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뜨거웠던 AI 반도체 랠리가 버블 논쟁을 거치며 어떻게 흘러갔는지 한눈에 정리했어요
1034조 원
빅테크 시총 하루 증발
122%
엔비디아 2분기 매출 성장률
1조 640억 달러
브로드컴 시가총액
700%
엔비디아 2년 주가 상승률
2024년 상반기 AI 반도체 수요를 등에 업고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가가 폭등했어요. 하지만 7월 말 테슬라·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이 투자자 눈높이에 못 미치자 하루 만에 매그니피센트7 시총이 1034조 원 증발했고, AI 버블론이 본격적으로 퍼졌어요.
11월엔 알파벳·메타·MS·아마존이 클라우드와 광고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AI가 진짜 돈이 된다”는 기대가 되살아났어요. 같은 달 엔비디아는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지수에 편입됐고, 12월엔 애플·구글의 AI 기능 탑재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었으며 브로드컴도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어요.
HBM 격차로 갈린 삼성·SK 주가부터 밸류업 지수 실망, 5만전자·4만전자 추락까지
27.6%↓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하향
-2.80%
밸류업지수 첫날 성적
10조 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26거래일
외국인 연속 순매도
AI 반도체 붐 속에서 HBM 기술 격차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갈라놓기 시작했어요. 9월엔 모건스탠리의 혹평 보고서로 두 기업 주가가 급락했고, 정부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공개 첫날 코스피보다 더 크게 떨어지며 실망을 안겼어요.
10월 ASML의 부정적 전망까지 겹치며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졌고, 삼성전자는 외국인 26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에 5만전자로, 11월엔 4만전자까지 밀려났어요. 결국 삼성전자는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급한 불을 껐어요.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세계 증시가 출렁이던 여름, 한국 증시는 유독 힘을 못 쓰고 세계 꼴찌권으로 밀려났어요.
8% 이상
코스피·코스닥 폭락폭
19위·23위
코스피·코스닥 수익률 순위(G
111조 원
개인 미국주식 보유액
4.3%
美 7월 실업률
8월 초 미국 실업률과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자 ‘R의 공포(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8월 5일 코스피·코스닥은 8% 넘게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어요. 다음 날 바로 급반등했지만, 9월에도 미국 증시가 다시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株까지 함께 흔들렸죠.
9월 기준 한국 증시는 G20 중 거의 꼴찌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금리 인하 지연·수출 둔화 전망·원화 강세 등이 겹치며 외국인·개인투자자 모두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어요. 이후 11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한국은 오히려 내리막을 걸으며 한미 증시 디커플링이 뚜렷해졌어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치 기대감과 상법 개정, 외국인 자금이 맞물려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을 넘고 3400까지 질주해요
3407.31
9월 코스피 종가
3년 6개월
3000선 복귀 기간
약 20조 원
신용잔고(빚투)
3000조 원
코스피 시가총액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돌아왔고, 코스피는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해요. 이후 상법 개정안 통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커지고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7월 3200선, 9월엔 사상 최고치인 3400선까지 넘나들어요.
9월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려던 방침을 철회해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하자,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안도 랠리'가 이어져요. 여기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까지 겹치며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고, '코스피 5000'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에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잔치에 코스피가 한 달 만에 6000에서 8000선까지 내달렸어요.
7000→8400
5월 코스피 지수 변동
755%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율
40조5029억원
마이너스통장 잔액
1500원대
원∙달러 환율
5월 6일 코스피가 처음 7000선을 넘은 뒤, 11일 7800선, 15일엔 8000선까지 돌파했어요. 두 반도체 기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코스피 시총의 40% 이상을 차지한 게 결정적이었죠.
그 사이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로 불어났고, 27일엔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3조 원이 몰리며 투기 열기가 정점을 찍었어요. 코스피가 8400선까지 오르고 수출도 역대급인데도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에 머물러, 외국인 자금 이탈과 고환율이라는 새로운 불안 요인이 떠올랐어요.
환율 폭등과 반도체 쇼크가 겹치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8000선 밑으로 무너졌어요
1561.5원
원·달러 환율 최고치
-8.29%
코스피 하루 급락률
1조 원+
한 달 반대매매 규모
41.12%↓
6월 거래량 감소
6월 초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560원대까지 오른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어요. 여기에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시장 기대보다 낮게 내놓자 반도체 업종 전체가 흔들렸죠.
이 세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6월 8일 코스피가 약 8% 급락해 8000선이 무너지고, 코스피·코스닥 양쪽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이후에도 등락이 심해지며 거래량은 최저치로 줄고 반대매매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요.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9000 시대, 대장주 교체와 국민연금 매도설, 그리고 급락·급등을 오간 롤러코스터 장세까지
9063.84
코스피 9000 돌파
341.9%
SK하이닉스 연중 상승률
-9.99%
6월23일 하루 낙폭
57.11%
삼전·하이닉스 시총 비중
코스피가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반도체 대형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첫 9000선을 넘었고, 6월 22일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26년 만에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어요. 급등한 국내 증시 덕에 국민연금 기금도 크게 불었지만, 목표 비중을 넘어선 국내 주식을 리밸런싱(비중 조절) 차원에서 팔기 시작하며 매도 우려가 커졌어요.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부작용으로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 9% 급락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마이크론의 역대급 실적에 다시 급등했다가 애플의 반도체 가격 부담 발언으로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되는 등 시장이 크게 출렁였어요.
국민연금 매도설, 24시간 외환시장, 레버리지 ETF 규제까지 — 코스피 랠리를 뒤흔든 제도 변수들을 짚어봐요
74조 원
국민연금 매도설 규모
7조 3364억 원
레버리지 ETF 순유입
6.37%
코스피 하락률(7.16)
104조 8000억 원
일본 외국인 순매수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과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으로 코스피 기대감이 커진 사이, 국민연금 리밸런싱설과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같은 제도 변수들이 등장했어요. 국민연금은 최대 74조 원 매도설에 “점쟁이 노릇”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외환시장은 30년 만에 24시간 거래를 시작해 환율 변동성 완화를 노렸어요.
하지만 AI 투자 둔화 우려로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이틀 만에 800포인트 넘게 무너졌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커졌어요. 결국 정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신규 출시 중단과 예탁금 상향 등 보완책을 내놨지만, 시행 시점이 늦춰져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이어졌고, 외국인 자금은 이 틈에 일본 증시로 옮겨가는 흐름도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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