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전에 새겨진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은?

미국 동전에 새겨진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은?

작성자 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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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전에 새겨진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은?

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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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dad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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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부터 미국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25센트 동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스테이시 박 밀번 페이스북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스테이시 박 밀번’
이번 화폐의 주인공인데요.
처음으로 한국계 인물이 미국 동전에 새겨진 거예요!

이 소식, 어린이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미국 동전 도안와 스테이시 박 밀번

먼저, 동전의 모양을 함께 관찰해요.

전동 휠체어에 앉아 연설을 하는
단발머리 젊은 여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요.

이 모습은 생각의 교환과 연대의 구축을
상징한다고 미국 조폐국은 밝혔어요.
생각을 서로 나누고, 힘을 합쳐 돕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동전의 글자를 함께 읽어요.

동전의 둥근 테두리를 따라서
‘DISABILITY JUSTICE'과
‘Stacey Park Milburn'이 쓰여 있어요.

'장애인의 정의'라는 뜻으로
그가 장애인의 권리 운동가였음을 알 수 있죠.
그의 이름은 스페이시 박 밀번이고,
한국 이름은 박지혜였다고 해요.

미국인이면서 한국인이었던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한국계 첫 美화폐 인물 부모 "딸, 하늘서 기뻐할 것"> 조선일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장애인 인권 집회에 참석해서 연설하고 있는 스테이시 박 밀번.
스테이시 박 밀번 부모 제공

동전 속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 줘요.

그는 16살에 자신이 살던 지역에 사는
다른 장애인들과 교류하다가
여러 장애인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스무살이던 2007년에는
10월을 ‘장애인 역사 및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모든 학교에서 장애인 역사를 교육하도록 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법의 제정 및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죠.

그는 대학을 졸업 후 장애인 권리 운동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로 이사했어요.

그곳에서 ‘장애인 정의 문화 클럽'을 설립해
‘장애인 정의 운동’을 구체화해요.

이를 통해 장애인 중에서도 더욱 소외된 삶을 사는
유색인종, 이민자, 성소수자, 노숙자 등의
권익 증진을 도모했었죠.

그가 왜 동전에 실렸는지 설명해요.

이번 '밀번 동전'은 미국 조폐국의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의 일환이에요.

20~21세기 미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20명을 선정해 동전의 인물로 등장시켜왔죠.

미 조폐국은 “밀번은 리더이자 비전가,
문제해결자였으며, 장애인의 정의를 위한
맹렬하면서도 연민 어린 활동가였고,
젊음과 목적의식, 헌신으로 빛났다”고 평가했어요.

어린이에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이 사람은 주변 사람을 도와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멋진 어른이었어.

장애를 가진 사람 중에서도
더 힘든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며,
세상을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했단다.”

왜 ‘25센트 동전’인지 물어본다면?

쿼터 동전으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유는
2022~2025년 동안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동전이었기 때문이에요.

동전에 실리면 ‘뭐가 좋은지’ 물어본다면?

우선 밀번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삶을 기리고 기억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인권을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밀번 동전과 함께 ‘밀번 장학금’도 생겼어요.
미국의 대형은행인 웰스파고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대학공부를 돕는 장학금 프로그램의
이름을 ‘스테이시 밀번 장학금’으로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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