 있을 것처럼 희망차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올림픽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두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침 하계 올림픽이 끝나고 지금 패럴림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이 물씬 느껴지는 '물'과 관련된 스포츠 영화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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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파도, 여성의 기록

스포츠에서는 많은 것들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기록'입니다. 누군가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곳에 먼저 도달한 이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 이 기록은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의미를 주곤 하는데요, 특히 그것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예상치 못한 사람의 이름으로 새겨지는 순간이 바로 그렇습니다. 

원제는 'Maiden'으로 아주 짧지만, 한국에 오면서 <그녀들의 요트 레이싱: 편견의 파도를 넘다>라는 긴 이름을 갖게 된 이 다큐멘터리는 1989년 세계 요트 경주 대회(휘트브레드 세계 항해 레이스)에서 최초로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한 요트 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메이든 호'의 선장이자 항해사였던 '트레이시'는 선원이 되고 싶었으나 여자를 선원으로 받아주는 곳은 당시 단 한 곳도 없었고, 트레이시는 오직 '요리사'로서만 배에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현실에 불합리함을 느낀 트레이시는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배를 이끌 수 있도록 '메이든 호'를 계획했고, 이윽고 많은 항해의 꿈을 가진 여성들이 트레이시에게 동참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몇 백일이 넘어가는 긴 여정 동안 오직 서로에게만 의지한 채 파도에 맞서야 되는 이 대회에서 '메이든 호'는 이제껏 없던 역사를 씀과 동시에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그 결과가 있기까지 메이든 호가 겪어야 했던 파도는 바다의 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메이든 호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 중 한 구절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 항해단이라고 생각했어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레이스에 참가했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이야깃거리로만 여겼죠. 도착만으로도 장하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 당시 우리에 대한 기사나 질문들을 보면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같은 이야기에 집착했어요. 우리가 레즈비언인지 서로 잠자리를 갖는지 물었죠. 우리 사이가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 작은 보트에 여자들끼리 모여 있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어요. 남자들한테는 그런 질문을 안 하잖아요. 전술이나 도전에 관해 물어보거나 항해에 관한 질문을 하죠. 스포츠 관련 질문들요. 우리는 그런 질문을 거의 못 받았어요.”

이 뒤에 그는 "왜요?"라는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남기며 우리를 바라봅니다. 물론 그것은 그들이 '여자'였기 때문이겠죠. 이제껏 여성의 영역이라 여겨지지 않았고 철저하게 여성이 배제되었던 공간에 여성들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 이 기록에 사람들은 점차 열광하기 시작했고, 맨 마지막 구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다소 침체되어 있던 메이든 호를 수많은 배들이 감쌌습니다. 수많은 환호와 응원 속에서 메이든 호는 1구간도 채 가지 못하고 낙오되리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당히 완주를 하며 귀환했고 그들의 기록은 이렇게 하나의 영화로도 남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성공의 기록은 때론 단지 개인의 것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되어주거나 지름길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스포츠 세계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군요.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말로 마무리하며, 다음 영화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인류가 뭘 이룩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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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의 초침에 흔들리지 않기를

하지만 기록이라는 것은 모순적이게도 누군가를 옥죄여 오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 그 기록과 관련해 선명한 현실을 보여주는 한 영화가 있는데요, 무려 영화의 제목도 <4등>입니다. 수영이 좋아 수영을 시작했지만 만년 4등을 하는 바람에 엄마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준호. 아들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던 엄마는 악명이 높지만 효과는 확실하다는 한 코치, 광수를 찾아가 준호를 부탁하게 됩니다. 수영선수 시절 불량한 행실과는 반비례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던 광수는 어느날 자신을 체벌하던 코치에게 반발해 수영을 홧김에 그만두게 됩니다. 이후 코치 생활을 하던 중 소위 '싹'이 보이는 준호를 맡게 되었고 준호의 성적 향상에 욕심을 부리게 되죠. 체벌을 견디지 못하고 나왔고, 결국 자신이 수영을 그만둔 것을 후회하는 광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준호를 체벌로써 다그치기 시작합니다. 수영장에 비쳐오는 빛들을 쫓는 것을 좋아했던 준호는 그 좋아하는 수영에서 오직 기록을 재는 초시계의 초침을 앞당기기 위해서만 물을 가르고 나아가야 했죠. 결국 준호는 수영을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애정이 끊기지 않았기에 준호는 계속해서 수영을 그리워하는데요, 결국 코치 없이도 새벽에 수영장을 찾기 시작합니다. 기록에 연연해하던 코치와 엄마의 곁을 떠나와 자유롭게 물을 가르는 준호의 모습이 영화에서는 아름답게 그려졌는데요, 비록 '4등이어도 괜찮아'라는 메세지의 결말과는 사뭇 다른 결말이라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 장면만으로도 영화는 준호의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일종의 아동학대나 폭력은 스포츠계에서는 일종의 관례처럼 만연해 있기도 한데요. 최근에는 그 시선이 다소 변화해가는 것을 느끼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 세계는 닫힌 공간이다보니 차마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안세영 선수 또한 강하게 이러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는데요. 세상의 많은 '준호'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그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무엇을 꼽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스포츠'하면 생각나는 영화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무척 다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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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부석순 - 7시에 들어줘 (Feat. Peder Elias)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팀코리아 공식 응원곡이었던 '파이팅 해야지'의 주인공 '부석순'의 또다른 노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목이 제목인 만큼 저녁 7시에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파리의 8월

8월은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방구석DJ의 여름방학 동안 저는 올림픽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중 '인생 경기'를 꼽으라면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몇몇 경기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군요. 벤쿠버 올림픽 때의 피겨와 평창 올림픽 때의 단체 쇼트트랙 계주, 그리고 리우 올림픽 때의 박상영 선수의 펜싱 경기는 제 기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경기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번 파리 올림픽의 '혼성 유도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 제게는 또 하나의 명경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기에 앞서서, 제목에 관한 소개를 짧게 하겠습니다. '일구일생 일구일사一球一生 一球一死'는 '공 하나에 살고, 공 하나에 죽는다'는 뜻으로 영화 <퍼펙트게임>에 등장하는 대사인데요. 영화의 주인공인 최동원 선수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비단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을 드러내는 문장이라는 생각에 이번 호 제목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드릴 유도 경기도 그러한 마인드셋을 잘 드러낸 멋진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혼성 유도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vs독일의 경기로 치뤄졌습니다. 경기 중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간 양국은 3-3 동률을 달성하고,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연장전은 룰렛을 돌려서 체급을 정한 다음 그 체급에 맞는 선수들이 나와서 맞붙는 형태로 진행됐는데요. 운명처럼 남자 73kg가 스크린에 떴고, 불과 5분전 경기를 끝낸 안바울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 서야 했습니다. 너무나도 지친 상태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죠. 그 결과 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그 장면을 지켜보다 자기 일처럼 기뻐했는데, 그 모습이 여러 사람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겨주었어요.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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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왜 경쟁에 기반한 스포츠에 열광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언더독의 반란이 짜릿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느껴지는 경기라도, 스포츠를 지켜보다 보면 한번쯤은 더 약해 보이고 당연히 질 것 같았던 쪽이 보란듯이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이 오거든요. 마치 우리네 인생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이번 호를 쓰면서 스포츠맨십, 경쟁 등등에 관해 어떤 책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내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선수나 감독 개인의 에세이라든가, 스포츠를 다룬 소설책도 후보에 올렸지만 딱 '이거다!'하고 꼽을 만한 책은 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떠오른 것이 <스포츠 인문학 다이제스트>인데요. 이 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스포츠의 본질, 기원 그리고 역사나 마케팅, 과학과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스포츠를 잘 알거나 엄청나게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 읽어볼까?'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았거든요. 

흥미로운 목차부터 같이 들여다봅시다. 한 때, 아니 지금도 여전히 열풍인 슬램덩크가 나오는 챕터가 있습니다. 바로 '왼손은 거들뿐, 슬램덩크와 스포츠 미학'이라는 장인데요. 이 책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스포츠가 어떻게 인류 속에 녹아들고 발전했는가, 또 반대로 인류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슬램덩크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송태섭이 수비를 뚫는 장면에, 또 강백호가 덩크를 성공하는 장면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바로 아래와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미학'을 책에서 굉장히 명징한 언어로 기술했더라고요.

"이처럼 스포츠가 아름다운 건 '정직한 땀의 보상'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게으른 천재보다, 역경을 딛고 성공한 스포츠 스타의 서사에 매혹된다. 그런데 만약 스포츠가 훈련으로 흘린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만 귀결되어도 사람들은 스포츠 이야기에 열광할까? 즉 훈련의 양과 승수(勝數)가 정확히 비례한다면, 경기력이 좋은 팀이 항상 우승한다면 대중은 열광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우연'과 '불운', 그리고 '라이벌'이라는 특별한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중략) 즉 자기 조국의 승리나 자기 지역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결정적 장면이 아니라, 이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온전히 인간 의지와 활동의 아름다움을 느꼈을 때 그것이 아름다움의 본질이라는 뜻이다."

이렇듯 어떠한 의지를 지닌 한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지켜보는 일은 그 자체로 큰 귀감이 됩니다. 그 의지가 확고한 노력을 만났을 때는 더욱 그러하고요. 어떤가요? 스포츠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저는 그러고 나면 꼭 그 사람의 팬이 되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으셨다면 저희에게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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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순간일뿐 인생은 계속된다

이 책의 서문(가장 오래된 인류의 DNA는 스포츠였다)을 보면, 아래와 같은 구절이 등장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넌 안 될 것이라는 지도자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는 것. 팬들의 비난에도 버티고 기다려 결국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 동료의 헌신과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것. 상대 선수의 아픔과 뛰어난 실력에 존중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공정한 룰 안에서 당당하게 몸으로 겨루는 것들 말이다. 고대의 열광은 로마 원형 경기장의 선혈 위에서 피어났다. 하지만 이제 인류는 더 본질적인 이유로 스포츠를 추앙한다. 압도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고 마침내 역전을 일군 장면에 감동하고, 오랜 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패배한 선수의 눈물에 박수를 보낸다. 스포츠는 이렇게 인류의 영성을 진보시키고 관계를 강화했으며, 사람들의 세계관을 변화시켰다."

여기 A라는 선수가 있다고 해봅시다. 매번 '안 될 거야', '딱 거기까지야'라는 말을 듣는 A는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도 자신이 없습니다. 잘 해낼 자신이 부족한 거죠. 언론이나,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A는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는 선수입니다. 인지도도 낮고, 실력도 압도적이기 보단 평이합니다. 그렇지만 A는 연습을 하러 갑니다. 백 퍼센트의 확신은 없어도 매일매일 짐을 챙겨 연습도 하고 컨디션 관리도, 마인드 컨트롤도 합니다. 그것이 A의 의무이자 일상이니까요. 

이런 노력들 뒤의 A가 일부의 편견과 걱정을 딛고, 경기장에서 당당히 이전에는 세워본 적 없는 1위의 기록을 달성한다면 어떨까요? A의 서사를 아는 입장에선 괜히 뿌듯하고 감동적인 일이라 느껴집니다. 

스포츠가 '인류의 영성을 진보시키고, 관계를 강화했으며, 사람들의 세계관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적인 장면을 지켜보는 '나'도 거대한 용기를 얻기 때문이죠. 어떤가요? 어느 분야에서든 A같은 존재가 내 마음에 우두커니 앉아있던 적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저는 사실 가끔 A가 자괴감에 빠져 마음속을 걷거나 뛰어다니도록 내버려 둘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의에 빠질 때마다 두 가지만 상기할까요? 하나는 '모든 일은 반드시 지나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일을 겪고 난 나는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시험이든 경쟁이든 어떤 승부든 멋지게 승기를 움켜쥐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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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달담 - 소년만화

주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곡이어서 오늘의 곡으로 추천해봅니다! 특히 '소년만화'라는 제목에 걸맞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밴드사운드가 신나는 곡이어서 러닝같은 활발한 운동을 할 때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