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로코
2024.02.07•
최근까지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재작년에 처음 접한 이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병이 또 발병해서 제 마음을 좀먹는 상황들을 겪어야 했어요. 심한 자살 충동에 불면증으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요. 매일 2-3시간 자고 일을 하니 일이 제대로 될리가 없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인간관계와 평판이 무너질까봐 펑펑 우는 날이 계속되었었죠.
겪어보니 이런 악마같은 병이 있나 싶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건 병원이었어요.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증’이라는 병을 내가 겪고 있구나란 인식이 제일 먼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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