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일부러 쓰지 않게 된 단어에는 '불쌍하다'가 있어요. 어떤 사람의 상황과 처치를 너무 쉽게 뭉툭한 말로 틀에 가둬놓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상대의 일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에서 판단/평가한 말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